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조금 그래서 일주간 산에 안오르기로 했는데 그걸 못채우고 백련에 올랐습니다.
대신 얌전히 사분사분하게? 처음만~ Y.Y 그게 타다보면 턱 오르려고 버럭 힘주고
하다보면 또 휘릭휘릭~ 달리고.. 그게 참~ ^*^
오늘은 철망도 사분사분하게 다니라고 핸들을 잡는군요. ㅎ~
그러고 보니 이 야크 뿔 같이 생긴 바엔드가 위험하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자전거 끼고 넘어지면 여기저기 다치는 것은 매 한가지일터이고
이것으로 일부러 사람 박을일도 없을 것인데다
저는 이 바엔드의 도움을 더 많이 받았던 터라서 이것을 계속 고수하고 있습니다.
동네산에 바위들이 많고 양쪽에 나무들 많은 좁은 싱글을 다니다 보니
바위옆구리나 나무둥치에 핸들바 끝을 찧거나 튕기는 적이 여러번 되는데
그때 이 바앤드 없었으면 제 양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성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특히 바위 옆구리에 팍! 소리나도록 찧고 나서는 선득하기까지 하더군요.
약지와 새끼손가락 으깨질뻔했던 상황 ㄷㄷㄷ
겨울이니 별 생각없이 좀 춥겠지 하며 후드티에 블랙야크 셰르파자켓 걸치고
나왔다가 쪄죽는줄 알았습니다. 으아~ 바바리맨~! 아니 발바리맨~ ^*^
자전거 뒤집어 밑에서 위로 찍은 사진, 위쪽이 좌측 체인스테이
질퍽구간도 있고 어제 뒷휠 스포크 교체하기로 했으니 널름 세차시켜 집안에 들였는데
바로 저 브레이크 라인을 잡아주는 클립이, 급격한 우회전 할때 찌리릭 거리는 원인입니다.
우측 체인스테이 보호대에 뒷휠 타이어가 자주 닿아서 , 스포크 텐션을 조절하여
뒷휠 회전 중심을 좌측으로 5mm 정도 이동시켰는데, 그러다 보니
좌측 체인스테이와의 거리가 5mm 정도 밖에 안되는 상황이어서 그렇습니다.
자전거를 기울이며 급한 우회전하면서 자전거를 누르면
휠이 살짝 비틀리며 타이어 끝이 저 클립에 닿아서 잠깐씩 찌리릭 거리는 것..
근데 지금 이시간 휠을 돌려보니 회전중심만 문제 있을뿐 다른 것은 별 문제
없는것 같기도 하고, 괜한 성가심 아닐까 하는 꾀도 나고.. ㅎ~ 그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