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연휴에
보성녹차밭과
목포앞바다와 영광굴비의고장을 댕겨왔다
마침 날씨는 포근하고 맑아서 여행하기에는
참 존 날씨였다
남도여행은 첨이라 설레며 갔는데~
여행가던 날 아침에
직장에서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았다
나이도 걸리고 등~
하기사 일욜을 일나가니까
주일성당에도 그렇고
성가대도 그렇고
이때판에 잘됐다 머 로 치부해버리자~
근데 쫌 아쉽기도 하고 못내 분하기도 하다
나 딴에는 최선을 다 해 열심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 쪽에선 좀 더 젊은사람을 원하는 건
맞는 일인지도 ...
또 이 지면에서는 다 말할 수 없는 일이있었는데
불의를 못보고 있는 나의 약점인지 장점인지가
꽤심죄로 작용한 거가 젤 큰 이유~~
한쪽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는 거 믿고 있기에
낙담은 하지 않지만
분명 기분은 제로다~
마침
여행을 떠나게 되니
나에겐 우울 할 여가가 엄따
보성녹차밭으로 그 수많은 아름다운 불빛을 보며
인생은 아름다워라~ 입디다
목포앞바다 말로만 듣던 목포
이난영의 목포의눈물이 생각납니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 거리며
흥얼거리며~
바다내음새는 역시 나의어머니 품속 같은 좋은 냄새~
목포에서 생선구이 정식을 먹는데
갈치 조기 서대 모듬으로 나오는데
마니 비싸지도 않고 넘 푸짐하고 맛있게 냠냠~
음식점 아줌씨의 전라도 사투리가
구수하고 순박하게 들린다
근데 음식인심이 풍성은 한데
음식들이 너무 짜서 맛을 모르겠더라
아직도 입안이 얼얼~
영광으로 가서 바다구경도 실컨하고
굴비엮으놓은 짠내가
코안으로 가득 들어온다~
해안도로를 따라
겨울 바다풍경과 겨울수목으로
아릿한 밑그림은
잔잔하고 고요한 심성같은
정겨움이 묻어난다~
꽃게랑 된장국
조기구이 갈치순태젓갈의 맛~
맛있게 잘 먹었지만 역시 넘 짜다~
여행으로 힐링된 나의 마음은
케세라 세라 입니다
물 흐르듯이
살아가야지 뭐 별꺼 있겠습니까?
삶 때문에 쩐의 노예로 살기는
미련스러운거~
하지만 엄연한 현실은 늘
지출이 기다리고 있는 거~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뜨니까~
목포앞 바다~
첫댓글 Let it be Let it be,.and you must Take easy 갑작이 한글이 안될때가 있어요,.
세상사 마음먹기에따라 다 제대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상심마시고 평안하세요,...
아~
올디님~
오늘 글에 댓글은 참으로 제겐 고마움이 배가 되는 귀한 격려의 댓글입니다
그래서 콧등이 시큰하고 찌잉했답니다
올해에도 올디님 건안하시기를 소원합니다
Let it be me, Literally would go down...
올디님의 말씀처럼
Let it be me...라는, 비틀즈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그대로 내버려 두다 보면 그냥 자연스레 흘러 갈 것입니다. Literally would go down...
본래 비틀즈의 'Let it be me' 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道를 인용했다는 김용옥 교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내 버려 두다 보면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의 모습, 그대로 흘러 간다, 는
라아라님, 새해에는 송구영신한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변함으로 인하여 새롭게 변하고 좋아지는.
항시 밝은 생각과 낙천적인 사고로 인생을 사시는 라아라님에게는
더욱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욱 행복하세요.
모든것이 변함으로 인하여 새롭게 변하고 좋아지는 ~
문리버님의 그 말씀이 참으로 혜안의 말씀입니다
너무나 적합한 얘기를 해주시니 황송합니다
하지만 아무나 쉽게 떠오르는 지혜는 아닐것입니다
마니 감사합니다~
@라아라 정말 오늘 댓글들은 저를 참 마니 감동시킵니다
고마운 맘이 가득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적성숙님~
참 반가와요
부산
달맞이 고개에 사시는 성숙님!
우선 눈앞에 이익되어 보이는 일이 다 이익이 아니듯이
큰 맥락앞에서는 얻는게 더 많을 듯도 해요
칼자루를 쥔사람들의 무례와 횡포는 아직도 자행되고 있는 현실안에서
직장생활은 참 비굴한 타협을 요구합니다
고마바요 성숙님~
라이라님은 직장에 다녔었군요
나이가 들어서 직장에 다니다보니 젊은 친구들의 눈치가 너무 보이고
젊은 친구들이 노골적으로 이제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물러나라고 노골적으로 면박을 줍디다
이 문제는 노소의 밥그릇 싸움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별로입디다
하긴 환갑 진갑 다 지난 분들은 경제가 허락한다면
서서히 물러나는게 좋을것두 같아요
막상 물러나려면 무언가 허전하고 아쉽지만
직장에서 물러나더라도 인생을 즐겁고 알차고 신나게 살면 되지요?
