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 주 그룹큐티나눔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
다니엘 9:20-27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찬송 31장, 구 46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 봅시다.
새로운 제국 바사(페르시아)가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유다 땅을 지배하게 되자, 다니엘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을 기억합니다(9:1-2).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70년 만에 그치리라 하신 말씀이었습니다(렘 29:10). 이 예언의 말씀이 성취될 것을 믿은 다니엘은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민족의 회복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다니엘이 기도할 때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을 찾아옵니다(20-23절).
1) 다니엘의 기도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20절)?
자신의 죄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간구하였다.
다니엘이 한 기도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지 않고 죄를 범하였고, 하나님께서 이미 경고하신 대로 오늘의 재앙이 초래되었음을 자복했다(4-12절). 둘째, 이러한 재앙에도 불구하고 아직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고 있는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다(13-15절), 셋째, 주의 긍휼로 성전을 회복하사 온 세상이 하나님을 보게 하여 주시기를 간구했다(16-19절). 이러한 다니엘의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고, 즉각적으로 응답되었다.
2)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무엇을 주려고 왔습니까(22절)?
지혜와 총명.
다니엘은 을래 강변에서 본 환상을 통해 천사 가브리엘을 이미 만난 바 있었다(8장). 가브리엘은 주님의 명령을 따라 다니엘에게 환상의 뜻을 알려주었다.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깨달아 알라”(단 8:17)고 말한 것은 본문의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라는 말과 같은 의미다. 가브리엘은 을래 강변에서 환상의 뜻을 풀어 “정한 때 끝에 관한 것”, 즉 미래와 종말에 관한 지식을 주었다. 그러므로 “지혜와 총명”은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하는 영적 지식과 통찰을 뜻한다고 하겠다.
3) 하나님의 명령은 언제 가브리엘에게 내려졌습니까(23절)?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하나님은 기도하는 이의 중심을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자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를 가지고 무릎을 꿇을 때 이미 그의 기도는 응답되기 시작한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의 기도는 그 응답이 이처럼 분명하고 확실하다. 예수님께서는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라고 말씀하셨다.
나눔 1 다니엘은 자기가 겪는 일상의 문제에 머물지 않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교회와 나라와 열방을 위해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지 나눠 봅시다.
나눔 2 다니엘의 기도에 즉각적으로 응답해 주셨듯이,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순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어떤 형태로든 응답하십니다.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을 경험한 일을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천사 가브리엘이 환상을 풀어 하나님의 계획을 다니엘에게 알려 줍니다(24-27절).
1) 이스라엘과 거룩한 성을 위한 일흔 이레가 지나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24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는다.
일흔 이레는 70주간을 의미하므로 총 490일이 된다. 이 기간의 끝에 예고된 것은 세 가지다. 첫째, 허물과 죄악이 끝나고 용서되며, 둘째,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셋째,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부음을 받는다. 이 세 가지는 분명 메시아 왕국의 도래를 의미하고 있다. 다니엘이 이 환상을 받은 때로부터 예수님의 초림까지는 약 540년 정도의 간격이 있기에 예언된 490일이라는 기간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하지만 어떤 견해를 취하든 이 환상이 의미하는 바는 동일하다. 그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이르면 반드시 메시아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2)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이레와 예순두 이레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25절)?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진다.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의 의미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양하다. 하지만 견해의 차이는 어느 지점을 시작점으로 혹은 끝점으로 삼느냐의 문제일 뿐 내용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란, 바사 왕 고레스의 칙령 이후 3차에 걸쳐 이루어진 유대인들의 본토 귀환 중 어느 시점을 뜻한다. 기름부음 받은 왕이 일어나는 때란, 대체로 예수님의 초림 시점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나, 신약 교회의 역사를 아우르는 기간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3)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지고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26절)?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는데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을 것이고 황폐할 것이 작정 되었다.
마지막 기간은 기름부음 받은 자가 끊어지는 기간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후, 종말 직전 적그리스도의 등장까지의 기간 중 어느 때를 상정하고 있다. 26절은 내용으로 볼 때, 주후 70년경에 있었던 로마 제국의 예루살렘 점령과 성전 파괴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어느 시점을 상정하든 본문이 말하는 내용은 분명하다. 예수님의 초림 이후 하나님의 백성이 겪을 파괴와 고난이 있고, 성전이 모욕당하지만, 하나님은 이 모든 때를 위한 심판을 예비하셨다는 것이다.
나눔 3 역사가 악인들의 손아귀에 있는 것처럼 보여도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그 혼돈 속에서도 계획하신 심판과 구원을 반드시 성취하실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게 하고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역사의 주인으로 믿는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현실이 혼란스럽더라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게 하소서.
공동체 _ 열방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드리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