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최근 개봉된 영화 '인터스텔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관객동원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지난해 개봉한 '그래비티'도 우주 공간에 대한 영화로 그 인기를 실감했어요.
게다가 유럽의 탐사 로봇 필레의 혜성 표면 착륙으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더 불붙은 것 같아요.
이런 우주에 관해 연구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알고 싶어요.
항공 장비 설계·제작·보수
분석력, 독립심 길러야
A : 우주에 관한 관심은 1969년 아폴로 프로젝트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있어 왔는데, 유럽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 로봇은 지난 2004년 3월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10년 8개월 만이라고 합니다.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을 우주항공 공학자라고 해요.
우주에 관한 연구는 RKA(러시아 항공우주국), ESA(유럽우주국), NASA(미국항공우주국),
KARI(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중심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환경오염 및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부족으로
우주에 대한 관심 대신 농업에 대한 욕구를 가지게 되죠.
반면에 지구인들이 정착할 만한 새로운 터전으로 우주공간을 탐색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실제 우주 상업 비행을 계획했던 미국의 민항 우주선 사업자 '버진걸랙택'이 '우주 관광'을 계획한 적이 있어요.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을 비롯해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같은 팝스타, 할리우드 스타인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부부 등 유명 인사 700여 명이 2억 6천만 원 정도 비용으로 예약을 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죠.
민항우주선 폭발사고로 예약 취소가 잇따랐지만 우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줄어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주 진출은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국가나 정부기관이 독점하고 있었지만
최근 민간 우주 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요,
스페이스엑스(SpaceX)사의 민간 우주선 '드래곤'이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성공하여
지구와 우주를 오가며 화물을 배달하고 '화성 미래기지'를 건설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죠.
앞으로 10년 뒤 우주는 더 친밀한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항공우주연구원이나 외나로도 우주센터가 중심이 된
한국의 우주개발은 1992년 대한민국 소유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지난해에는 나로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를 맛보게 되었어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비행사 이소연이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한 것도 한몫하여
2020년 달 착륙 기구 발사를 기대해 볼 수 있겠지요.
■ 어떻게 준비할까
항공공학자는 공학적 원리와 기술을 적용하여 항공기 우주선 미사일 등의 각종 장비와 설비를
연구·설계·자문하고, 이들의 제작·개발·유지·보수를 계획하고 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해요.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항공사, 공항공단 등에 취업한 후에 정비, 검사, 항법교육 등의 교육을 받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자는 국내 민간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사내정비 직업훈련원이나 그 밖의 항공정비 관련
직업훈련기관에서 기술을 배우고 항공사에 취업하여 고등 기술을 습득할 수도 있어요.
우주항공 관련학과는 건국대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세종대 순천대 연세대 울산대 인하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항공대 등이 있고, 그 외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등의 관련 학과가 다수 설치되어 있습니다.
업무수행을 위해 분석적 사고와 혁신, 리더십, 독립성, 정직한 성격과 현실형 또는
관습형의 흥미 유형에 맞는 직업이기도 해요.
■ 참고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국가 인공위성 영상 특별전'(과천과학관/12월 6~12일)
커리어넷(http://www.career.go.kr) 직업동영상-우주항공공학자
■ 관련도서
하늘에 도전하다/장조원 저/중앙북스
스티브 모리슨 이야기/강민숙 글·임소영 그림/진선출판사
우태연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진로진학상담교사 (덕문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