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전에 먼저 100문 100답을 작성하느라 100일 동안 고생하신 100분의 작가와 100가지 질문이 담긴 100통의 질의서를 보내주신100명의 한토마 논객 한분 한분께 100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글구, 명예의 전당 입성 축하행사장에 오셔서 '100년의 약속'을 축송으로 불러달라는 부탁을 100번이나 했는데도 출연료가 너무 적다며 100번 다 거절하신 가수 김종환님께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저는 2001년 봄부터 한토마에 들락거리기 시작, 2004년 대표논객이 되었고 1년도 못되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잘 하면 100번째나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세계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이룬 쾌거는 가문의 영광이자 자손 대대로 축하할 일이라 여겨집니다.. 안 여겨지면 말고,,
아무튼, 눈팅이가 밤팅이가 되는 고통을 참아가며 게시판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운영자님의 노고가 크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아픔을 감내해가며 댓글을 남겨주시고 추천까지 해주신 한토마 누리꾼님들의 정성도 그에 못지않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진심..^^
존경하고 사랑하는 궁민 여러분과 ‘먹자’를 실행하기 위해 땀을 흘리면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한토마게시판을 방문해주시는 누리꾼 여러분! 오늘 아침이랑 점심 저녁밥도 잘 드셨는지요?
뜬금없이 무슨 밥먹는 인사냐구요? 할 말이 없어서 먹는 인사를 하는 게 아닙니다. 요즘 식자라는 작자들은 입만 열면 공자 맹자 떠들어댑니다. '놀자'를 잘못 읽은 어떤 교수는 '노자'를 설파하더군요. 워쨌든 그 어떤 성자(聖者)도 '먹자'나 '놀자' '자자' 이상일 수 없다는 게 저의 지론입니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그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그 중에서도 저는 '먹자'의 깊은 철학을 제일 중요시합니다.
'왜놈', '쪽바리'로도 불리는 일본을 보십시오. 남의 나라 국권을 강제로 탈취해서 쌀을 빼앗아 먹더니 이제는 남의 땅까지도 거저먹으려고 우기고 있습니다. 날강도들이라 아니할 수 없지요. ‘먹자’의 본질은커녕 기본개념도 모르고 나대는 그 족속들은 결국 망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들의 생활에 '먹자'가 주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오죽하면 한때 안풍과 세풍으로 고생하던 전직 대통령 김영삼씨가, 차떼기로 먹은 게 들키니까 '굶으면 산다'는 신념으로 '굶자행사'를 하던 최병렬에게 "굶으면 죽는데이"라고 했겠습니까. 인간은 수천 수만년 에 걸쳐 ‘먹자’를 실행해오고 있지만 진리를 행동으로 깨우쳤다는 나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신이 내려준 숙제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한토마의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 정당의 대표와 대변인이 보낸 축하메시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차떼기로 먹자당’과, ‘우리끼리 먹자당’, ‘노동해서 먹자당’, 그리고 ‘민주적으로 먹자당’ 등에서 보내온 ‘해바라기’와 ‘벌래먹은 장미’ 화환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하는군요. 아니면 말구요..
먹자 좋아하는 한나라당이나 남의 땅을 거저먹으려는 날강도 같은 왜놈들을 보면 ‘먹자’를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빼앗거나 강탈해서 먹은 죄를 반성해야 함에도 힘으로만 밀고가려다가 된통 당했지 않습니까.
한때는 이후락의 ‘떡고물 타령’이 호응을 받기도 했지만. 박정희의 죽음으로 ‘도둑질 타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주인 없는 맛있게 보이는 떡이라도 잘 알아보고 먹어야 하겠습니다. 저의 ‘먹자’ 논리가 공자나 맹자에 앞선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건 그렇코..
