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뉴비입니다.</p><p> </p><p>저는 아일랜드 데스몬드로 플레이 하고 있는데요.</p><p>이 독립 백작국은... 그니까요</p><p>튜토리얼 하면 아일랜드의 먼스터소왕국으로 시작하잖아요.</p><p>거기서 첫 전쟁으로 두들겨패는 곳이 이 데스몬드입니다. 아일랜드섬 맨 끝의 독립영지요.</p><p> </p><p>암튼 제가 이 데스몬드로 먼스터공작령을 깨부시고 있는데요. <span> </span></p><p><span>명분 작업해서 먼스터 공작령의 백작령 한 곳에 </span>전쟁을 걸어서 얌얌 <span>먹었거든요.</span></p><p>전쟁을 하다보니 오른쪽 하단의 전쟁마크가 100% 다 찼길래 압박으로 이겼어요.</p><p> </p><p>그담에 두번째 목표(먼스터 공작령의 다른 백작령)를 명분 작업한 후 전쟁을 걸려니까...</p><p>전쟁은 걸 수 있는데 '휴전파기'로 제 명예가 떨어지고 신하들 충성도 떨어지는 거 같고...</p><p>뭐 이런... 이겨도 기분 찜찜하네요.</p><p> </p><p>저는 먼스터 공작령이랑 휴전 한 적 없는 거 같은데요.</p><p>이게 전쟁에서 두글겨패다 100% 다차고 압박 걸어 승리해서 이렇게 된 건가요? </p><p> </p><p>혹시 그렇다면, 휴전 안해도 되는 다른 승리 방법은 없나요?</p><p>아님 원래 이런 건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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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조약이란 건 서로 지킬 것을 전제로 맺어지는 게 당연하니까요. 그걸 깨는 이상 그것은 더는 법적으로 명분(claim) 있는 전쟁이 아니라 부당한 전쟁(unjustified war)이 되는 것이고, 따라서 평판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대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전은 어떻게든 전쟁을 끝내기로 합의하면 자동으로 성립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이게 아닌데 전쟁이 끝나버리는 것은 그냥 전쟁 명분 자체가 무효가 되어서 전쟁도 무효가 되어 그런 것뿐.) 어느 한쪽의 승전 혹은 패전을 인정하여 승자의 요구를 수용하든 양자가 승자 없는 전쟁이라고 동의하든, 그러한 내용 자체가 "평화조약(즉 휴전)을 맺으면서 따라가는 조항"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처음 전쟁에서 승리하여 전쟁을 끝내기로, 즉 휴전하기로 했으니, 승자로서 처음 전쟁의 명분인 백작령 소유권도 획득한 것이고, 다음에 원하는 다른 백작령 건은 별개의 건이니 따로 새 전쟁을 벌어야 하는 거죠.
현실도 마찬가지지만, (무엇보다도 현실에서의 그것이 실제 저 시절이나 그보다도 더 이전 시대의 관습법에서 연원하는 것이고) 역설사 게임들에서는 전쟁이란 게 아무 이유도 없이 벌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얻게 될 이익하고는 별개로 무언가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선언할 수 있지요. 그렇게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것들(단순하게는 명분 조작이나 성전부터 다른 나라의 명분 있는 자를 데려와서 봉신으로 만든 다음에 공격하는 수작 등등)이나 전쟁을 선포하면서 지불해야 하는 것들(전비 소모, 평화파괴자로서 평판 손해 등)은 다 그러한 실상을 표현하는 동시에 플레이어와 ai 간 혹은 ai와 ai 간 밸런스를 잡기 위한 장치입니다.
첫댓글 크킹기준 휴전=
종전후 당분간은 때리지 말아주라 ㅜㅠ 내가 니 원하는거 다줄게(요구압박)
서로 끝이 안나네 한동안 쉬자(화이트피스)
내가 졌다. 명분 포기함...한동안 싸우지 말자 입니다.
원래 이런거예요.
종전협정하고 당분간 안싸우는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됨
2차대전에서 연합국이 이기고나서 독일이 항복을 했는데
항복하고 조약 맺자마자 다음달에 다시 미국이 독일을 공격해버리면
주변에서 "??? 저건 뭐하는 새끼지?" 하겠죠
대충 그런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증상으로도 그렇고, 또 방금 때려눕힌곳 다시 바로 걸수 있으면 확장이 너무 쉬워지니 게임 밸런스상으로도 필요한 그런 장치라 생각하시면 돼용
상식적으로 조약이란 건 서로 지킬 것을 전제로 맺어지는 게 당연하니까요. 그걸 깨는 이상 그것은 더는 법적으로 명분(claim) 있는 전쟁이 아니라 부당한 전쟁(unjustified war)이 되는 것이고, 따라서 평판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대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전은 어떻게든 전쟁을 끝내기로 합의하면 자동으로 성립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이게 아닌데 전쟁이 끝나버리는 것은 그냥 전쟁 명분 자체가 무효가 되어서 전쟁도 무효가 되어 그런 것뿐.) 어느 한쪽의 승전 혹은 패전을 인정하여 승자의 요구를 수용하든 양자가 승자 없는 전쟁이라고 동의하든, 그러한 내용 자체가 "평화조약(즉 휴전)을 맺으면서 따라가는 조항"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처음 전쟁에서 승리하여 전쟁을 끝내기로, 즉 휴전하기로 했으니, 승자로서 처음 전쟁의 명분인 백작령 소유권도 획득한 것이고, 다음에 원하는 다른 백작령 건은 별개의 건이니 따로 새 전쟁을 벌어야 하는 거죠.
현실도 마찬가지지만, (무엇보다도 현실에서의 그것이 실제 저 시절이나 그보다도 더 이전 시대의 관습법에서 연원하는 것이고) 역설사 게임들에서는 전쟁이란 게 아무 이유도 없이 벌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얻게 될 이익하고는 별개로 무언가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선언할 수 있지요. 그렇게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것들(단순하게는 명분 조작이나 성전부터 다른 나라의 명분 있는 자를 데려와서 봉신으로 만든 다음에 공격하는 수작 등등)이나 전쟁을 선포하면서 지불해야 하는 것들(전비 소모, 평화파괴자로서 평판 손해 등)은 다 그러한 실상을 표현하는 동시에 플레이어와 ai 간 혹은 ai와 ai 간 밸런스를 잡기 위한 장치입니다.
친절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저는 단순하게 같은 공작령이니, 예컨대 러시아 칠 때... 이제 상트페테르부르크 먹었으니... 걍 진군해서 볼로고예 치고... 글고 쭉 모스크바까지 치고... 뭐 이렇게 생각했었죠.
게임이 저보다 더 인간적이군요 :)
때리고 싶은 국가랑 휴전기간이 있을때는 때리고 싶은 국가의 군주를 암살하면 해결됩니다.
휴전기간을 줄이는방법
1. 외교력 중점에 인생관에 그런게있는걸로 기억합니다.
2. 훌륭한 재상일수록 휴전기간을 줄이는 이벤트를 줄 수도 있습니다.
3. 군주와 휴전조약을 맺은것이니 상대군주를 암살하면 휴전은 초기화됩니다.
아니면 본인 군주를 죽이는 방법도 있지요.
후계자 : 휴전은 우리 아빠가 했지, 내가 한게 아님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