작년 노인 온열질환자 578명…전년比 2배↑ 노인 온열질환 사망자는 /2014년 1명 /2015년 7명 /지난해 7명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다.
◇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옴에 따라 보건당국이 65세이상 노인 등 폭염 취약층의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65세이상 온열질환자는 578명으로 전년(280명) 대비 2배이상 늘었다. 발생장소는 지난해 기준 논·밭(30.0%) 등 실외가 74.2%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비닐하우스(1.4%)를 비롯한 실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피해도 25.8%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 사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중앙동 한 경로당을 찾은 최해범(오른쪽 네 번째) 창원대학교 총장 등 교직원들, 경남동심초회 회원들이 '사랑의 간식'을 전달한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창원대학교 제공)
▷*…» 【창원=뉴시스】 지난해의 경우 논·밭일을 하다가 목숨을 잃은 노인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실외에서 발생한 경우가 2명, 실내에서도 1명이 숨져 실내에 있더라도 안심은 금물이다. 특히 보건당국은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빨라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23.6℃)보다 높고 후반부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전반에는 평년보다 적어 건조하겠으나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복지부는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 등을 통해 충분히 휴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물을 자주 마시고 사전에 혹서기 대책을 마련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며 "라디오나 TV의 무더위관련 기상상황에 매일 주목하고 응급상황 시에는 119 등 비상연락처로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노인 폭염 피해 예방 대책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6일 '2017년도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경로당,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에서 폭염대응 행동요령 교육과 관련 포스터 배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폭염대비 노인보호체계 강화를 위하여 지자체 '독거노인 보호대책 추진실태'도 점검한다.(...)
◇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의 한 주택 마당에서 아열대 식물인 바나나가 열매를 맺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광주 북구 석곡동 주민센터와 같은 동 주민 고모(73)씨에 따르면 고씨의 집 마당 화단에 심어놓은 바나나가 최근 열매를 맺었다. <△ 사진:> 집 마당 화단에 심어놓은 바나나가 지난 7일 열매를 맺었다.
▷*…» 고씨는 "7년 전 옮겨 심은 바나나 나무가 처음으로 열매를 맺었다"며 "지난해 9월에도 열매를 맺을 것처럼 부풀었는데 날이 추워져 (열매가)생기다 말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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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고씨의 화단에 심어진 바나나가 열매를 맺은 모습. (사진 = 광주 북구 석곡동 주민센터 제공)
▷*…» 이어 "바나나 열매가 한 달 전부터 잎 사이로 빠져 나오며 크기 시작했으며, 비교적 일정한 크기로 열렸다"며 "이른 폭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 기후 변화가 꾸준히 나타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에도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바나나가 열렸다'는 게시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 와 화제가 된 바 있다.
◇ 14일 광주 북구 석곡동 주민센터와 같은 동 주민 고모(73)씨에 따르면 고씨는 자신의 집 마당 화단에 심어놓은 바나나가 지난 7일 열매를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씨의 화단에 심어진 바나나가 열매를 맺은 모습. (사진 = 광주 북구 석곡동 주민센터 제공)
▷*…» 바나나는 기온이 평균 10℃ 이상 되는 열대·아열대 지방에서 재배한다. 14일 광주 북구 석곡동 주민센터와 같은 동 주민 고모(73)씨에 따르면 고씨는 자신의 집 마당 화단에 심어놓은 바나나가 지난 7일 열매를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 = 광주 북구 석곡동 주민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