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를 맞이하여 간만에 아이들과 놀러 갔다왔습니다..
날씨도 안좋고 갈사람도 없구해서 7월로 연기했다가 그냥 갔다왔으요..
아침 새벽 7시쯤 출발해서 무안 도원선착장 도착하니 12시..
읍내에 낚시가게가 하나밖에 없는데 못찾아서 그냥 갔습니다..문닫았더라구요..
나중에 올때보니 문닫은곳 건너편에 새로 이사했더군요..ㅠ.ㅠ 반도낚시 인가...
도착해서 찍은 전경..두개밖에 안보이는데요 좌측에 돌아가면 또 하나 있습니다..
우리자리는 저 화면에서 좌측꺼..
날이 꾸물꾸물 합니다..밤에 비온다고 했는데..
다리공사가 아직 안끝났더군요..년말이면 완공될듯..
선착장서 펜션까지의 거리는 진짜 가깝습니다..
조금 실망..
짜~잔~!
이게바로 돔형 수상좌대? 펜션입니다..
생각보다 크고 맘에 들더군요..
실내사진 찍어봤습니다..
티비가 아주 작은데..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흐리면 잘 안나옵니다..ㅎㅎ
우리집 스카이라이프랑 같네요..ㅋㅋ
바닥은 전기온돌 있습니다..아주 따끈따끈 하더군요..
4인용 식탁도 있고...전기포트에..벽걸이형 에어컨도..
혹시 몰라 작은버너를 가져가긴 했는데 필요가 없더군요..
밥은 귀찮아서 전자렌지에 햇반으로 다 해먹었습니다..
삼겹살 구워먹는 저거 해피콜도 보이네요..
단 코펠 하나는 가져가야 될꺼 같습니다..
그릇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지저분하기도 하고..
전에 다녀간 사람들 라면냄새가 징하게 베여있더라구요..
침대도 괜찮았지만 천정은 막혀있었습니다..밤하늘 별을 볼 수가 없었죠..아예 막아버렸습니다..
간밤에 저기서 저 혼자 잤습니다..
욕실입니다..물줄기가 약해요..
화장실 위에 물탱크가 있나봅니다..
가스 순간온수기로 더운물도 나옵니다..콸콸은 아니고..
좌변기..나중에 볼일 보고 저기 우측에 검은버튼 누르면 분쇄기가 작동하여 분뇨를 갈아서 어디론가 보내는것 같습니다..
바다는 아니겠죠..ㅎㅎ
도착하자마자 낚싯대를 드리우고...바람이 장난 아니게 붑니다..
낚시가 될리가 없겠죠..봉돌도 무거운걸 준비 안해가서리..
느즈막히 사발면에 두꺼비 한잔 먹고 바람이 잔잔해지자 낚시를 다시 시작합니다..
이런 보슬비가 솔솔 오네요..밤에 온다고 하고선..
그러나 그것도 잠시..근데 조류가 갑자기 엄청 쎄졌습니다..아마도 날물인듯..
바윗돌을 던져도 떠내려 갈것 같았습니다..젠장~~
결국 한 4~5시간 지나서 잠잠해지니 할만 하더군요..
미끼는 낚시가게 들렀으면 지렁이라도 살라 했는데 못사서 미리 준비해간 새우랑 오징어..
새우는 삼년전에 사다놓은...ㅋㅋ 아주 말라버리다 못해 누렇게 변했더군요..냉동실에 있었는데..
오징어도 마트에서 파전해 먹을려고 사다논것..냉장고에 2주 뒀더니 상하기 일보직전? 못먹을꺼 같아 냉동실로 직행..이날을 위하여..ㅎㅎ
그걸로 잡은...
드뎌 잡았습니다...아주아주 귀여운 볼락..
아들넘도 민물 대낚할땐 지루해서 가만히 못있더니 여기선 신나서 가만히 못있더군요..
저보다 더 잡은듯..
우리 아들도 신났다고 잡습니다..낚시대는 옥션표 어린이용 낚시대 만원이하..릴도 옥션표 미니릴 만원이하..
라인은 2엘비로 감은것..저걸로 베스 2짜 잡으면 손맛 쥑입니다..
아들넘은 힘들다고 잡는데 전 손맛 못 봤습니다..
릴대만 4대 펼쳤다가 나중엔 아들걸루만 했습니다..
우래기도 나오고..볼락이 더 많이 나오더군요..
저녁을 먹고 애들 재우고 혼자 밤낚시 좀 할려 했더니..왠걸..밤되니 입질이 뚝...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너무도 추워서 포기..
다음날 아침일찍 아들이 깨웁니다..낚시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죠..
근디? 에구에구..날물이 또다시 시작되었나 봅니다..또 포기..
펜션이 총 3개가 있는데 우리 우측에 먼저 도착한 팀은 아예 나오지도 않고 낚시포기..
좌측에 있는 펜션에는 낚시꾼만 5분 오셨는데 잡는건 많이 못보고 우리보단 큰게 나오더군요..
마릿수는 우리가 짱~!
이날 저는 맘에 안들었지만 아이들은 좋았던거 같습니다..특히 아들..
또 가라하면 저는 안갈겁니다..낚시가 목적이 아니라면 모를까..
좌대비는 4인가족 기준으로 십오만원 추가는 두당 마넌씩..열명정도가 정원인거 같습니다..
나중에 혹시나 가실분들 계시면 낚시대는 송어대로 하시면 손맛좀 보실꺼구요..
코펠은 꼭 가져가시고 숯불로 궈먹는 화독? 도 있습니다..
제가 좀 이른낚시를 한 감도 있습니다..참고하세요..
2탄은 먹거리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