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북부 해변에 있는 제주시에 해당하는 것이 하이커우 라고 한다면, 남부 해변에 있는 서귀포에 해당하는 것은 산야 이다. 함~ 지도를 보자^^
산야 에는 가는 곳 마다 아름다운 해변과 곱디고운 모래사장이 펼쳐 지는데, 3개의 해변지구가 유명하다.
1. 천애해각 (天涯海角)해변 산야시 중심에서 서남쪽 20Km에 위치한 해변이다. 고운 모래위에 큰 바위 들이 솟아 있는데, 옛날 조정에서 죄 지은 사람들을 해남도로 귀양 보냈는데 그 사람들이 이곳에서 고향을 그리워 하면서 이 바위에다가 글씨를 새겨 놓아 유명한 해변이 되었다.
누군지 잘생겼네요^^
이곳은 하루 놀다가기는 좋아도 숙박시설은 없다. 밖으로 나가서 자면 다음날 들어올 때 또 입장료 (60元) 내야한다.
2. 대동해(大东海) 카페 해변 대동해 해변이 산야의 대표 휴양지역이다. 시내 중심부에서 동남쪽으로 약 13Km 떨어져 있는 해변으로 바닷물이 맑고 투명하며, 1월 제일 추울 때도 기온이 섭씨 20도를 넘기 때문에 겨울 휴양지로도 각광받는다. 겨울에 러시아 부자들이 많이와서 러시아 거리도 있다. 해변을 따라서 몇 Km 에 걸쳐서 뻗어 있는 카페들과 카페 블록 뒤에는 각종 등급의 호텔들이 늘어서 있다.
대동해 입구 광장
해변을 따라서 3Km 가 이렇게 각종 카페가 있다. 물가도 합리적이다. 메뉴판은 모두 중국어와 러시아 어로 적혀 있다.
뒤에 보이는 고급호텔과 아파트
다른집 카페 --- 오전에는 이렇게 조용하다. 오후나 되야 사람들이 온다.
카페 앞에는 이렇게 비치파라솔이 놓여 있다. 음식 안 사먹고 앉아서 놀아도 된다.
밤이 되면 야시장이 북적 거린다. 야시장풍경
학생들을 위한 이런 Youth Hostel 도 해변 가까이에 있다. 하루 숙박비도 저렴하여 다인용 침대 15元 부터, 개인 침실 70元 부터. 외부와 달리 실내는 깨끗하고 인테넷도 잘된다. Bluesky Youth Hostel 전화 (0898) 8818-2320
3. 야롱만(亚龙湾) 해변 야롱만은 대동해에서 동쪽으로 약 15 Km 더 간 곳으로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대만이다. 그러나 이 곳은 이제 개발에 착수하여 호텔은 2개 뿐이고, 카페는 하나도 없고, 편의시설도 전혀 없다. 해변에 탈의장도 없다. 그러나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는 연인들 이라면 이곳에서 하루 이틀 묵을 수 있다.
야롱만에는 잠수함을 타고 수중에 내려가서 산호초를 볼 수 있다.
대동해에 비하여 아주 조용한 해변
야롱만에 유일한 고급호텔인 홀리데이 인.
4. 빈랑촌 야롱만에서 오지산(해발 1867m) 쪽으로 20Km 떨어진 산 중턱 계곡에 리족(黎族 이 원래 해남도의 원주민이다)과 묘족의 마을이 있다. 원래는 자연스러운 마을 이었는데 지금은 관광 시범 마을이 되었다.
빈랑촌 입구 --- 대중교통이 없어서 택시를 대절해서 가야한다 -- 입장료가 165元으로 좀 비싸지만 볼만하다.
리족들이 대나무 의자에 앉아서 차를 먹을 준비 중
리족의 전통 물감으로 물들인 천들
더운지방이라 시원하게 지은 리족들의 집
리족들의 대나무 뛰기 춤 --- 이 춤은 리족, 이족, 묘족, 요족, 따이족 등 더운지방의 산간 민족은 모두 즐기는 춤이다.
--- 중국 전체에서 제일 남쪽에 있는 기차역 **산야역** --- 하루에 기차가 3번 뿐이라 아주 한가하다. 내가 타고 갈 빨간색 상해행 특급열차가 뒤에 보인다.
해남도의 유명한 오리요리 자지야 (加积鸭) --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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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유적 찾아보기 원문보기 글쓴이: 정지영알프스
첫댓글 사진 잘보고갑니다 위에 사진들은 상당히 이국적으로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