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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떠나본다..
일도 놓고
차도 놓고
내안에 나랑 떠나는길 난 연화도로 간다..
이 더운날에 무거운 배낭에 무거운 등산화에 무거운 나의 몸까지 벌써부터 땀이 난다..
집앞에 바로 있다 지하철역~ 표는 사상 시외버스터미널...
지하철안에 있는 짐을 놓을수 있는 공간에 배낭을 내려 놓는다...
서면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면 사상 시외버스터미널로 갈수 있다..
사상역에 도착 통영까지 버스는 2종류 직행과 경유해서 가는버스.... 난 직행고속버스 표를 구입한다...
배차 시간은 20분마다 있다~
날이 장난 아니다 휴가를 떠나는 단체 사람들이 많다~
표도 한장~! 사람도 한명~! 버스 오라이~!..
내가 아닌 운전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편안한 여행이다
여름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 눈을 감고 추억을 떠올릴수 있는 여유~
버스안에서 들려오는 달리는 차량 소음마저도 어릴적 엄마의 자장가처럼 날 잠들게 한다,,
1시간30분후 통영에 도착했고 버스로 통영여객선터미널로 이동 할려고 했지만 버스타는 곳을 모르겠다..
택시~갑시다~! 여객선터미널~~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통영여객선터미널까지는 택시요금은 7천원정도...
연화도는 육지도 가기전에 있다.. 선사는 2곳인데 시간은 6시반부터 오후 3시까지만 운항한다...
그리고 들어갈때 나올 표까지 함께 끊어야 한다,,
나올 배의 시간까지 정해서 나와야 하니 시간을 잘 생각해서 끊어야 한다..
난 마지막 배인 3시배와 다음날은 1시 20분을 예약했다.
3시까지는 40분정도 여유가 있다..
그래서 먹을 음식과 물을 구입하로 주변 농협하나로 마트로 향한다..
바로 옆에 칼많은 차을 봤다~
내속에 나를 위해 보신용 닭한마리와 여러가지 음식과 술, 물을 준비한다,,
표에 전화번호 이름 주민번호를 적고 티켓팅을 한다
연화도로 날 데려다 줄~육지아일랜드호~
3개의 룸이 있다..
편안한 좌석으로 된곳 tv에 에어컨까지 있는 곳
넓은 마루로 된것 여긴 에어컨만
그리고 쫍은 마루...
그냥 자리나면 아무곳이나 쉬고 싶은곳에서 쉬면 된다..
난 배 후미쪽 매점앞 평상자리~
매점있어 배 안에는 생수통이 없다~ 매점에는 컵라면 계란 음료등이 판매되고 있다,,,
한산도 가는 배에는 생수통이 있다
이제서야 입에 계란 2개를 넣어본다...오늘 첫끼니다~
통영에는 축제중이다 한산도대첩관련 거북선 전투 재연 페레이드가 한참이다~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되어서 이순신 장군님이 업적을 전세계에 알리면 좋겠다
통영앞 바다에는 수많은 섬들이 있다.. 다음에는 카약을 타고 무인도 캠핑을 하고 싶다~!
내 발에서 나가는 장풍이다~
드디어 도착~ 이시간에 등산을 하는 사람은 저 뿐인듯~~~
연화도 종주 코스다 총거리는 4.8km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
그러나 이곳에도 폭염의 기세가 장난 아니다,,,
저기 능선을 따라 등산로가 있다
현재시간 4시 현재 온도 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34도~!! 출발이다.. 철저히 내속의 나와의 길이다
연화불상이 있는 연화봉까지 1.3km 높이 210m정도
처음부터 계단이다
100미터 올라왔는데 벌써`~~ 더운 태양앞에 죽/ 겠/ 다....
시작과 동시에 시작되는 경사길... 34도에 날씨와 100 키로의 나의 몸무게 등에는 30 키로까지...
미쳤지~여름에는 특히 낮에는 백패킹을 안가는구나~ 이렇게 쓸어지는거 아닐까 아무도 없는데....
벌써 팬티까지 땀이 물이다~도저히 참지 못하고 캔맥주 하나를 원샷 날린다~
미칠것 같은 길을 지나자~
바다가 보인다 바람이 불어온다~
마치 죽어가는 날위해 구급차가 온것 처럼 넘 반갑고 난 살아난다..
배낭을 던지고 그대로 누어본다...하늘도 바람도 파도소리도 나의 오감에 생생이 느껴진다...
연화봉인지도 모르고 오르는 마지막 능선이다~
이곳에서 친구를 만났다~ 자슥~안녕하십니까~산에서의 공식인사를 날려본다..
힘내자~! 힘내자~! 하면서도 열걸음에 배낭 던지고~ 물 마시고...그렇게 반복해서 올라간다,,
드디어 도착이다~ 연화봉~!! 이날씨와 배낭만 없어도 뛰어오르 이곳~연화봉...
더위와 싸우고 무게와 싸우며 올라왔다..연화봉~~봉~~봉!!
자~멋지죠^^ 연화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용머리바위~
불어오는 바람도 이경관 앞에서는 조용~하다!!
오늘밤 나를 지켜주고 나의 카운샐러가 될 부쳐님~^^
아무 생각없이 2시간째 저렇게 있다.. 간혹 등산하는 사람들 빼고는 연화도은 내것이다
땀으로 흘러내린 몸을 해풍으로 반 건조중이다,, 나도 내일이면 해풍에 간이된 반건조 명품돼지가 될것이다,,,
씻을 물도 없고.... 젤 중요한 물티슈도 못 챙겼다~ㅜㅜ
팔각정은 수리중이다.. 밑에 있는 터에서 1박을 해야한다,,
바닥에 화강석 처럼 보이는 돌이 있는데.. 완전 고기 불판이다.. 뜨끈뜨끈 너무 뜨겁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섬도 하품 할때쯤...사이트 구축이다..
