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7시 24분께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A호(33톤·서귀포 선적)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버지는 선장으로 아들은 기관장으로 도합 10명의 인원이 승선하여 조업 중 배가 전복되어 아들을 비롯해 8명이 구조되었지만 선장인 아버지와 한국인 선원 1명이 실종 상태이다.
해경이 제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해 선내 수중 수색을 벌리고 있는 놀라운 광경이 사진에 포착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파도의 저항이 인력 불가항력의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건 해경의 구조 대원들이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너무도 인간적인 너무도 잔인한 감동이 복받쳐 오는 것을 막을 길이 없는 것 같다. 지금 이 글을 올리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조대원 25명을 동원해 어선 A 호(33톤·서귀포 선적·승선원 10명) 조타실을 중심으로 선내 수중수색을 하고 있다.
해경은 선체 식별을 위해 라이트 부이를 설치했다. 또 현지 기상을 감안해 구조대원 25명을 3교대로 투입하고 있다. 수중수색 외에도 경비함정과 선박 12척,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전복 선박 주변과 해수 유동 예측 결과를 감안한 수색 구역 일대에 대한 실종자 수색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구조된 A 호 선원은 모두 8명(한국인 3명·베트남인 5명)이다. 이 중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한국인 선원 1명은 사고 당일 오전 10시쯤 헬기로 제주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선원 7명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 호에 접근하던 해경 항공구조사 1명도 선체와 충돌하면서 요추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A호 선장 박 모 씨(66)와 다른 한국인 선원 1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사고 생존자인 박 씨 아들 재현 씨(46·기관장)는 구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버지가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재현 씨는 모슬포항 도착 직후 "조업 중 배 옆으로 너울성 파도를 한 차례 맞았다"며 "그때 조타실에 있던 아버지가 배를 돌리려고 했는데 배가 45도로 기울기 시작했고, 아버지는 바로 인근 어선에 '배가 기울고 있다'라고 무전했다"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베테랑인 선장도 파도의 너울을 피할 수가 없었다는 안타까운 상황과 경제적으로 조업을 나갔어야만 했던 상황을 많은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추측을 하고 있다 기관장으로 함께 탑승하여 선장인 아버지의 실종을 지켜보는
아들의 심경을 그 어떤 말로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 구조하기 위하여 해경대원들의 목숨을 건 사투 속에 어느 해경 대원의 중상자가 나왔다는 유감스러운 속보도 전해졌다.
현재 필사의 구조작전을 하고 있는 해경의 사고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국민들의 마음이고 선장과 또 다른 선원이 무사히 귀한 하기를 바라고 있는 마음이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이다
목숨을 건 해경의 헌신적인 노력이 헛되이지 않게 정부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한시점이다 위험을 무릅쓴 해경 대원들의 치료와 금전적인 지원과 특진이라는 포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lvis presley - Crying in the chapel(한국어 가사/해석/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