죽은 박정희가 1억불 수출을 달성하고 기뻐했던 것처럼, 오늘의 이 기쁨도 온 궁민이 함께 나누고 축하해야 하겠습니다. 제가 징그럽게 좋아하는 조중동 보도에 의하면 문화, 예술단체는 물론, 종교와 학술단체까지도 저의 ‘한토마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하는 행사준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니면 말고..^^
KBS와 MBC를 비롯한 각 방송사에는 사인회와 함께 단 5분이라도 좋으니 저와 인터뷰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청소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이것도 아니면 말고..^^
그동안 논객님들이 저에게 품고 있던 궁금증을 푸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명예의 전당 입성 축하행사에 앞서 100문 100답을 올립니다.. 도움이 안 되면 말구요..^^
** 종아니를 쪼꼼이라도 알 수 있는 100문 100답 **
1. 필명 : 종아니
2. 생년월일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한 달 전쯤 피죽먹던 날
3. 주소: 부산시 북구 형그니네 동네.. 상세히 알고 싶은 분은 텔리퐁 때리세요.^^ 사무실: 03-032-0325, 자택: 50-5025-5060
4. 자신이 잘하는 음식: 이틀이나 사흘 굶은 사람이 해달라고 하면 무슨 음식이든 자신 있음.
5. 자신이 잘먹는 음식: 배고플 땐 라면냄비가 신선로로 보임.
6. 자신의 좌우명: 항상 나를 사랑하고. 알기위해 노력하자!
7. 자신의 별명은: 먹지(학창시절, 시도 때도 없이 먹자고 하니까, 누나가 붙여줬음)
8. 키 와 몸무게: 177cm 71kg
9.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국민학교 입학 했을 때 1학년 국어책.
10. 제일 많이 가는 지역은: 살고 있는 아파트 뒷산.
11. 존경하는 사람은: 돌아가신 엄니
12.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청색이지만,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13.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은: 동물의 왕국, KBS진품명품, KBS전국 노래자랑.
14. 자신의 성격은: 한번 좋아한 사람은 끝까지 좋아하고, 잔정이 많아 손해 볼 때가 많음. 남과 다투는 건 질색.
15. 배우자상은: 배우자상도 우리 엄니.
16. 장래 희망은: 죽을 때까지 지금만 같아라...
17.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처음 하는 일: 눈을 뜨면 바로 일어나지 않고 간단한 몸 풀기.
18. 당신의 잠자리 옆에 있는 거: 없는 것 빼놓고는 다 있음.
19. 미팅경험은 몇번: 썬팅은 알아도 미팅은 무엇인지 모름.
20. 좋아하는 성경구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죽음은 친구를 위한 죽음이다.
21 이담에 결혼하구 시픈 나이는: 백년 해로할 사람만 만난다면야 아무때나.
22. 텅빈 운동장에서 크게 외치고 싶은 말: 일단, 서봐야 알지...
23. 이성친구에게 가장 주고 싶은 것은: 먼저 받고 나서 생각...
24. 가장 바라는 소원은: 지금 이대로를 영원히 가져가는 것..(과한욕심인가?)
25. 살아오면서 제일 재밌게 했던 게임은: 어렸을 때 동네 친구들과 했던 자치기, 비석치기, 땅따먹기 등.
26. 좋아하는 향수는: 고향의 향수 (내 코가 좋다고 한다면 흙냄새도...)
27. 결혼 후 가족 계획은: 계획은 셋이었는데 지금은 딸 하나.
28. 나는 이럴 때 죽고 싶다: 하루에도 몇 번 죽고 싶을 때도 있지만, 내가 나를 겁주기 위한 위협으로 판단됨.
29. 비를 맞으면 생각나는 사람: 사람이 아니라 우산.
30. 가장 재밌게 본 영화: 학창시절 친구들과 수업 땡땡이치고 봤던 ‘돌아오지 않는 해병’'벤허'
31. 여태까지 본 영화 중에 가장 유치했던영화: 김지미 최무룡 주연의 ‘춘향전’
32.여태까지 본 영화 중에 가장 슬펐던 영화는: 8살 때 봤던‘푸른하늘 은하수’
33. 현재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나에게 묻는 정도의 사이라면 누구나....
