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인간
사순절의 의미를 묵상하고 나누는 미사가 류해욱 신부님의 집전으로
어제 상록수에서 있었습니다
사순절의 의미가 무엇인지,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후
광야로 가신 이유가 무엇인지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아들인 예수님을 광야로
나가게 하신것에 대해 신부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작년 사순절때에도 말씀해주셨지만 우매한 우리는 여전히
사순절의 의미를 다 가슴에 새겨놓지 못했고
들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저만 그런지도^^)
또 가슴이 뭉클해지며 신부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외롭고 고독한 땅인 광야로 가셔서
아버지인 하느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닥쳐올 고통의 시간들을
예비하시는 모습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저같은 죄인이 구원을 못받아도 좋으니
할수만 있다면 그 고통을 안받으시게 해드리고 싶은 시간들입니다...
죄인을 위해 외아들을 내어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감히 헤아릴 수 도 없고
예수님의 고통과 크신 사랑을 멈추게 할 수 도 없으니
죄송한 마음만으로 그칠 뿐이어서
더욱 깊이 머리 숙여 예수님의 성체를 모셨습니다...
신부님께서 미사중에 신과 인간 이라는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1996년에 알제리 북부에 있는 수도원의
프랑스인 수도사의 납치 살해사건에 대한 영화인데
2년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자미에 보부와 감독의 영화입니다
이슬람 무장단체의 테러 위협을 받으면서 수도사들이
수도원에서 떠나야할 상황에 대해
주민과 얘기를 나누는 중에 수도사가
"저희는 가지위의 새들로 언젠가는 날아 오르죠." 라고 하니
"수도사님들이 떠나면 우린 갈 곳이 없습니다." 라고 예고편에 짧은 장면이 나옵니다
마을 주민의 그 말은 신자들이 새이고
수도사들은 새가 날아와 앉을 수 있는 가지라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신부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련을 주시는 이유는 사랑과 신뢰를 위해서라고도 하셨습니다
개학전에 영화를 보려고 선재에 예약을 하고
냄펴니한테 미리 선약이 없도록 주의를^^ 주었습니다
<미션>이나 <신과 인간> 같은 영화를 대할때면 마음 한구석에 드는 생각은
애초에 왜 그곳에 가톨릭사제들이 있게 되었는지
서구 열강에 의한 불행한 역사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영화는 그런 사건이나 갈등에 개입하지 않고
그보다는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을 깊이있게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예고편만 보아도 수작이란 느낌이 듭니다
빨리 보고싶어 지네요~^^
어제는 미사준비를 도우려고 서둘러 나섰는데도
생각보다 조금 늦어서 마음이 급했습니다
재원이눔이 메가 버거를 사달라고 하기도했고
게다가 분주히 음식준비를 하다보면 정작 밥굶기가 예사여서
눔이 얼굴이 충분히 가려질만큼 커다란 메가버거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신나게 상록수로 향했는데 들어서자 마자
캐더린언니가 잘 갈아놓은 칼로 과메기 껍데기를 벗기다가
그만~~~으......
왼손 검지를 깊게 베었습니다
피가 철철나서 응급조치로 밴드를 동여감고 비린내 풀풀 풍기며
응급실로 달렸지요
언니는 평소에 무척 용감하고 차분한데다가
원영이 아니면 언니를 겁나게 하는게 없어서^^
병원에 가는걸 무서워하리라고는 짐작도 못했는데
제가 차속에서 손을 꽉 잡고 있는 동안에도
언니 몸이 계속 떨렸습니다
응급실에 시끄럽게 들어가 언니를 봐달라고 뉘여놓고
의사가 상처를 살피는 동안 접수를 하며
상처가 깊지 않기를 기도드렸지요
접수를 해야하는데 글쎄 정신이 없어서 언니 이름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흐미...ㅜㅜ
다시 응급실로 뛰어가 손가락을 꿰메고 있는 언니한테 이름을 물어보고(바보 맞다...)
다시 뛰어와 접수하고 가서 언니 손을 잡고 있었지요
마취 주사와 파상풍 주사까지 맞고 약타고 주의사항 듣고...
