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1위 유지했지만 랭킹점수는 하락 이창호는 7위, 하락세 변함없어 10위권 내 순위 거의 변동 없어
이세돌 9단이 새해 들어서도 변함없이 랭킹1위를 유지했다. 2010년 1월 복직한 이후 11개월 연속 랭킹 1위의 기록이다.
작년 12월 한달 동안 6승 3패를 거둔 이9단은 9790점의 랭킹점수를 얻어 11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러나 랭킹 점수는 하락했다. 한국리그에서의 패점과 예선에서의 패점 등이 원인이 됐다.
작년 12월 한달동안 이세돌 9단은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왕시(王檄) 9단과 구링이(古靈益) 5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올렸지만, 한국리그(대 강유택 3단)와 국수전 4강(대 최철한 9단), GS칼텍스배 예선2차전(대 조혜연 9단)에서 본인보다 랭킹이 낮은 기사에게 패점을 안아 전달보다 랭킹점수가 16점 하락했다.
1위자리를 위협하는 기사는 현재 박정환이다. 12월 6전 전승을 기록한 박정환 9단이 랭킹점수 36점을 올리며 2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부터 5위까지도 지난달과 변동없이 최철한 9단, 허영호 8단, 원성진 9단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7전 전승을 기록한 강동윤 9단이 원성진 9단과 공동5위에 포진했다.
이창호 9단의 하락세는 그대로였다. 작년 12월 랭킹에서 7위까지 추락했던 이창호 9단은 1월 랭킹에서도 7위에 그치고 말았다. 12월에 두판이 있었지만 이창호 9단이 모두 패했다.
이 9단은 16기 GS칼텍스배 예선1차전에서 진시영 4단에게 덜미를 잡히며 탈락한 데 이어 29기 KBS바둑왕전 패자3회전에서도 이세돌 9단에게 패해 2전 2패를 기록, 전달에 비해 랭킹점수 17점을 잃었다.
세계대회 본선시드 배정에 민감한 상위랭커들로서는 앞으로 국내예선과 한국리그 등의 성적에 좀더 민감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여자기사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00위 권 안에 루이나이웨이 9단(68위), 박지은 9단(73위), 조혜연 9단(77위)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2011년 1월 랭킹 TOP 100 보기]
[자료제공 : (재)한국기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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