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0730)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그들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그들의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시 55:22~23).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살면서 우리는 경제적 문제를 비롯해 삶 속에서 해결해야할 온갖 걱정과 근심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간다. 이러한 인생의 짐의 무게는 각자 다르지만, 누구에게 맡기느냐에 따라 그 짐이 더 큰 무게로 자신을 짓누를 수 있고, 때로는 짐이 가벼워질 수 있고, 더 나아가 짐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다윗은 왕위에 오른 지 32년 정도 지난 BC 979년경에 아들 압살롬과 자신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의 반역 사건을 경험한다. 원수들이 대적하고 가까운 아들과 믿었던 신하가 배신하여 떠나간 상황에서 다윗은 당신을 의뢰하는 자를 결코 외면치 아니하시고 신실하게 보호와 구원을 베푸시는 여호와를 자신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인생의 모든 짐을 맡길 것을 권면한다. 이는 그가 비록 사람이 일을 경영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인간의 경영하심을 오직 자신의 뜻대로 주관하시므로 그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선하게 해결해 주실 줄로 믿기 때문이다(잠 16:1-3). 이와 같이 다윗은 대적에게 반역을 당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는 믿음의 삶을 살았다. 이러한 다윗에게 여호와께서는 평안과 기쁨을, 그리고 새로운 안녕과 번영을 주시기를 금하지 아니하셨으니 이후 다윗은 다시금 왕권을 회복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처럼 자신이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맡겼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즉 반역자였던 아히도벨은 자살했으며, 아들 압살롬은 요압의 단창에 치명상을 입고 요압의 병기를 맡은 소년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됐다. 이처럼 짐을 맡길 때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의 악한 행위에 대해 즉각적으로는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합당한 보응을 내리신다. 하나님만이 우리들의 기쁨과 소망의 근거가 되시고, 모든 문제 해결자 되시기 때문에 우리의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맡기는 순간 그 짐은 곧 짐이 아닌 것이 된다.
예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시며 우리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스스로 짐을 지고 낑낑거리고 있는 어리석은 모습은 아닌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지금 주님께 맡겨야 할 짐이 무엇인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건강의 짐, 사업의 짐, 취직의 짐, 진학의 짐, 가정에서의 짐, 경제적인 짐 등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짐 때문에 고민이라면 그 어떠한 짐이라도 능히 대신 져주시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분만이 나의 짐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거룩하신 주님! 우리는 살면서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채 해결책을 찾지 못해 방황하며 살 때가 많습니다. 스스로 해결치 못해 오히려 고민하는 더 큰 짐을 짊어지지 않게 하시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에게 쉼을 주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전적으로 주께 맡기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짐을 여호와께 맡길 때 이미 나의 짐은 짐이 아님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