또 헐레벌떡 달려와 미사준비를 했습니다
왕언니는 파마를 하고 머리를 남산만큼 커다랗게 싸매고 일하고 있던터라
파마 풀러 미장원에 가느라 자리를 비웠고
일 잘하는 왕언니랑 캐더린 언니가 구멍이 나니
일이라면 젬병인 저와
저보다는 조금 나은(히히~죄송~^^) 스텔라샘 둘이서 동분서주이고
캐더린언니는 한쪽 손과 입으로 지시를 하며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가만히 누워 안정을 취해도 시원찮은데
일할 사람이 없으니 쉴 수 도 없었지요
미안한 마음은 굴뚝이지만(그 과메기 제가 가져갔걸랑요 흑흑...ㅠㅠ)
대책이 없어서, 미장원에 잠시 파마풀러간 왕언니도 도루 데려올 판이었습니다
원영행님은 엄마가 손가락 싸매고 있으니 자기 손가락도 덩달아 뜯어놓아 선혈이 흐르고
두 모자가 어제 손가락을 사이좋게 싸매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50 이 넘은 제가 캐더린 언니에게 한다는 위로가 겨우
"언니 내가 과메기 때려줄께~!" 였으니
이거야 원...확실한 바보 인증 입니다
'아..나는 왜 이렇게 말주변이 없을까...'
제 머리를 쥐어박고 싶었지만 바빠서 제 머리도 과메기도 때려줄 시간이 없었습니다~ㅎㅎ
그 바쁜 와중에도 "쉼터 님들은 안 오시나?" 하고 서로 물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고 있던중에 주바라기님과 주니맘님이 와주셨습니다
주바라기님은 광주에서 더 가야하는 먼곳에서 오셨으니
끼니를 걸렀을것이 뻔해서 김치전을 썰면서 몇 절음 드시게 했지요
근데 처음 만났고 어른이고 하니 말을 높여야 하는데
그 얼굴을 보면 높임말을 쓰기가 힘들어요^^
얼마나 귀엽고 아기같이 생겼는지
자꾸만 어린 동생같아서 반말이 불쑥 튀어나왔습니다
글로만 뵐때는 씩씩한 노처녀^^ 인줄 알았는데
마치 <달려라 하니~>주인공같이 연약하고 귀엽고 그러면서도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사랑스런 사람이었어요~
잘 웃고 잘 먹고 그점은 저랑 닮았습니다 하하~~^^
재원이를 붙들고 주. 바. 라. 기. 하면서 이름을 열심히 외게 했지만
이눔은 다시 물어보면 <선생님>이라고 했지요 ㅎㅎ
그래도 <아기!> 라고 안한게 다행입니다^^
주니맘님께서도 연락없이 오셨는데 소식이 궁금했던 터라 반가움이 더 했지요
큰 일들도 조용히 담담하게 잘 치러내시는 내공이
자상한 면에도 불구하고 존재는 거인같이 느껴지는(키도 크시지만) 분입니다^^
그냥 조용히 웃고 계셔도 주위분들에게 따뜻함을 나눠주시죠~
행복한 후식시간뒤에 신부님께서 가시기전에
직접 찍으신 사진을 넣으신 액자와(루르드 성모님발현지에서 한분이 기도드리는 있는 사진)
남수단의 나비로 만든 성모님과 예수님상.
그리고 대 데레사 성녀님의 그림이 들어있는 액자였습니다
주바라기님과 주니맘님이 선물을 받으시고
특별히 더 기뻐하셔서 기분이 더 좋았지요^^
한동안 뵙지못할 신부님을 보내드리는 일은
아쉬움과 잘해드리지 못한 죄송함이 늘 앞섭니다
긴 여정에 오르시는 신부님께 주님의 돌보심이 함께 하시길
마음속으로 열심히 기도드리고 돌아서서
광주가는 막차를 알아보니 7시 35분이라서 30여분밖에 남지않아
주바라기님을 시외버스 터미널에 모셔다드리기 위해
지리에 훤한 베스트 드라이버^^ 캐더린 언니가 동여맨 손으로 운전을 하고
저는 버스에 태우는 임무를 부여받고 달렸지요^^
막차를 간당간당하게 잡아 정신없이 헤어지고 나니
무슨 말을 했더라? 내려서는 한밤중일텐데 괜찮을까?
