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란,,,♥
레전드 3인이 환갑을 훌쩍 넘은 나이에 검단,고추봉,용마로 이어지는 종주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천둥 번개치며 으르렁거리는 하늘도 우리의 의지를 꺽지 못했다 이름하여 미허브,쉰들러,브루스~~ 이는 체력순이다 미허브는 몸관리를 넘 잘해서 마치 쏘머즈 같았다 그녀의 열정과 체력은 남성들을 능히 압도했다
비가온 뒤 땅이 굳고 촉촉해진 검단산 숲길 상큼하고 아늑했다 검단산-고추봉-용마산-은고개를 아우르는 10여km 대장정의 땀흘림~ 젊은 시절 도전했던 설악산 공룡능선을 연상케 했다 이 산을 넘으면 푸른 초장이 보이리라 되뇌였지만 산 너머 산이다 고추봉을 지나 용마 언덕을 오를 때는 다리에 쥐가 나고 입에서 단내가 났다 산행은 짧게 뒤풀이는 화려하게~ 이것이 나의 모토이고 산행은 5km 정도가 좋다가 나의 신조인데 빡시게 공지 올린 회장님이 원망스러웠고 공지대로 가야한다고 굳세게 주장하는 미허브가 야속했다 ㅎ 산행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뒤풀이도 생략하고 노루가 뛰노는 엄미리 초원에서 야생 열매를 섭생하며 허기를 달랬다
정들자 헤어진 워너비 레전드 들이여~ 다들 멋졌어요 사랑하고 축복해요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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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를
생생하게
올려주셨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오모낫
벨라빈 님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ㅎㅎ
농촌인심넉넉하게받고왔습니다..
즉석재배한 고추 깻잎 그리고 농부의훈훈한 마음까지얻고 오디 산수유 등 산열매로뒷풀이(?)까지 멋진 하루였습니다...
명품길로만 리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