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상사인
내가 먼저 하급직원에게
따듯한 자판기 커피라도 먼저 빼서
인사를 건너 봐라
상대는 아버지에 따듯한 사랑보다 더 귀하게 생각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윗사람인 내가 먼저 실천에 옮기면
아랫사람은
나보다 열 배는 더 움직이고
나를 위대한 스승으로 생각한다
웃음도 내가 먼저
사랑도 내가 먼저 행동도 내가 먼저
움직여 봐라
나는 아랫사람에게 되로 주었는데
나에게 올 때는 이자가 부쳐저 말로 온다
아랫사람이 인사 할 때
앉아서 받지 마라
일어나서 예의를 갖추고 정중히 받으면
그것이 사회를 밝게 하고
상대에게 예의 가르침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
남이 화를 내도
한 번쯤은 가볍게 웃어봐라
웃는 얼굴에 침못뱉는다고
상대방도 더 이상 화를 내지 못하고
이성을 찾아 미안해 할 것이다
울님들 오늘도
마음껏 웃을 수 있고
온종일 행복은 넘쳐도 좋으니
두 배로 받는 날 되세요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것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남들 안 쓰는 말 틀린 말을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거리며 살아봤자
저 세상 갈 때엔 똑같은 빈손인데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깁니다
천원 버는 사람이
만원 버는 사람 모르고
천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사는 것입니다.
만원 벌자고 자기 양심 팔아가며
천원 버는 사람 아프게 해야
저 세상 갈 때엔 똑같은 빈손인데
어차피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인생입디다
탐욕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할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 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사람 팔자가 참 안됐습니다
세상 보는 눈을 크게 뜨고
아름답게 생각하고 살면 입가에는
고운 미소가 자리 잡고 적당히
손해 보며 살아도
내 손에는
하루 세끼 밥 먹을 만 원짜리 몇 장이 들려있습디다
그래도 그게 행복이거니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 잘난 만 원짜리 몇 장에
그렇게도 소중하던지
웃음도 잃고 땀 흘리며 자존심까지 팔아야 하는
인간의 운명을 도매금으로 넘겨버릴 순 없는 건가요
세상만사가 모두 허사고 남은 것은
세월 앞에 잔주름만 남았습니다
넓은 방에서 잔다고
고운 꿈 꾸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음식 먹는다고
천 년을 사는 것도 아니고
좋은 옷 입는다고 날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살아 숨 쉬는 동안은
왜 탐욕을 버리지 못하는 것인지
인생이 불쌍하고 처량합니다
세상 물정 아무것도 모르며
살 때 책가방 들면 학교에 가고
밥 주면 밥 먹고 어두우면 잠자는 줄 알고
밝은 낮에는 뛰어 놀 줄만 알았던
그때가 좋은 때였습디다.
그 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못 하고 살아가고 있습디다
어떻게 살면 잘 사는 것인지
잘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인지
아직 잘 구분 할 줄 모르나
남의 가슴에 기쁨을 주고 남에게
희망을 주는 삶으로 살아가며 뒤돌아서도
손 가락 질 안 받고 살면 잘 사는 것인지요
누군가 무슨 일 있느냐고 물을 때
난 그날 정말 아무일도 없었는데
어깨가 굽어 있습디다.
죄 없는 내 어깨가 내가 지은 죄 대신 받고 있습디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다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괘해서 웃어본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집디다
세상을 살아가면 갈수록
왜 무거워지는 것 인지
담 안에 내 떡보다 담 밖에 남에 떡이
더 커 보이는지 삶은 요시경 거울 같은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걸어가야 할 길은
아직 천 리인데 배워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
밤잠을 설치고 배우고 배워도
왜 점점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은지
다람쥐 쳇바퀴 돌듯 공전하는 삶에
노래의 가사까지 잊어버리면 삶이 얼마나 삭막하겠습니까
왜 그렇게
내 시간이 없고 조급하게
마음의 여유가 없는지
비가 오는 날 소꿉친구가 그립고
첫사랑이 애절한지 식탁에 촛불을 켜 놓고
와인을 따라 마신 빈 잔에 비치는 고독의 그림자는
첫댓글 뼈가있는 좋은글 감명받았습니다, 이나이에 컴이 스승이라는것 새삼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