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1일 묵상 본문 : 열왕기상 22장 41절 - 53절 - 주와 교제함으로 말씀을 통해 하늘의 것을 바라보며 진리를 분별하여 바른 길을 가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한 주간을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을 시작하며 주의 품을 향해 나아갑니다.
마음은 분주하고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정리되지 않는 가운데 있음을 고백합니다.
질서를 따라 해야 할 일들을 감당하게 하시고 은혜 가운데 행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함이 지혜의 시작이요 능력을 얻는 통로임을 기억하는 자 되길 원합니다.
마음을 일깨우시고 주 안에 거하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41 이스라엘의 아합왕 제사년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니
42 여호사밧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43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44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의 왕과 더불어 화평하니라
45 여호사밧의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와 그가 어떻게 전쟁하였는지는 다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6 그가 그의 아버지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47 그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고 섭정 왕이 있었더라
48 여호사밧이 다시스의 선박을 제조하고 오빌로 금을 구하러 보내려 하였더니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하게 되매
49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내 종으로 당신의 종과 함께 배에 가게 하라 하나 여호사밧이 허락하지 아니하였더라
50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51 유다의 여호사밧왕 제십칠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52 그가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53 바알을 섬겨 그에게 예배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기를 그의 아버지의 온갖 행위같이 하였더라
본문 해설
북이스라엘의 아합이 왕이 된 후 4년이 되었을 때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된다.
당시 여호사밧은 35세였고 예루살렘에서 25년 동안 다스렸으며 그의 어머니는 실히(창던지는 자라는 뜻으로 무인으로 추측)의 딸 아수바(파멸이란 뜻으로 출생 시 특정사건과 연결)였다.
여호사밧은 그의 아버지 아사와 같이 하나님만 섬겼으며 여호와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산당은 없애지 않았기에 백성들은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는 모습을 가졌다.
이러한 백성들의 모습은 우상숭배의 모습으로 변질되는 원인이 되었기에 아쉬운 부분이었다.
여호사밧은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정략결혼을 통해 화평한 관계로 지냈는데 이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 거짓된 평화였으며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세우지 못하는 일로 평가 된다.
여호사밧의 사적과 권세와 전쟁에 대한 내용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으며 여호사밧은 아사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동성애)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었다.
여호사밧의 통치 당시 에돔에는 왕이 없고 섭정 왕이 있었는데 아마도 여호사밧이 에돔을 이스라엘에 복속 시킨 것으로 추정한다.
여호사밧은 다시스의 선박을 제조하여 오빌에서 금을 얻으려고 했으나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여 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는 여호사밧이 솔로몬과 같은 모습이 되었음을 보여주는데 솔로몬이 이방여인을 아내로 삼고 오빌에서 금을 얻으며 부를 누리다가 타락한 것처럼 여호사밧도 닮아갔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배의 파선을 통해 여호사밧의 계획이 중단되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여호사밧에게 자신이 돕겠다고 했으며 여호사밧은 그 제안을 거절하게 된다.
이는 여호사밧이 아합에 이어 아하시야와 동맹의 관계를 맺고 배를 함께 만들었다가 하나님의 선지자 예후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책망을 기억하게 되어 거절한 것으로 추정한다.
여호사밧이 죽게 되자 그는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유다의 여호사밧 왕 17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2년 동안 다스렸는데 이는 아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결과였으며 그는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고 아합과 여로보암과 같이 바알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노하게 만들었음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아합이 하나님께 악을 행하며 북이스라엘을 통치하고 있을 때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어 25년 동안 통치하게 된다.
여호사밧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는 왕이었지만 백성들의 영적 신앙을 위해 산당을 제거하지 못하였는데 이는 결국 백성들의 신앙이 우상숭배에 빠지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스스로의 신앙을 세우는데 있어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지라도 백성들이 바른 신앙을 가지도록 돕는 일에 있어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는 백성들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이방종교의 모습을 따라가게 되며 세속화되고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됨을 보여준다.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 가운데 힘을 얻고 주의 뜻을 분별하여 주와 교제하는 자가 되지 않으면 모든 인생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하고 땅의 것을 구하며 사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땅의 것을 얻고자 힘쓰다가 하늘의 것을 잃어버린 에서를 제시하면서 성도가 무엇에 중심을 두고 행하며 살아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선포한다.
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16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17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히12:15~17)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주와 교제하는 삶을 통해 주어지며 성도 각자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살아가게 될 때 변질되지 않고 바른 신앙을 유지하는 힘을 얻게 된다.
여호사밧은 통치하는 가운데 에돔을 복속시키고 무역을 위해 힘쓰면서 나라의 부요함을 얻는 모습을 가지기도 했다.
이러한 여호사밧의 모습은 과거 솔로몬이 추구하던 정책과 비슷했는데 솔로몬이 정략결혼을 통해 주변국과 동맹을 맺은 것처럼 여호사밧도 아들의 정략결혼을 통해 이스라엘과 동맹한다.
또 에돔을 정복하고 북이스라엘과 함께 배를 만들어(9:26) 오빌의 금을 얻는 모습도 솔로몬이 오빌과의 무역을 통해 금을 많이 얻었던 모습과(9:28) 유사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솔로몬이 종말에는 타락하여 이방 여인들로 인해 우상을 섬기게 된 것처럼 여호사밧도 신앙이 변질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의 시대에 영적으로 타락하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결국 눈에 보이는 것으로 목적을 삼고 살아가는 모습은 영적인 타락을 가져오는 원인이 됨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나님과 멀어진 관계는 악을 행하는 모습이 됨을 보여준다.
바울은 자신이 땅에 있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하늘에서 주실 상급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음을 제시하면서 성도가 무엇에 목적을 두고 살아야 하는 지를 제시한다.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1~8)
성도의 사명은 주의 말씀을 통해 진리를 분별하는 것이며 땅이 아닌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성도가 날마다 주의 말씀을 묵상하는 이유도 진리에 대한 분별을 위한 것이며 땅이 아닌 하늘의 것을 바라보면서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세상에서 승리하기 위함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다시 주의 말씀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바라보며 나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신다.
땅의 것으로 마음을 채우는데 익숙한 나의 모습에서 늘 연약함에 머물러 있는 이유를 발견하게 되며 하늘의 상급에 대한 무지로 인해 땅에서 얻을 것에만 몰두해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다시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주의 은혜를 마음을 채우고 하늘에서 얻게 될 상급에 시선을 두는 자가 되어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 견고한 믿음을 세우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내 삶이 연약한 원인을 드러내시고 나아갈 방향도 가르쳐주십니다.
땅의 것으로 채우는 것은 유혹에 연약한 자로 만들고 죄악을 행하는 길로 가게 합니다.
복음의 말씀으로 주 앞에 서게 하시고 주의 음성으로 마음을 채우는 자 되게 하옵소서.
또한 주의 보좌를 향해 가는 발걸음을 통해 인생의 갈 길을 바르게 걷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이것에서 벗어날 때 사람의 길로 행하며 어리석은 자가 됨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주와 교제함으로 바른 길을 걷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주어진 모든 일일 행하는 자 되기 소망합니다.
지혜를 더해 주시고 질서를 따라 행함으로 선한 열매를 맺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내일 있을 캠프를 기억해 주시고 주 안에서 연합되고 진리를 깨닫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생명의 은혜를 누리고 믿음을 세우도록 이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