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명숙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이 오는 27일까지 전남대학교병원 갤러리(CNUH)에서 열리고 있다.
'생명의 신비를 탐하는 미의식의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에는 학동 전남대병원에 20여점, 노대동 빛고을전남대병원에 10여점 등 총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가 한때 투병한 전력이 있어 화폭에는 온통 생명의 소중함을 설파하는 메시지가 넘친다. 자연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그 외형적인 것을 대상으로 물방울을 흘리거나 떨어뜨리고 중첨시켜 새로운 색감의 표현을 구축한다. 이는 번짐효과를 통해 생명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로 읽힌다. 작가는 이를 회화적 묘사가 아닌, 자연적 우연성이라고 설명한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씨는 그의
작품에 대해 "회화적인 이미지로서 생명체에 관한 탐구로 마치 현미경으로 세포와 유사한 이미지가 화폭에서 펼쳐진다. 실제로 그의 작업은 생명의
본질과 그 시원으로서의 우주에 관한 이미지를 지향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명숙 작가는 개인 전람회 3회 이상 연 화가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참여화가를 결정하는 anc 아트 페스티벌(4월14∼18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참가하는 데 이어 중국(7월)과
일본(9ㆍ10월께), 러시아(하반기) 등 해외 단체 전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Fine Art에서도
수학한 이명숙 작가는 세계미술교류협회전과 홍익루트전 등 단체전 40여회에 참여했으며 현재 한국미협 홍익 여성작가전을 비롯해 (사)한국남부
현대미술협회 회원, (사)세계미술교류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