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을 추진하여 내년 초에는 전환완료 로드맵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 추진을 선언했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정부의 인가가 필요한 사항이고 주주들의 동의도 필요하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을 통해 비은행 부분을 확장해 나가야만 이익체력이 늘면서 성장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은행으로 남아서는 자회사 출자한도도 매우 제한적이고, 은행과 카드만을 통한 성장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을 하게 되면 자회사 투자한도도 대폭 늘어나고 레버리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조달 비용과 세금을 넘어선 이익을 시현할 수 있다면 지주사에게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주들에게는 올바른 방향으로 판단된다.
은행들은 M&A을 통한 대형화 및 지주사 전환을 통해 비은행을 확대한다는 성장을 제시했을때 주식시장도 이를 환영했었다.
2018년 순이익 11.5%증가 전망, 이익 안정으로 배당기대감
우리은행은 지난 1분기 5,897억원 순이익을 시현하였다.
NIM도 전년연간대비 3bp상승했고, 원화대출성장도 5.0%육박하게 올라왔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이 전년동분기 대비 8.3%상승하면서 이익을 키운 것이다.
대손율도 0.19%로 매우 안정적이다.
2분기 및 하반기에 명퇴를 제외한 특별한 비용요인이 크지않아 보인다.
오히려 환입 요인도 있어 실적은 호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연간 순이익도 1조 6,865억원으로 전년대비 11.53%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년에 이어 금년에도 두 자리수의 이익성장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다.
18년 배당수익률은 4.0%내외로 예상되며, 최근 3년은 4.6%였다.
지주사 전환 이사회가 열리고 중간배당 랠리 시즌이 오면 점차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판단된다.
18년PBR 0.55배로 은행평균보다 낮지만 다시 프리미엄을
목표주가 20,6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실적 호조와 배당 기대감 그리고 지주사 확정 등이 반영되면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18년 PBR은 0.55배로 은행 평균은 0.59배에 비하면 저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