부처님도 이제 좀 쉬는것은 어떨까요~ 더워 보이는데 옷도 좀 편안것 있구요~
태양아
너가면 나혼자 남네..
오늘밤은
내속에서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을 살고 있을 나에게
너를 위해 너의 애기를 들어줘야 겠네
그동안
서러움에도 울지 못했을 내안에 나에게
술한잔 올려야겠네..
내안에서 항상 뒷전이였던
니가
나로 살아줘 고맙다고..
오늘 밤에는
너의 꿈도
너의 미래도
니가
하고싶은것도
먹고싶은것도
싫은것도
보고싶은것도
다
말해라
비록
들어줄수 밖에 없다해도
...
고맙다
나로 살도록
내속에서 기다려주는
니가
배낭도 바지도 팬티도 티도 다 저졌다
오직 나만을 위한 나의 음식준비~ 삼계탕!!
먹고 힘내자~!
내속에 나에게...
잘못된 선택이다...
맛있는 삼계탕을 요리하기 위해 1.5리터 생수 한통을 다 소진했다...
내일 본격적인 등산을 위해 물이 필요한데 생수 파는 곳이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도~ 맛있게는 보인다..
집에서 챙겨온 홍어~ 좋아하지만 이 더운 날씨에 3점 먹고 버렸다~
오늘 많이 먹어라 ~너위해 준비했다~!!
밤쌔 씻지못한 몸과 찝찝한 해풍~뜨거운 바닥...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부처님과 수많은 대화를하고 노래도 불러주고 화도 내고 서럽게 눈물도 흘려보고..그러다 지쳐 잠시 잠들었다..
통통통~새벽 낚시배가 나를 깨우네..
태양아 빨리온나~ 어제 일찍가고 오늘 늦게 오는 게으른 태양아~
이제 다시 출발 해야한다,,
전화기 베터리가 없어 주요 명소에서만 사진을 찍어야 한다,,
연화봉에서 2키로 정도 가면 나오는 일명 출렁다리~
물 파는 곳도 마시 곳도 없이 2시간 정도 걸어왔다,,진짜 쓸어질것 같다,,
아름다운 풍광도 나에겐 들어오지 않는다,,,
저곳을 지나 언덕 끝까지 가면 마을로 가는 길이 있겠지 참자하고 왔지만 용머리바위 끝은 절벽이다
내 마음도 몸도 절벽이다..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
왔던길 출렁다리끼지 왔어는 밑으로 연결된 마을길로 간다,,
물을 마시기 위해 살기 위해
매점이다~아니 물이다~!!
계산은 나중에 우선 마셨다..
망고부터 포카리 그리고 맥주 1캔 원샷 이제야 주인이 보인다..
안녕하세요...목이 말라서..
인사하고 다시 꺼낸다 생수 2통에 맥주 한캔 더...
난 살았다~!!
주인아저씨는 나를 정신나간 사람인지 알았단다.. 혹시라도 건딜면 다칠것 같다 보고만 있었단다..
주인아저씨 많이 당황하셨나요? 저는 그냥 무모한 백패커 입니다..
아저씨와 연화도 얘기로 1시간쯤 쉬고는 다시 왔던 길을 걸어간다'
연화도는 버스가 없기에...
무사히 통영시외버스터미널까지 오고 난 부산가는 표를 가지고
통영과 생사의 시간을 접고 이젠 또다시 나의 모습으로 찾아간다,,
부산직행 오예~ 행운에 숫자 7이다~
모든것이 잘 될것이며 내속에 나에게도 힘내라고 외쳐본다..
여름에는 산에 가지 마세요
특히 물이 없는 산에는 그리고 낮에는 죽습니다..
진짜 힘들었지만 끝까지 종주 했다,,
여름에 34도에 연화봉에 물티슈 물없이 백패킹 한 미친 패커로 기록 될 것이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나를 위로했다는 것과
지나고 보니 이것도 잊지못할 비밀스러운 추억이라는 거..
바다위에 연꽃이 피웠다는 연화도~
난~나와...
두 손 모아 빌어보고 다짐해 보고
내일의 꿈을 띄우고 왔다~!!
8월에 연화도에...
첫댓글 멋지십니다
저도 연화도한번 가봐야겠네요
창원살면서 못가본데라
여름이라 고생했는데~지금쯤 가면 좋을것 같네요~^^
공짜로 힘들고 목마른 간접 경험 하고 갑니다~!!! ㅎㅎ
여름엔 역쉬 계곡~ 계곡~~ 오예~~ㅎㅎ
ㅋㅋ~여름에는 계곡입니다^^
오랜만에 후기 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생생한 여행록... 잘 봤습니다...여름하늘1님..^^
잘계시죠~^^
해찬이네님 많이 많이 보고 싶네요~♥^^
올해가 가기전에 정모 참여 하고 싶은데..
항상 생각과 현실이 일치되지 못하네요~ㅜㅜ
항상 대기하다 참석의 기회를 잡아 보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ㅎㅎ 생생하게 느껴 집니다.
대팔님 감사합니다~
아직도 한번씩 생각납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여행도 의미가 있는것 같네요^^
지난 여름 ... 아우 덥네예...ㅎ
바람님~^^
지금보니 따따하이 안 좋습니까^^
전 여름을 좋아해서^^
사진과글만 읽어도 목이 마르내요 제가 작은키에 80k라 공담백배입니다
썩은뇌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함께 오르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참고로 전~백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