34. 어떤 사람이 날 진정으로 좋아해 준다면 어떻게 할 생각: 감격해서 울 것 같음.
35. 남자라서 안 좋은 점은 : 여성들만 모이는 곳에 참석 못하는 것.
36. 지금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집사람 눈치를 살핀 뒤 대답하겠음.
37. 자신은 지금 통신중독에 걸렸다고 생각하는가: 아직, 통신의 정확한 개념조차 모름.
38. 몇 살까지 살고 싶은가: 저승사자가 모시러오면 언제든지 갈 용의가 있음.
39. 자신이 제일 많이 활동하는 모임은: '후광김대중' '한토마' '민중의소리 블로그'.
40. 모임 을 함으로써 얻는 행복은: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까 한다는 자체가 행복.
41.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귀를 즐겁게 해주는 가수는 누구나.
42. 졸릴 때 어떻게 잠을 이겨내는가: 이기려고 하지 않음.
43.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은: 눈.
44. 성형수술을 한다면 어딜 하고 싶은가: 이정도도 감지덕지 하고 있음.
45. 이성에게 많이 듣는 말: ‘인상이 무섭게 생기셨는데 보기와는 다르네요.
’46.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위 아래 빨간색 트레이님
47. 아끼는 것은: 34년 된 수동카메라, 서예도구 등등
48. 좋아하는 과일: 복숭아.
49. 좋아하는 술은: 장소와 상대에 따라 달라짐.
50. 프로포즈를 한다면 어떻게: 저~어 거시기..커피 한 잔 허쥬~
51. 자식들 이름: 조안나
52. 가장 기뻣던 때는: 먹고 싶던 음식 먹기 직전
53. 가장 슬펐던 때는: 밥맛이 없을 때
54.당신이 이 메일을 보내면 가장 먼저 응답할 것 같은사람: 집사람.
55. 가족관계: 딸 하나에 집사람 그리고 나
56. 취미: 여행.(카메라는 필수)
57. 특기: 사진. 서예
58. 사진을 시작한때는: 71년.
59. 자신을 세 단어로 표현 한다면: 물이다.
60. 나의 살던 고향은: 지역감정 일으키려고?
61. 기억나는 어린 시절의 추억: 국민학교 입학하기 전 교회 주일학교 다닐 때.
62. 살던 마을을 글로 표현한다면: 집에서 한마장도 못되는 거리에 선창, 갯벌, 논, 재래시장과 공설운동장 등이 있는 고즈넉한 동네...
63. 첫사랑은 언제: 국민학교 6학년 때 여학생, 지금도 만나고 싶은 여인.
64. 예수님을 만나면: 그림으로 뵙기 보다 훨씬 마르셨네요..
65. 좋아하는 꽃: 코스모스, 장미.
66. 좋아했던 과목: 역사.
67. 싫어했던 과목: 수학.
68. 내가 느꼈던 예수님: 세상 일을 좌지우지 하는 분으로 알고 있었음.
69. 길 가다가 이상형을 만나면: 한 번 더 쳐다볼 것이다.
70. 좋아하는 친구가 날 배반하면: 하는 것은 자유.. 원망이나 욕하기 싫다.
71. 맡은 직분은: 백수 3년차
72. 지금 받고 싶은 선물은: 말로만이라도 선물이라면 다 좋음..
73. 추천하고 싶은 여행장소는: 어디든 기차여행을 떠나보라고...
74. 스트레스 쌓일때는: 산을 찾는다..
75. 싫어하는 여성상은: 자신을 가꾸지 않는 여자
76. 좋아하는 여성상은: 자신을 잘 가꾸는 여자.
77. 추천하고 싶은산은: 우리 동네 뒷산과 지리산
78. 술 먹는 주량은: 기본 소주 1병(분위기에 따라 달라짐)
79. 나에게 한 달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전국을 돌아다니고 싶다.