건투를 빕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태평성대님 반갑습니다~
나이들면 눈치도 보여요
하지만 일 다녀보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
심신은 오히려 안정이 되더라고요
노후의 여유를 느끼며 사는 것도 존 방법입니다만
저는 또 뛰어야 할 입장이라서요 ㅎㅎ
친구야 근래 조용하길래 쬐금 걱정
다행히 남도 여행갔다 왔다니 ㅎㅎ
용방주최로 산행한다니 가보려무나
산행이 안되면 뒷풀이로 닭백숙먹으러 가던지
ㅎㅎ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머~
궁안친구 첫마디에 웃슴이~
닭 백숙 을 별로 안좋아한데이 치킨이 좋치~
고맙다 알려줘서~
불의를 못보는 분은 의롭지 못한 환경에 꼭 필요한데 현실은 안그러네요.
저도 그 승질때문에 권고사직, 명예퇴직 그리고 추측성 권고사직 등, 제 뜻에 반하는 퇴직경험이 있네요. 다행히 젊었을 때라 그때마다 체질강화되어 지금은 제가 회사를 선택하는 입장이 되었네요.
사필귀정이라지만 지금은 물러서면서 가끔은 비굴하게 삽니다. 비굴해지니 살기가 그렇게 편하드라고요. 적당히 비굴합시다~~
새해 멋진 소식이 라아라님을 놀래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ㅎㅎ 송아지도사님이 한 수 배워주십니다
넘 필요한 말 맞는 말입니다
불의와 의 타협이 관건입니다
타협이 더 편한거 같으면 하는데 저는 못된성격이
타협으로 인하여 더 괴롭답니다
마지막 말씀이 저에게 에너지를 실어줍니다
우리 삶방의 감초이시며 도 통한 도사님 같으신 송아지님~
님이 있어 삶방이 든든합니다
하이고, 여태 일을 하고 있었나요? 그렇담 이제 쉬세요~
여행 타이밍도 아주 좋으네요~ ㅎㅎ 잘 다녀왔습니다.
케세라세라... 이번 복지관 도담대학 방학식날 영어반에서 불렀던 노래인데
될대로 되라라는 막가파적인 뜻은 아니고, 뭐든지 될꺼라는 희망찬 이야기랍니다.
잠시 쉬고있노라면, 아마도 원하는 곳에서 부르지않을까? 하는 희망찬 메세지...^*^
한주에 삼일만 풀로 일하고 있었답니다
뭐든지 될꺼 라는 희망의 멧세지가 올 해의 첫 멧세지 인거 같네요
바다위의 일출의 기운을 받으면서 더 존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라고요
늘 반갑고 고마운 은숙님
올해도 잘 지나시기를요~
금년에도 당당하게 낭만적으로 즐겁게 사시기 바랍니다.
네 낭주님
새해덕담으로 알겠습니다
낭주님도 삶방 이끌어 가시기가 지치실때도 있으시겠지만
능히 감당 하실줄 믿습니다
새해에는 멋진 삶이 늘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고마우신 적토마님~
적토마님도 멋진 삶을 누리시기를요~
늘 멋진 삶을 살아 가시는 라아라님~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 엮어가시길 바랍니다.
네~
들꽃님의 덕담이 고대로 이루어 질것입니다
들꽃님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온님의 말씀
지금까지 써준 직장에 감사해야겠지요
일깨워주셔서 고마바요~
그래요 댕기면서 자연을 보면 노래가 나오지요
ㅎㅎ
능력 지니신 님께 축복드립니다. 하늘의 뜻대로 하소서,
ㅎㅎ 고마운 팽이님!
능력이라고는 선과악을 살펴보는 거 ~
인정과 자연과 음악이 있어
살맛나는 라아라랍니다
라이라님,직장에서 짤린 것은 아쉽지만
남해의 싱싱한 회에다, 보성 녹차로 입 가심까지 하였으니 기분은 짱이겠네요.
남도의 청정한 기운을 받으신 라이라님의 얼굴이 얼마나 더 예뻐졌을까고 생각해 봅니다.
네 ~~
그래요
청정기운을 받아 참 좋아요
백화남님
반갑습니다
직장생활 수고많으셨어요
그간 ~
이제는 하시고자하는일 맘껏 누리시면서 예쁜 목소리로 우리들에게 들려주시구요..ㅎㅎ
살맛나는 라아라님 화이팅이예요 ~~^*^
ㅎㅎ 황새님의 댓글은 늘 기쁨을 준답니다
함께라서 더 살맛이 난답니다
황새님이랑요 ~
갱상도 문디 부산 사람은 할것 없이 살하고, 솔직하고, 직선적인것이 특성인데 그라고 낙천적이고....
이런 성격이 장점이고 단점 아임니꺼
ㅎㅎㅎ
맞습니다 맞고요
약지못해 손해볼때가 많습니다만
그래도 후회는 없답니다
남 해꼬지 한적 엄꼬 손해만 본건요~
산자락님 그래도 좀 유연성은 보완해야겠지요?
칭구야 그대의 열정과 낙천적인 성격이 또 다른 좋은 일이 닥아 오고 있을꺼야^^~~~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휴식도 필요하지~~~
새해엔 청마의 기상으로 새롭게 화이팅"~~~
아~
흰꽃친구야~
보고싶었당~고래 고래
청마의기상과 용의 트림으로 말일세 ㅎㅎ
할 만큼 하신것 같군요. ^^
잠시 쉬시다보면 또 새로운 할 일이 있을겁니다.
하려는데 왜 할 일이 없겠습니까.
이제 즐기시기만 하십시요. ^^*
넘 고마우신 말씀에
힘이 납니다
늙탁님
마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