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어화둥둥내종현아
여시들...안녕....?ㅎ...ㅎㅎㅎ...
원래 콧멍방에 택배 알바 후기가 있었는데 그 글이 지워졌는지 안보이더라구

어!!! 그래서 내가 쓰려고!!!!!
우선 나를 말하자면 나는

이렇고,

이런 사람이야.
알겠지...? 느낌이 오지? 응. 그게 나야.ㅎ
방학때 하루에 기본 열시간씩 자고 침대 위에서 내려가지 않는 생활을 했었지. 정말 알찬 방학이었다.
이런 생활을 했더니 나는 정말 체력거지가 되어 있었어!!
개강날 집에 왔더니 허벅지 근육이 뭉쳤더라궇ㅎㅎ
음...내 상태는 이정도로 거지였어.
근데, 콘서트 티켓을 사고 나니까 용돈이 없어진거야....받자마자...
그래서 급하게 단기 알바를 찾다가 택배알바가 하루만 일해도 된다길래 솔깃했지.
하지만.....다들 알잖아요.....?
택배알바....악명이 높다는거.. 다들 알잖아여......?
수십번의 고민 끝에 자게 여신님들에게도 물어보고ㅠㅠ
결국은 가기로 했어 미친 나년이^^ 존나 지 체력도 모르고^^
9/8 화요일 오전 12시 30분쯤에 문자로 알바 지원신청을 했어.
바로 그날 나오라고 하시더라구 그때부터 심장이 도키도키
6시 10분까지 사당역 앞으로 나오래 거기서 통근용 버스를 타고 가는거야.
필수!!로 챙겨야하는건 신분증이랑 본인 계좌번호였어
근데 나는 나오고 나서 신분증 두고 나온걸 알아채서...ㅎㅎ
다행히 말씀드렸는데 알았다고 오라고 하셨지만 여시들은 꼭 잊지마세여 (쭈굴)
6시 10분까지 모였으나 정작 버스 출발은 7시에 했어
이럴거면 왜 10분에 오라고 하셨어여??? 예??? 일하기 전부터 다리 아프자나여!!
아, 모인 사람들보니까 다양하더라구 우선 남자분들이 수가 더 많긴해 근데 여자분들도 아주 없지는 않았어
아주머니들도 계시고 젊은 여성분들도 꽤 있었음
사당에서 군포로 가는데에는 버스로 25분 정도가 걸렸어.
도착해서 처음 온 사람들은 뭐 등록을 해야해
출퇴근을 지문인식으로 체크하더라구.
그거 하고 나면 일 배정받음.
일 시작은 8시부터!!

넌 저기서 일하렴.
ㅇㅇ.
여자분들은 가면 주로 분류, 행낭, 스캔 업무 중에서 배정받는다고 듣고 갔는데
나는 분류였어!!
길~~게 순환하는 레일이 쭉 있고 각자 배정받은 코드가 부착된 택배를 샛길레일로 빼는 작업이야.
(자게에서 방황하던 중 고마운 여시가 설명해주면서 준 짤)

이 짤처럼 큰 레일이 있고 샛길 레일이 있어 내가 서있던 곳은 샛길레일이 두개였어.
코드를 4개 받았는데 그 중에 두개는 한쪽 레일 나머지 두개는 다른 레일로 밀면 되는 일이었음.
ㅎ. 아니 일 설명 듣는데 개꿀인거얔ㅋㅋㅋㅋㅋ
코드도 4개 뿐이고 택배들이 무거운 건 별로 없더라궄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자신감 만.땅.☆
이거슨 나의 크나큰 착각이어따........
ㅋㅋㅋㅋㅋㅋㅋ레일이 돌기 시작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도 안보옄ㅋㅋㅋㅋㅋㅋㅋ
저 멀리서 택배들이 실려오는데 이정도 속도면 쉽겠네....했는데
이샛키가 다가오면 올수록 빨리 이동하는거야........ㅎㅎㅎ
그거 알지...? 차가 멀리서부터 오면 부우웅부우우우우와아아아아아아아!!!!!!앙!!!!!!!!!우우우웅.... 하고 지나가는거ㅎㅎㅎㅎㅎ
그리고 택배가 코드가 잘보이게 정렬돼서 오는 것도 아니고 뒤죽박죽으로 오기 때문에
하낫또 안보임 하낫또
겨우 코드보이는게 한 십오분 이십분.....익숙해지는게 한시간 정도?
눈알이 말그대로 동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눈이 이렇게 움직여야 보인닿ㅎㅎㅎ
앟ㅎㅎㅎㅎㅎㅎㅎㅎ
나 징차 눈 빠지는줄 아랏쨔낳ㅎㅎㅎㅎㅎㅎㅎ
한 두시간 일하고 나니까 멀미가 나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지나가는 레일 계속 보다보니까 멀미가 나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속 더부룩해지곸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거기 시끄러우니까 막 혼자서 끄윽끄윽 거리면서 계속 트름함ㅎㅎㅎ
한시간 일하고 나면 오래 일하시던 분이 와서 좀 쉬고 오라고 하셔
근데 나는 건물 밖으로 나갈 힘도 없어서 뒤에 의자에 앉아있다가 십분 정도 지났다 싶으면 다시 가서 일하고 반복반복