80. 지구 종말이 일주일 남았다면: 서울에 있는 딸 빨리 내려오라고 할 것이다.
81. 올 해안에 꼭 이루고 싶은 것: 경제적인 여유.
82. 올해 안에 꼭 해보고 싶은 것: 81번과 같음.
83. 나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 부모님과 형제, 후엔 집사람도 끼어들었음.
84. 다시 가보고 싶은 장소는: 72년에 가봤던 강원도 환선굴과 관음굴, 도계..
85. 추천하고 싶은 데이트 장소는: 못 가보고 못 해봤지만 약간 흐리고 바람부는 날의 덕수궁 돌담길...
86. 친구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내일 또 만나자..
87. 가장 재미있게 읽은 만화책은: 고인돌
88.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어느 시점으로 가겠는가: 6살에서 10살 이쪽저쪽..
89. 어린 시절에 꿈꿨던 직업: 건축가
90. 길 가다가 가방 끈이 끊어 졌을 때: 신경질 나겠지만 참는다.
91. 배우자를 만났을 때 첫 말은: "글쎄요..누구시더라?"
93. 싫어하는 사람이 프로포즈 한다면: 죄송합니다..
94. 길 가다가 화장실 가고싶을 땐: 일단 두리번거린다.
95. 하나님께 감사할 때는: 길에서 돈지갑 주웠을 때..지금까지 살아오며 딱, 한 번 있었음.
96. 요즘 보고싶은 영화는: 요즘 상영되고 있는 영화 모두
97. 요즘 젤 많이 하는 생각은: 한토마에서 최고 인끼인이 될 생각.
98. 다니는 교회를 소개한다면: 우리 집이 교회라서..
99. 만날 친구가 골프장에 간다면: 부디 홀인원 하소서!!
100.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비워두었습니다. 하고픈 말이 있는 분께서는 디립따 휘갈기시라구요....환절기 입니다. 한토마논객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첫사랑 얘기요..^^ 제자리님에게는 첫사랑이자 짝사랑하던 여인이 6학년때부터 있었다며 신혼때 실토?를 했지요..찾을 수 있으면 찾아보라고 하더군요..^^ 글고 이 자리를 빌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소식을 전화로 전해주신 붉은노을님과 축하영상글을 올려주신 ricky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첫댓글 위 글은 한토마에만 올리고 이곳에는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새벽이슬님이 축하의 글을 올리고 공지까지 퍼왔으니 이왕이면 모두 보여드린다는 차원에서 올립니다..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종아니님....안녕하세요. 중프에서 소식듣고 이제서야 와 봤네요. ㅠㅠㅠ 축하드리고요.. 건필 하십시요.^^
축하드립니다.^^자주 찾아뵙지못해 지송^^
종아니님에 대해서 많은걸 알게되어 기쁩니다.
^^ 첫사랑 여인이.. 지금도 보고싶다 하시는데, 이 점.. 제자리님은 워떠케 생각하십니까요 ? 아..참.. 가볍게 읽으라고 하셨지... ^^
첫사랑 얘기요..^^ 제자리님에게는 첫사랑이자 짝사랑하던 여인이 6학년때부터 있었다며 신혼때 실토?를 했지요..찾을 수 있으면 찾아보라고 하더군요..^^ 글고 이 자리를 빌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소식을 전화로 전해주신 붉은노을님과 축하영상글을 올려주신 ricky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75. 싫어하는 여성상은: 자신을 가꾸지 않는 여자 이부분이 제일 맘에 걸리네요 ,제가 가꿀줄 모르는 그런 아줌마라서 ㅠ.ㅠ,,,,, 종아니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행복예감님 얼굴이 무슨 대수입니까? 마음을 먼저 가꿔어야겠지요..한나라당의 전여옥 박근혜 김영선을 예로 듭니다..그들이 못나서 욕을 먹겠습니까...^^ 글고 행복예감님 정도면 준수하구요..농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