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37%로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포인트나 하락했다고 한다. 반면 LG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10%포인트 높아진 32%를 기록했다고 한다. 즉, 올 2분기 삼성 프리미엄 TV 시장점유율이 37%로, 32%인 LG와는 5%차이로 좁혀졌다고 한다.
이 기사의 분석엔 몇 가지 의문과 문제들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올 3월에 삼성이 Mini LED TV를 출시하였다는 점에서, 삼성의 Mini LED TV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은 븐명한 사실로 보여진다. 삼성이 Mini LED(Neo QLED) TV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데는 비싼 가격이 요인으로 보인다.
즉, 삼성이 2021년에 출시한 Mini LED TV 가격이, LG OLED TV 가격보다 비싸게 출시가 되었다는 점에서, 삼성의 프리미엄 TV 시장점유율 하락은 예고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거기에다 8K TV로 LG 4K OLED TV를 잡겠다는 삼성이, 4K TV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면서, 결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에 쳐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삼성의 선택은 하나밖에 없다. 2021년에 출시한 Mini LED(Neo QLED) TV의 가격을 8K TV는 50%이상 내려야 하고, 4K TV는 20~30%이상 내려야만, LG 4K OLED TV의 성장세를 꺽을 수 있다. 만일 삼성이 2022년에 출시한다는 55"/65" 4K QD-OLED TV로 LG 4K OLED TV를 잡는다는 계산이라면, 이는 더 더욱 쉽지 않다.
우선 2022년은, 중국산 75"/85" 8K LCD(LED/Mini LED) TV가격이 LG 77"/83" 4K OLED TV 가격보다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55"/65" 4K TV는, 그것이 LCD든 OLED든 프리미엄TV($2000~)가 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적어도 4K든 8K든 프리미엄TV는 이제 75"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2022년은 어떤 형태로든 8K TV시대가 본격화 된다는 것이다. 즉, 2022년은 8K 생태계(콘텐츠/재생기)가 형성이 되면서, 75"/85" 8K TV가격이 많이 저렴해지면, 8K TV로의 전환이 가파르게 형성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LG W-OLED나 삼성의 B(QD)-OLED는, 사실상 가격과 소비전력에서 8K TV엔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해서 100% LCD로만 TV를 생산하는 삼성 입장에서, 많아야 100만대 정도밖에 생산도 못하는 55"/65" 4K QD-OLED TV로, 프리미엄TV시장을 주도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해서 삼성이 당장 하반기부터라도 프리미엄TV시장을 주도하려면, Mini LED(Neo QLED) TV의 가격을 8K TV는 50%이상 내려야 하고, 4K TV는 20~30%이상 내려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2022년에도 삼성의 프리미엄TV의 중심은 Mini LED(Neo QLED) TV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삼서잉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삼성도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본다.
첫댓글 삼성의 가격정책이 어떠한 기준에서 설정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가격으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모를까요? 아님 애써 외면하는 걸까요? 결국 삼성TV도 소니 브라비아의 전철을 밟나요? 정말로 답답합니다. 오래전 부터 우리 카페에 계신 많은 분들이 이러한 상황을 예견하고 많은 고견을 주셨고, 카페지기님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셨는데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