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중국병원 - 혈관 못찾은 간호사, 분노해 때리는 가족
밍밍明明은 5 개월 된 여자아기,
지난 4월, 밤늦게 홍역 증세를 보이자
부모는 새벽 2시에 밍밍을 안고 항주시杭州市 아동병원을 찾아갔다.
야간당직 장蒋 간호사는
링겔주사를 놓기 위해 아기 머리에 바늘을 찔렀다.
그러나 아기의 얼굴에 홍역 증상이 심해 혈관을 찾지 못했다.
아기가 마구 울자,
장 간호사는 다른 간호사를 불러 대신 주사를 놓게 했다.
그러나 그녀도 혈관을 찌르는데 실패했다.
다시 세 번째 간호사가 달려와 이번에는 발에다 주사를 놓았으나
아기의 혈관이 너무 가늘어 역시 실패했다.
세 시간 동안 아기는 목이 찢어질 듯 울었다.
아기 아버지 주朱씨는 화가 나서
의자를 집어 들고 간호사를 때리려 했으나,
보안직원이 이를 보고 달려와 의자를 빼앗았다.
3명의 당직 간호사 모두 마음이 조급해졌다.
비교적 연장자인 35세 장 간호사가
“나도 두 살짜리 아기가 있다. 부모 심정 이해한다.
나를 믿어주면 한번 더 시도해 보겠다.”
라고 부모에게 말했다.
부모가 머리를 끄덕이자
그녀는 아기 발에 4번째 주사를 찔렀는데 성공한 듯했다.
그러나 병을 걸어 놓고 주사액이 들어가자
바늘을 꽂은 자리가 붓기 시작했다.
“붓는 것은 정맥에 바늘을 제대로 찌르지 못했기 때문이라 다시 주사를 놓아야 해요.”
라고 말했다. 그녀가 아기를 받쳐 들고
다른 간호사가 와서 발에다 5번째 주사를 찔렀다.
그러나 또 실패했다.
아기가 마구 울자 엄마가 화를 내며 간호사를 욕했다.
원래 링겔 주사실 간호사들은
병원에서도 가장 경험이 많은 간호사들이다.
아기 엄마의 욕을 듣자 모두 기분이 상했다.
장씨 간호사가 아기 엄마에게 대꾸했다.
“이미 간호사를 세 명이나 바꿨는데, 어떻게 하길 바래요?”
이 말을 들은 아기 엄마는 분노가 폭발해서
옆에 있던 빗자루로 장 간호사 얼굴을 마구 때리며 욕했다.
장 간호사가 바깥으로 피해나가자 부모들이 쫒아가며 때렸다.
장 간호사가 다시 주사실로 도망오자
아기 엄마가 쫓아 들어왔다.
보안 직원이 달려와 아기엄마를 붙잡았으나
분노한 그녀를 막지 못했다.
아기 아빠도 엄마를 붙잡았으나 제지하지 못했다.
이렇게 쫓아가며 때리는 행위가 3분 동안 지속되었다.
보안직원들이 달려와 엄마 손의 빗자루를 빼앗았을 때, 빗자루는 부러져 있었다.
성省 인민병원人民医院에서 검사해보니
장 간호사의 팔, 다리, 등이 모두 시커멓게 멍들었다.
머리 위쪽은 혈종血肿으로 부었고, 어지러우며 심한 두통 현상을 보였다.
부모는 주변 파출소로 불려갔다.
파출소에서 아기 엄마는 분노로 폭행한 것을 후회하며 얻어맞은 간호사에게 사과했다.
병원사무처 고주임顾主任은 “아동병원 특성상 아기 부모들과 의료직원간에
다툼이 자주 발생하지만 이렇게 악랄하게 때린 경우는 처음이다.
부모 심정은 이해하나 폭력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서로 상대 입장을 이해하고 용서해 주려는 마음을 가져야
병원과 환자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사건 후 병원측은 부상당한 간호사를 치료해주고,
아기는 불이익, 차별 없이 계속 치료해 주었다.
青年时报 记者 王斐帆
- 손자병법 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