집에오는 내내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의사샘이 상처에 물이 닿지 않게 하라고 했는데
원영행님이 잘 협조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부가 한동안 그러고 있어야하니 많이 불편할텐데
상처가 커서 흉도 남을것 같고...에휴...걱정입니다
아마도 과메기 볼때마다 평생 언니 생각이 나서 미안해질것 같습니다 ㅠㅠ
보라꽃이 미사에 오려고했는데 학교일이 바빠서 못와서 서운하지만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하지요~^^
다예가 점슴을 해놓고 (떡만둣국^^) 식는다고 빨랑 오라고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딸내미 명색이 고 3인데 밥 차려놓고 컴하는 엄마 끼니 챙기고
제가 엄마 맞나? 싶습니다 ㅎㅎ
오늘은 어제보단 쌀쌀하지만 이젠 겨울이가 힘을 잃어 가는듯 합니다
재원이가 고등학생이 되니 챙길것도 많고 조금 겁도 납니다
주 5일제 실시 학교인데 총 수업시간은 그대로니 하루 수업시간이 많아져서
눔이가 잘 적응해낼지 모르겠습니다
딸내미는 고3이니 더 신경써야 하는데
몸은 점점 더 늙어가고 지력은 둔해져가고...
이젠 저만의 욕심에서 제가 원하는걸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드리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걸로 주님이 예비하신걸로 축복해달라고 기도드립니다^^
인디언 력으로 3월은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아라파호 족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체로키 족
이라고 하네요^^
모든것이 새롭고 힘차게 태어나는 사순절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행복한 3월 맞으세요~
첫댓글 저 메가버거 처음 먹어봤습니다.^^ 맛있드라구요.ㅋ,ㅋ
마지막 가는 길 버스에까지 올라오셔서 챙겨주심.... 가는 길 내내 가슴 뭉클했습니다.
많이 많이 감사하구요, 언제나 늘 기도 안에서 뵙겠습니다~^^
버스에 오르는거 보면서 맴이 안 놓여 따라 올라가려다 노파심 발휘할까봐 주책을 꾹꾹누르며 참고 있었는데 좌석에 얼른 안 앉고 얘기를 하고있길래 연약한^^ 주바라기님 누가 딴지거는줄 알고 놀래서 이때다 하고 험상궂은 언니 얼굴 보여주고 같이 갈 승객들에게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리고 싶었지요 헤헤^^ 너무 버스 오래타서 몸살은 안 났는지... 그 먼곳에서 와주어서 우리도 가슴이 뭉클했어요 고마워요
급히 버스에 올라오셔서 저를 찾는 뚱땡이님께 어찌나 감사하던지.. 오는 길 내내 더욱 행복한 마음이 충전되어
'주바라기야~, 행복하지? 더 씩씩하게 살아가자~' 라고 했다는.^^
감사합니다~^^
뚱땡님이..그래서..전 아주...좋아유^^
캐더린님..얼렁 나으셔야하는디... 주바라기님 먼 길 큰맘 드셨군유^^...아기처럼 구여우신 주바라기님 보고싶다아..ㅎㅎ 주바라기님 보다도..오~~풍년 이 이름이 더 좋은..님..ㅎㅎㅎ 뚱땡님..글을 읽으면 왠일인지.. 마음이.. 환해져유^^...이렇게 아기자기 하게...살필까유^^...전 뚱땡님 계시는 이 곳이 너무 좋구먼유^^
오전까지..곡스어메도 멀리 성지순레 다녀오시고 멀리 미국에 다녀오실 신부님께 인사라두 드리러... 또..오랜만에 나들이로 뚱땡님이랑 상록수 가족들께 인사라두 할까..하고 맘 묵었는디..낮 12시가 넘어서자..베개가..누워 누워..연금술사책..덜 봣잖어..꼬셔대서..그만....넘어가 브럿네유^^
저도 괘매기 먹고 싶어요. 그러나 손을 다치셨으니 을매나 아렸을까요. 잠시 화살기도 보냅니다요. 얼능 낳으시라고...!제가 그곳에 가 있는 듯 생생한 뉴스 감사히 받으면서요.
그러게요...저도 제 손가락이 자꾸 아린것 같아요 소금님 괘매기 드시고 싶다니 우리만 먹어서 미안해지네요 기도 해주셔서 고마워요 소금님 기도 덕분에 얼능 나을거예요
다치신 손 얼릉 아물기를..뜽님께서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괜시리 걱정 끼쳐서 죄송해지네요베로니카님 마음 써주셔서 고마워요 수고는요 제가 한 활약한것 처럼 써놓아서 그렇지 저는 상록수에서 '민폐'로 통한답니다
미사풍경 감사하게 잘 보았습니다. 캐더린님! 우짠대요? 빨리 아물기를 기도 드립니다. 저도 지난 겨울김장 도와주러 갔는데 교우 한분이 세라믹칼에 손등을 깊게 베어서 오래토록 고생했어요.
저도 오랫만에 상록수 가족들과 함께 미사 참례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주니맘님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들려 소식 주세요.
