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에서 혈청 칼륨 농도가 정상치인 3.5~5.5mmol/L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설사, 대사성 산증(세뇨관성 산증), 이뇨제 사용, 대사성 알칼리증, 당뇨병성 케톤산증, 구토, 바터(Bartter) 증후군이나 기텔만(Gitelman) 증후군과 같은 유전성 질환, 저마그네슘혈증등은 정상 혈압을 보이는 저칼륨혈증의 원인이다. 또한 악성 고혈압, 신동맥 협착증, 고알도스테론증, 리들(Liddle) 증후군, 과도한 감초 섭취와 같은 경우에는 저칼륨혈증과 함께 고혈압이 동반된다. 주 증상은 골격근의 근력 저하(주로 하지)이며, 심한 경우에는 경련, 근육 과민, 테타니(tetany, 근육의 불수의적인 수축)도 드물게 관찰된다. 또한 간혹 횡문근 융해증이 병발할 수 있으며, 다뇨와 야간뇨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가장 위험한 증상은 심전도가 변화되고 부정맥이 발생하는 것이다.
관련 신체기관
심장, 근골격계, 신장요로계
치료
부정맥의 발생이 의심되면 응급 치료가 필요하며 이 경우는 칼륨을 섞은 수액을 정맥투여한다. 수액 1리터의 칼륨농도가 60mmol/L 이하로 정맥 주사하며, 포도당이 함유되지 않은 수액을 사용하고, 투여량은 시간당 40mmol이 넘지 않도록 주사한다. 디기탈리스(Digitalis, 강심제) 치료 중 호흡근의 근력 저하,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있거나, 심한 저칼륨혈증(<3.0mmol/L)의 경우에는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장 안전하며 권장되는 방법은 경구로 염화칼륨(KCl)을 투여하는 것이다. 저칼륨혈증을 교정할 때 혈청 마그네슘 농도가 떨어지면 이를 먼저 교정해야 칼륨 농도도 교정할 수 있다.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인 질환을 교정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