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반도체 김경민, 김주연]
유니셈 🌾 ESG 기대감 소화 후 실적주로 재부각
링크: https://bit.ly/3reN4Xx
■ 주가는 13,000원 대에 안착하는 흐름
·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중에서 스크러버, 칠러를 공급한다. 전사적으로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가장 최근 자료 발간 당시 주가 (1월 26일 기준, 13,600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조정 시 동반 하락했다가 3월 24일 기준으로 13,550원으로 마감해 제자리를 찾으며 13,000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 연초 이후 급등할 때는 친환경에 적합한 반도체 장비의 수요 증가 기대감이 ESG 테마와 맞물리며 주가의 상승을 견인했는데, 이제는 꾸준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 2021년 매출 2,490억 원, 영업이익 447억 원, 순이익 338억 원 전망
· 국내 반도체 고객사들의 DRAM 및 NAND 시설투자가 2020년 대비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유니셈의 2021년 매출은 무난하게 2,500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반도체 고객사들의 비메모리 시설투자도 2021년 실적에 기여한다. 고객사의 선단 공정 및 시스템 반도체 레거시 분야에서의 시설투자와 유니셈 입장에서의 기존 공정 일부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 2021년 1분기 매출을 일단 컨센서스 상회 전망
· FnGuide 기준으로 2021년 1분기 실적의 컨센서스는 매출 725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 순이익 94억 원이다. 1분기의 마지막달에 해당되는 3월의 실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장비 수주 가시성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을 컨센서스(725억 원) 대비 높은 740억 원으로 추정한다.
·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국내 고객사의 비메모리 레거시 분야 시설투자가 1분기 매출에 힘을 더한 것으로 추정된다.
■ 친환경 장비 관련 기대감은 반영되었는데 여전히 기대되는 점
· 2021년 1월 27일 자료 발간 당시에는 유니셈의 주가에 친환경 스크러버 관련 기대감이 급격하게 반영됐다는 점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으나 그동안의 주가 조정으로 부담감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 향후에 스크러버의 유해가스 제거 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유니셈이 국내 반도체 고객사 및 디스플레이 고객사향으로 다양한 방식의 스크러버를 공급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전방산업의 수요 방향성이 바뀔 때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셈의 실적과 함께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점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