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고를 배운다는 것은 땅고를 배우려는 결심과 <연습할 시간을 내려는> 노력과 많은 연습시간과 <물어보면 답해줄> 도움을 줄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8주의 수업 중에 4주가 지나갔고, 몇몇 경력자 동기분들은 땅고를 추는 댄서가 되었습니다. 지난주 수업이 끝나고 포트락 파티에서 춤추고 있는 분들을 보는 것만으로 너무 재밌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언제 저렇게 출 수 있을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길을 알아야 출 수 있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주게 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까베를 하는 것도 까베를 받는 것도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앞으로 남은 4주의 수업을 마친다고 해서, 춤출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땅고는 시간이 지나야 한다고 했지만, 마냥 수업만 받고 실제적인 연습이 없는 시간이 지난다고 땅고를 출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포트럭"이라는 생소한 용어에 찾아보니 "Pot-luck"이라는 음식을 가져와서 하는 조그마한 친목 파티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난 이후 포트락 파티를 할 때, 우리 130기를 가르치고 계시는 4분 쌉님들은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춤추도록 권합니다. 자꾸 실패해라, 지금 실수해라, 용기를 내라, 그래야 한 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라고 등떠밀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Bueno 130기라는 멋진 기수명과 정말 내일이 없는 것처럼 활동하는 반장님들과 임원진들을 보면서 이번 기수에 들어온 것이 행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땅고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추어진 130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5주차 수업이 있고, 이후 시간에 포트럭 파티를 통해서 밀롱가의 유사경험을 하게 됩니다. 밀롱가에서와는 다르게 여기서는 내 실수에 대한 까임방지권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마상을 입을 위험이 덜한 몇번의 포트락 밀롱가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 있을 130기 파티를 더 즐길 수 있고, 땅고의 세계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땅고를 배우려는 결심을 했고, 연습할 시간을 내고 있고, 물어보면 답해줄 쌉님들과 선배들이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파티에 어울리면서 동기들에게 배려를 받을 수 있는 한발자국인 것 같습니다. 이번주 포트락 파티에서 함께 하시죠.
많은 참석 바랍니다. ㅎㅎㅎ
첫댓글 무한 감동이 밀려옵니다...130기에서 탱고를 접하고 배워나가시는 모습에서 응원을 한가득 담아드리고 싶어요.. 130기안에서 탱고의 즐거움을 만끽하세요
우와아아아아....이본느 쌉님 항상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가진 것을 나눠주실 수 있는 넉넉한 마음, 다음에 저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문희경(Bueno 130 moooony) 당연하지요^^ 응원해요
우왕~~~머지? 머지? 이 감동~~~!!
그렇습니다 모두 잘하고 계십니다
짝짝짝~!!
루씨아 쌉님 항상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ㅎㅎㅎ....땅고의 가장 좋은 문화는 관심과 공유인 것 같습니다. 잘 지켜보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땅고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는 포트락 공지네요.
포트락때 뵈어요~
나루쌉님 항상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열정까지는 아니지만...포토락 때 뵙겠습니다. 수업 중에 하신 말씀 중 일부를 글에 쓴 적이 있습니다. 괜찮을까요???
땅고 선생님인 Naroo 쌉이 한 말 중에서 굉장히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축을 공유하고, 나와 상대편의 컨넥션이 견고하고, 텐션이 적당할 때 내가 밀고 나가는 힘을 그대로 받아주는 파트너와 함께 걷는 데는 엄청난 쾌감이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어휘는 이와는 달랐지만, 내가 받아들인 이해로는 이렇게 들렸다. 상대편과의 일체감을 느끼면서 밀고 나갔을 때, 그에 답해주는 상대편의 공감과 이해라는 감정적인 공유에서 오는 쾌감이 크다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문희경(Bueno 130 moooony) 예 수업시간에 반복적으로 나올 겁니다~
근데 어떤 글에서 쓰신 건가요?
아무런 경험이나 선행학습 없이 무턱대고 130기로 들어온 저로서는 몇 번이고 무우니님의 이 글을 읽게 되네요. 제게는 무우니님도 충분히 멋진 땅게로였습니다!!
헐...천천히 같이 가시죠. 위로를 주고 받으면서...ㅎㅎㅎ
@문희경(Bueno 130 moooony)
포트럭 조장을 맡아달라 했더니~
이렇게 심금을 울리는 연설을 하는건 뭡니까~~ ㅎㅎ
저와 같은 초급자에게는~
정말 많이 와 닿는 내용의 글인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저도 상대방에게
절대 참을수 없는 고통을 준적도 있구요 ^^;
땅고 배운지 한달될 무럽부터
밀롱가(안단테,,ㅎ)에 갔지요~
그 당시 만났던 상대 여성분이 너무 인상(?)적이라,,
그 표정을 제가 잊을수가 없습니다..
(눈으로 경멸하듯, 욕을 하는것만 같은,, ^^)
지금도 저는 여전히 상대에게
고통을 드리는 춤을 추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여기 솔땅이 있는것 같습니다 ^^
그런 모든것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곳
특히 포트럭은~
마음껏 춤추고, 실수해도 되는곳~!!
우리 같은 초보들을 위해서
선배님들이 나서서 연습상대가 되어주고
쌉들이 지켜봐주고~
무엇보다 같은 초급자인 동기들이
모여서 부담없이 춤을 출수 있는곳
그러면서 연습과 성장을 할수 있는 이곳
바로 포트럭 이란 생각입니다`~~~
그러니 동기님들~ 많이들 오셔서~
춤도 실컷 추며 실수해보고,
까베도 원없이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꼭이요~~ !! ^^
130기 화이팅~!!!!
단테 반장님과 여러 반장님들의 열정과 추진력에 130기가 실시간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헌신하지 않는 사람은 기억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요즘 헌신의 정확한 의미를 경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문희경(Bueno 130 mooo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