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본청 245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서 "광화문광장에 이순신 동상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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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본청 245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서 "광화문광장에 이순신 동상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시가 이순신과 세종대왕 동상을 광화문 광장에서 빼고 촛불형상을 바닥에 설치하겠다고 밝힌 `새로운 광화문광장`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순신 동상을 철거하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선 프로젝트 사업"이라 평가하고 "특정세력이 아닌 국민 모두의 것인 광화문광장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 막아낼 것"이라 강조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개선안에 대해 "역사를 지우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입히는 행위"라 비판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광화문광장의 상징인 이순신ㆍ세종대왕 동상을 각각 세종문화회관 옆과 정부종합청사 앞으로 옮기고 세종문화회관 앞쪽 차로를 광장으로 편입해 광장을 기존보다 3.7배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한편, 이채익 의원은 제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공명선거특보`로 활동했다는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조해주 후보자의 ▲문재인 캠프에서 공명선거 특보로 활동한 의혹 ▲후보자의 사위가 나무위키에 개재된 공명선거특보 기록을 인사검증이 시작된 이후에 삭제한 이유 ▲20대 총선 선거방송심의 부위원장 재직 시 정치적 편향 시비 의혹 ▲1급 공직자로 퇴직한 이후에 이례적으로 3단계를 승진 추천받은 배경 ▲자식의 재산 증여세 탈루 ▲본인의 음주운전 전력에 따른 도덕성 문제 등 밝혀야할 의혹을 일일이 열거했다.
이에 대해 이채익 의원은 "조해주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문제들이 무수히 많다"면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선 백서 제작ㆍ공명선거특보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는 확인서를 발급한 관계자, 청와대 인사수석실 실무자 등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불러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여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에게 이와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홍익표 간사에게서 어떠한 입장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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