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은 곧 '반 플라트'라는 사람에게 3000프랑에 팔렸고, 여러사람의 손을 거치다가 미국의 '아메리카 미술협
회'에 팔렸습니다.
당시 프랑스는 '만종'이 미국에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직접 나섰을 뿐 아니라 대대적인 모금활동
까지 벌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자나라 미국을 당할 수는 없었고, 이렇게 팔린 '만종'은 미국 각지를 순회하며 미국에 안착하는 듯 했습
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전 당시 백화점 재벌이었던 '알프레드 쇼사르'라는 사람이 80만 프랑에 이 작품을
구입한 후 1906년에 루부르 박물관에 기증을 하여 밀레의 '만종'은 프랑스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후 '만종'은 한번도 거래된 적이 없었으며, 지금은 그 값을 매긴다는게 불가능한 프랑스의 보물이 되었습니다.
1000프랑의 지원이 프랑스의 자존심이자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보물이 된 것입니다.
또한 진정한 예술의 가치를 알아본 쇼사르가 없었다면 '만종'은 지금쯤 미국의 어느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을 것입
니다.
처음 밀레가 그린 '만종'은 지금 우리가 보는 그림과는 약간 달랐습니다.
기도하는 농부 부부의 발치에 놓인 감자 바구니가
원래는 부부의 사랑하는 아기의 시체를 담은 관으로 그려졌던 것입니다.
이 아기는 긴 겨울동안의 굶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죽은 것이었습니다. 죽은 아기가 하늘나라에서라도 평화롭게
지내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기도하는 농부 부부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바로 '만종'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게된 밀레의 친구가 그렇지 않아도 사회 고발적인 그림들 때문에 비평가들로 부터 혹평을 받
고있는 밀레가 걱정이 되어 그림에 아기 시체를 넣지 말것을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밀레는 고심 끝에 아기 대신 감자를 그려넣어 출품하게 됩니다.
그 후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 '만종'은 그저 농촌의 평화로움을 담고있는 그림으로 유명해진 것입니다.
첫댓글 感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