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 ☞
우리큰아들이 스마트폰에 후레쉬 기능을 만들어 주어 오두운 시각에 계단을 오를 때 또는 현관문 딸 때
열쇠구멍 찾는데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에는 이 스마트폰 후레쉬 때문에 좋은일도 하나 했다. 뭐냐 하면 이런 일이다.
아파트에는 일요일이면 분리수거라는 것을 한다. 이 동네 아파트는 그렇다. 일주일간 모아 두었던 각종
신문잡지, 병, 박스, 프리스틱등 생활 재활용품들을 갖다 버리는 날이다.
그때는 방금 어둠이 깔린 초저녁 어두운 시각이 였다. 내가 분리수거장소로 걸어 가는데, 벌써 와 있던 어느
아주머니가 비닐을 비닐자루에 집어 넣고, 이번에는 큰 대경포자루에 프라스틱을 버린후, 수북히 쌓인 박스
더미에 큰쇼핑빽 같은 것을 버리고는 황급히 주차장 쪽으로 뛰어 가는데 보니까 궁디가 무척 큼직하니 흔들렸다.
그런가 싶었는데 다시 그 큰 궁디를 흔들며 되돌아 오면서 서둘러 댄다, 그리고는 입으로 중얼중얼 댄다.
"어떡해~~아이~~어떡해!!! 우리 애 기다릴텐데 어떡해? 열쇠뭉치를 잃어 버렸어!!" 한다.
그 엄청난 프라스틱 더미속에 빠졌다면 한강에서 바늘 찾기다 도저히 찾을 수 가 없다. 참말로 안타깝다.
아마도 자녀와 약속을 한 모양인데 손가락에 열쇠뭉치를 껴고서 분리수거를 하다가 빠져 나간 모양이다.
이곳저곳 애를태우며 뒤적였지만 열쇠뭉치는 오리무중이다. 나는 의협심을 발휘하여 같이 찾아봤지만
허당이 였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똥줄이 타는 순간이다. 주책이지 그걸 왜 손가락에 끼우고 일을 했데?
쩔쩔매면서 결국 찾지 못하고 돌아서서 가면서도 연신 뒤돌아 보고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나는 박스더미를 무심결에 스마트폰 후레쉬로 비춰봤더니? 있다. 여기있다(((((((((((((((((아)))))))))))!!!
소리가 저절로 나와 고함을 질렀다. 어찌나 반가운지 하마트면 둘이 어둠속에서 콱 껴안을 뻔 했다.
아주머니는 좋아라 하고는 고맙다는 말도 미쳐 못하고 그냥 내뺐다. 그래도 큰 궁디 흔들리는거 보여줘서
내가 더 고마웠다뭐 진짜다뭐!....... 그런데 왜 내가 이렇게 질퍽거리지? 나두 몰러^^
호홍^^
▒▒▒▒ 차마두 ▒▒▒▒
첫댓글 좋은 일 하셨네요
삶의 이야기를 그려주신 글이 정겹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아무래도
우리 정서에 맞겠지요
감사합니다^^
오늘 상을 주어 하겠습니다 ~~
아파트 관리실 소장님께서 말이지요~~
스마트폰의 후레쉬 기능은 참 요긴 하지요~~
큰 궁디 언니는 ~
그래도 찾아 주시니 고맙다는 말이 해야하는디 ~
쪼매 아쉅네요~~~
오늘도 잼난 생활의 글을 잘보고 갑니다~~
맛점도 맛나게 드시고요~~
궁디가 큼직해야 보는 사람이 좀 덕을
보는 것 같아요
그쵸그쵸^^
푸하하하 ~~
궁디큰 아지매님 얼매나 당황스러웠을까나?
센스있는 차마두님 덕분에 크다란
궁디는 실룩실룩 꺼려지만~~
열쇠뭉치를 찾아서니 댓가는 한샘이네요~
일상에서 있었던 이야지 신나는 노래와 함께
많이 웃고갑니다 ~~♡
참 순수입니다
글을 맛깔 스럽게 잘 쓰세요
영원히 이방에 계셔서
웃음꽃 주셔요
감사합니다
추천도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