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광주를 떠나 안면도로 향했다. 보령해저터널을 지나 고남패총박물관, 그리고 꽃지해안공원의 할미·할아비바위까지 이어지는 길은 그야말로 장관. 그끄제 막을 내린 ‘태안국제원예박람회장’은 철수 작업이 한창이었지만, 행사를 위해 땀 흘렸을 전문 정원사들의 대단한 예술적 가치와 노고가 곳곳에 남아있어 마음 깊이 찬사를 보냈다. 인근 주민들은 행사 동안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며 현장의 열기를 전해들었고
안면도 장터를 둘러본 후, 정주영 회장의 발자취가 남은 서산 목장으로 향했으나 아쉽게도 미개방 상태였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서산동부시장으로 향하는 약 75km의 국도를 드라이브하는 동안, 내 입에서는 감탄사가 연발했다. 푸르고 깨끗한 우리의 산야를 배경으로 쭉쭉 뻗은 도로를 바라보니, 대한민국의 발전사는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위대했다. "참 잘해 놓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문득 1960년대 국민소득 80달러, 1967년 겨우 254달러이던 그 시절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참으로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먼 훗날을 내다보고 중화학공업의 쌀인 철을 생산해야 한다며 종합제철소 건설을 추진했던 박태준 회장, 그의 혜안과 예측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또한, 서산 간척지를 개발해 드넓은 농토를 만들고, 소 떼를 몰고 방북했던 정주영 회장 역시 우리 역사의 대단한 거인 거친 현장에서 '돈내기(성과제)' 방식을 접목해, 마치 예비군 훈련 때 "돌 100개를 먼저 옮기면 조기 퇴근"이라는 말에 죽을힘을 다해 달리듯 효율을 극대화했던 그의 일화가 떠올랐다. 자본주의 정신을 현장에 접목하여 한강의 기적과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선구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후세들이 덕을 보고 있다고 본다
이번 여정은 함께해 준 동반자 덕분에 더욱 빛났다. 아낌없이 베풀어준 변00 덕분에 나는 편안히 운전하며 멋진 풍경을 눈에 담고, 맛있는 게찜까지 대접받으며 최고의 탐방을 즐길 수 있었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안면도 서산동부시장까지 드라이브 길에서 느낀 가슴 벅찬 감회를 이 짧은 글로 갈무리하다
새벽에 기상하면서 의자에서 앉아 후다닥 이 영상을 만들고 이 글을 적어보았구먼 goodby
2026년 5월 29일 Friday 금요일 구윤회
밑에는 장성 댐
(2026년 5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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