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 주시고 또 위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비단 이번 사고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민항기 사고시 마다 같은 항공인으로 늘 마음이 아프고 심히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지요.허나 아무리 기계 문명이 발달해도 그것을 운용하는 주체가 인간인 한은 100% 무사고란 참으로 힘든 과제라 여깁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인간의 5感이 얼마나 불완전한지를요.최 첨단의 컴퓨터나 기기들도 가끔은 오류를 유발한답니다.이번 사고 처럼 마지막 판단이 인간의 몫인한 가능성을 늘 내포하고 있지요.
다시 한번 지면을 빌어 껌 까페의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필경 이번 사고를 접하시며 맨 먼저 저를 떠 올리셨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죠.또 개별적으로 기도해 주시는 분들도 많구요.이런 염려와 기도에 힘입어 감사하게도 작은 문제 한번없이(물론 기계 고장으로 이륙활주를 포기하거나 악기상으로 회항한적은 무수히 많지만요...) 늘 겸손을 배우고 있답니다.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저는 제 몫인 준비부터 승객의 입장서 생각하고 안전저해 요인이나 불편사항을 해소하려 노력한답니다.그래도 간혹 전 비행과정을 뒤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 비행들이 있게 마련이죠.
그리고 능소화님의 질문건은 솔직히 말씀드려 저는 오로지 비행기를 조종하는 일에만 몰두할 뿐이구요 영업쪽은 또 전문가들이 있거든요.상식적인 얘기 하나만 해 드릴께요.어느 노선이나 해당국의 국적기를 자국민이 이용시는 요금이 비쌉니다.다시 말씀드리면 L.A를 가실 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시면 비싸다는 얘깁니다.써비스를 파는거라 그렇다 이해하시면 좋을 듯 싶구요.
타국적 항공기를 이용시 상대적으로 싼데 항공사 별로 가격은 다 다릅니다.싱가폴이나 퀀타스는 이름값 때문에 조금 더 비쌀꺼구요 중국민항,타이인터,콘티넨탈 등은 싸겠죠.재팬에어나,올니폰,유나이티드,노스 웨스트,델타,아메리칸 에어 등은 거의 비슷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단순하게 가격만을 따지지는 않구요 음식,좌석위치,연결편(시간) 등을 고려하셔야 될꺼구요.음식과 언어,갈아타기의 대기 시간 등에 문제가 없으시면 타 항공사의 이원권을 이용하시면 물론 쌉니다.그런데 싼것은 문제가 생겼을 때 환불등에 불이익이 많구요 항공권 이용도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으니 꼼꼼히 따져 보셔야 합니다.답변이 됐나 모르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