쉬려고 고개 돌리면 눈앞이 돈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ㅋㅋㅋㅋㅋㅋ
시x 존x망한거야 x나 망한거라고
12시 땡하면 레일이 멈춰 12시부터 1시까지 밥시간!!!
바로 가서 줄 서는게 좋아 사람들이 많아서 줄서서 기다리는 것도 오래 걸릴거야.
나는 멀미가 나서 배를 채우면 분명히 토할것 같았어서 편의점가서 초콜렛 하나 사먹었어
그냥 땅바닥에 앉아서 멍하니 있었음ㅋㅋㅋㅋㅋ
쪼코렛 하나 입에 물고 우적우적
나 불쌍해 보였을듯.....
1시 땡하면 바로 업무 시작하니까 오분전에는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분류안된 택배 없을때까지 반복반복

이게 중간에 자꾸 이렇게 멍때리게 되니까 주의하세여
멍때리고 자꾸 해당 코드 놓치면 일하시는 분들이 멍때리지 말라고 하심....
나는 6시에 끝났는데
택배 물류가 한 10시~2시까지가 제일 많은 것 같고 4시 정도 되니까 여유롭더라구
일하는게 좀 몸에 익기도 하고.
4시 반부터는 진짜 드문드문오길래 와~ 곧 끝나겠다 싶었는데 아니얗ㅎㅎㅎ
드문드문 계~속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시까지 계속 옵니다 방심하시면 앙대여
그리고 나서 다 끝나면 일하시는 분들이 주섬주섬 짐 챙겨서 나가셔
나는 아무런 지시가 없길래 그냥 그자리에서 멍때리면서 기다렸음 한 십분 정도 기다리니까 나오라고 하시더라구
그래서 우르르 나감.
나가면 지문으로 퇴근 찍고 통근버스타고 ㄱㄱ
나 통근버스에서 입벌리고 고개 위로 쳐들고 잠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할때쯤에 깼엌ㅋㅋㅋㅋ
물류센터에 먼지가 엄청 많기 때문에 목이 매우 칼칼해져여 옷에도 먼지 많이 붙으니까 가서 꼭꼭 샤워하고 자세여
나는 그러지 못했음ㅎㅎ세수하고 쓰러짐ㅎㅎㅎㅎ

쓰러진 내모습;; 엄마가 도촬함;;;;
아주 곤히 잠들었쥬?ㅎㅎㅎ
꿀잠자고 일어나면 발바닥이랑 다리가 아파여 근데 제일 아픈곳은 목이랑 어꺃ㅎㅎ
아무래도 계속 한 방향을 보고 이하기 때문에 몸도 계속 왼쪽으로 틀어져있어서 왼쪽 몸이 오른쪽보다 배는 아픕니다...
꼭꼭 자고 일어나서 마사지해주세요 그냥 두면 오래 아파ㅠ 많이 아파..
제일 중요한 돈!! 머니!!!!! 마이 머니!!!!!!!!
정신놓고 있으면 저녁 8시쯤에 돈이 들어와!!
저는 8시부터 6시까지 일한걸로 71000원 조금 넘게 들어왔엉
사실 야간치곤 많이 받은건 아님ㅠㅠ그래도 하루 단기로도 가능하니까 뭐..
총평을 하자면...
나는 돈이 정말 없다!!! 길게 일하는건 싫다!! 체력도 어느정도 괜찮다!! 동체시력 끝내준다!!!
하시면 ㅇㅇ괜찮아요. 아주 못할만한 건 아님. 시간도 잘가는 편.
근데 저처럼 체력 거지이신 여시들....하지뭬..........
나도 두번 다시는 안할거얗ㅎㅎㅎㅎㅎ 난 무엇보다 코드 보는게 너무 힘들었어ㅠㅠㅠ
★★★★★강추하고 싶은 사람★★★★★
눈 돌아가는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다. 나는 눈 돌아가는 느낌 좋아한다. 사랑한다.
마지막으로,

가지말라면 가지않는게 좋다.
(22,23일은 명절 선물배송 보조 알바를 합니다.
이것도 후기 쓸게여. 아무리 찾아봐도 후기가 없어!!!!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쓰려공ㅎㅎ)
대형연어 죄송합니다여시...업체에 문자했는데 당일 선착순 접수한다고 7시20분까지 나오라고 하는데 저시간에가면 일못할수도있을까..?더일찍가야하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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