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카레 시식 후기..

[절대악 시즈 플레어 [sina→가람]]

어제 마마님께서 이모랑 코스트코를 가셔서는 이모가 사촌 언니 좋아한다고 사길래

사봤다면서 아침에 일본 카레를 하셨는데.. 맛이 좀 이상하드라고..

텁텁하고 오뚜기 카레에 비하면 좀 단맛이 강한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오묘한 맛이 나니까.. 마마님 남은 두 통은 이모 갖다 준다고 하셨다...

저녁에 학원 갔다와 보니까 마마님 하시는 말씀이..

'물 좀 더 부으니까 맛이 좀 괜찬드라'

푸하하.. 결국 남은 두 통 우리집에서 먹기로 했다.

근데 난 그래도 오뚜기 카레가 더 맛있는데 어쩌지..

아마 요즘 우리가 먹는 카레는 일본에서 인도 카레 변형(?)시킨 것일 텐데..

[赤夜]

인도카레 변형...이라고 말하면 뭐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닙니다. 우리가 먹는 카레라는게, 카레가루고- 그 카레가루라는건 인도에는 존재하지 않는,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먹는 카레는 일본식 카레가 그 출발점이죠. 뭐, 순수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거의 일본의 발명품-_-; 다만 일본인들 입맛이 우리나라랑은 다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본카레쪽이 매운맛이 덜하고 단맛이 강한거고- 텁텁한건 아마 그 카레가루에는 밀가루가 들어간 루를 사용해서 텁텁하다고 느꼈을거에요. 밀가루를 넣은 루는 약간 걸쭉하고 텁텁한 맛이 나서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赤夜]

...근데 나 먹는 얘기만 나오면 왠지 말이 길어지고 뭔가 전문적이 되는데-_-;;

[＊PⓔⓐCh＊]

한국음식이 쵝오-_ -b

[세그위버]

카레 최고>_<) 잇힝! 에베레스트라는 동대문근처의 인도-네팔 요리 전문점에 가면 정말 인도 카레를 먹을수 있어용

[赤夜]

이태원에도 인도-네팔 요리 전문점 있고, 동묘쪽에도 있습니다ㅋ 인도커리 전문점은... 강가도 좋지만 명동 타지도 추천ㅋ (이번에 새로 들어온 직원이 정말 잘생겼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