주니맘님정신없이 헤어져서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누었어요 오랫만에 뵜는데...행복하고 건강한 3월 맞으세요
아숨가쁜 뚱님의 글을 읽노라니 저도 숨이 가빠집니다. 엄마나 바쁘셨을까 안봐도 비디오임다. 그 먼 곳에서 주바라기님이 오시다니 감동 그런데 지난엔 신부님께서 코피 이번엔 캐더린님께서 과메기 사고 에고 어쩌남, 빨리 낳으시길 동분서주 순간이동의 횡무진 활약상이 돋보인 미사였군요. 뚱님, 월욜은 또 학교 가셔야지요. 넘 애쓰십니다. 주님 뚱님께서 은총 팍<=팍 <=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주방의 다음 전수자를 단련시키시려나 봅니다. 암튼 수고들 하셨어요. 특히 뚱님의 활약...다친사람돌보랴, 음식 준비하랴 미사보랴 오신 손님 배웅하랴
주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당신 사랑으로 힘차게 살아가시는 분들을 뵙게 해주심에요.
저두 함께 기도드립니다~^^
에구 쓰다보니 마치 제가 혼자 설친 형국이네요 실은 제가 놀라서 허둥대는거 하나는 잘한답니다^^ 두분의 기도 참말 감사해요...사랑
휴주부 26년차 칼잡이가 어설프게 손을 베어 여러님들을 심란하게 하였습니다. 죄송혀유. 멀리서 오신 귀요미 주바라기님과 갑자기 등장하신 주니맘님이 미사의 기쁨을 배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손가락하나도 하는일 없었는 줄 알았는데 무지하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자판을 두드리기도 ....염려덕분에 잘 아물고 있는가 봅니다. 어제보다 훨씬 나아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캐더린님...........얼마나..놀라셨나유.....흑...
검지없이 키보드 두드리려니 참말 불편하네요 언니 후딱 나으라고 호오
케더린님,
쉼터에서 정신없고 덜렁대는 이는 저밖에 없는듯 해요 모두들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캐더린님이 빨리 나으셔야할텐데...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엄마가 다치셨으니 원영이는 또 얼마나 놀랐을지...
그래도 반가운 얼굴들과 미사드리는 가운데 마음이 진정되셨을거라 믿어요.
땡이님 설명하신 주바라기님의 모습이 너무 궁굼해요^^
떡만두국 끓여놓고 엄마 기다리는 예쁜 다예같은 딸이 있으니 떡국 안 드셔도 배부르시겠어요
그러게요...원영이도 많이 놀랐을거예요, 그래도 캐더린언니는 미사를 꿋꿋이 진행해 나갔지요 옆에서 계속 말시키고 글씨 써라는 원영이 보아가며 미사 진행해가며 대단한 언니예요 상록수 미사를 하느님이 보시면 참 정신없어 하실것도 같아요^^ 신부님도 우리들도 웬만한 일엔 끄떡도 안하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소란속에 고요히 미사를 드린답니다 다예는 어떨땐 언니나 엄마같은 딸이예요, 저한테 잔소리도 잘하고 챙겨주기도 잘하고 그래요 제가 복이 많은가봐요 히
재원이가 수업이 많아지지유?....뚱땡님 힘내세유^^ 다예가 있어서 저두 왠지 든든해유^^
곡스도 새학기 맞으니 분주해지겠어요 겨울이 끝나가는것도 아쉽긴 하지만 새로운것은 조금 힘들어도 활력이 되기도 하니까요 곡스엄마랑 곡스도 새봄맞아서 활기차고 행복한 날들 되길 기도드릴께요
아름답고, 따뜻하고, 하느님께로부터 지음 받음 답게, 사랑내음 듬뿍 배어나는 땡이님의 허둥지둥. 정말 부럽습니다. 저희들까지 많은 위로가 된답니다. 캐더린님.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빠른 회복 기도드립니다. 정성된 마음으로 함께 참석하신 주니맘님,주바라기님마음도 정말 멋지십니다.^^
하느님께로부터 지음 받음 답게...제가 지음받은대로 살고있나 곰곰 생각해보았어요 늘 상록수 가족들에게 격려와 사랑 보내주셔셔 감사해요 미소님
잔잔한 미소님 답글이요, 닉네임 같으셔요.
읽고 있음 마음에 잔잔한 파동이 인다니깐요.^^
감사합니다~
주바라기님 정말 그랬어요? 그렇다면 그건 님들 짝사랑한 죄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