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을 걸으러 제주도에 자주 갑니다.
올레길을 세차례에 걸쳐서, 모두 12개 코스를 걸었습니다.
시간 나는 대로, 나머지 올레길도 걸을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제주시 해안도로에 1박당 4만5천원하는 펜션에서 3박을 했습니다.
올레꾼에게는 하루 숙박료 4만5천원은 매우 큰 액수였지만 이번에는 직접 음식을 해 먹으리라 다짐하고는 그냥 결정했습니다.
첫째날에는 저녁 9시에 제주시에 도착해서 곧바로 이마트로 가서 수입소고기(부채살, 꽃갈비살, 살치살)을 세 팩을 25,550원을 주고 사서, 펜션에서 부채살과 꽃갈비살은 구워서 먹고 살치살은 남았습니다. 이마트는 저녁 9시 이후에는 15%할인을 해주더군요.
둘째날에 올레길 14코스를 걷고 오후 5시에 제주시 동문시장으로 전복을 사러 갔습니다.
제주동문시장 입구

시장 입구에 있는 노점 할머니에게서 2만원을 주고 크기가 좀 큰 전복을 사고

시장 안에 해산물 점포가 무지 많은데 그곳에서 2만원을 주고 크기가 조금 작은 전복을 한팩 더 샀습니다. 작은 전복이 한입에 먹기에 더 적당하더군요

펜션으로 돌아와서 전복을 씻어서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구웠습니다.

전날 남은 살치살도 같이 구웠고요

구운 전복을 아무런 양념 없이 그냥도 먹고,

묵은지와도 같이 먹고

초고추장에 마늘을 얹어서도 먹고

전복 묵은지 초고주장을 한꺼번에도 먹고

전복과 살치살을 함께도 먹고

전복과 살치살을 당귀잎에 싸서도 먹었습니다.

전복 두 마리는 남겨서 다음날 전복죽으로 해서 먹었습니다.
저녁 한끼에 전복 25마리와 살치살 250g을 집사람과 둘이서 모두 먹어버린 저희부부,
대식가 맞지요!! ㅋㅋㅋ
첫댓글 우와 ~~~ 침 넘어가네요 ㅋㅋ 맛있겠다 ㅠ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ㅋ 더 맛있어보이네요^^
우핫~ 대박!!!!!! 역시 시장^^
으...아침 안먹고 나와서 완젼 배고픈데.....
너무 맛나보여요


확실히 서울보다 싸네요.. 동문시장 들러서 꼭 사먹어야 겠어요..
동문 시장 역시 대단하죠...ㅋㅋㅋ
와!!! 먹고싶다~~
역시 제주여행의 백미는 먹거리죠~~^^
오흣. 대단한곳이다 +.+
저도 동문시장 자주 가는데 이번에 함 해볼까요? ㅋㅋㅋ
아~~~정말 저렴한데요.너무 맛나보여요~
제가 머무는 숙소에도 취사가 가능하대서~~ 이글보고 남친한테 전복 사서 구워먹자고 했습니다 ㅎㅎ
참기름 챙겨가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전복..맛나겠다..게다가 제주에서 직접 건진 싱싱한 녀석...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돌아요..
제주에서 파는 전복은 제주산보다는 남해산이 더 많은 듯 하던데요 어차피 양식전복이니 원산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요!
아..그런데..전복 버터살짝 둘러 구워도 맛있다는데..어떤 게 나을까요?
버터구이도 무지 좋아요! ㅎㅎ 저는 버터를 준비 안해서 참기름으로 구웠네요. 키조개 관자도 버터구이하면 정말 맛있어요!
침 꼴깍.... 저도 이번에 들려야 겠어요.....
와우
꼭 해보겠습니다. 고맘습니다.~~~
저도 꼭해보고 싶어요 아... 빨랑 먹고파용
최고~~~~ 전복 완전 맛있게 드셨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