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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균
4·11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공천 갈등 속에서도 선거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틀 전 새누리당에 김종인 비대위원과 함께 공천을 비롯한 총선 관련 현안을 짚어본데 이어서 오늘은 민주통합당으로 가겠습니다. 김기식 전략기획위원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기식
네. 안녕하십니까.
오광균
먼저 공천 얘기를 제가 질문 드리겠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까지 마무리가 된 겁니까?
김기식
네. 공천심사는 지금 거의 완료가 된 상태구요. 또 많은 지역들이 경선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번 주 안에 경선이 다 마무리가 되고 또 남아 있는 몇 군데 서울을 비롯한 전략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이 마무리가 되면 다음 주 초에는 비례대표 공천자들과 함께 전체적인 총선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오광균
그런데 민주통합당이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 지지를 많이 잃었다, 특히 트위터 글을 보면 젊은층들의 비판이 비등했다,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평가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김기식
네. 그런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사실 민주통합당이 기존 민주당과 여러 세력이 통합하면서 출범을 했을 때 많은 국민들께서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한 그런 점에서 송구스러운 점이 있구요. 특히나 공천 초기에 단수공천 지역이 많이 발표되면서 이게 뭐냐, 국민경선 한다더니, 이런 이제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의 어떤 밀실공천과는 달리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뽑는 것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공천심사가 끝나기 전에 여러 가지 경선일정 때문에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는데요. 단수지역으로 선정될 경우에는 등록하신 선거인단들이 투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 때문에 저희가 경선이 없는 단수지역을 빨리 발표해서 번거롭게 해드리지 않아야 되겠다, 이런 것 때문에 단수지역 공천을 빨리 먼저 발표한 것이 저희로서는 상당히 잘못된 판단이었다 이렇게 보여지고, 그것으로 인해서 국민들께서 실망하신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저희가 3차 발표부터는 호남을 중심으로 상당한 폭의 현역을 교체했고 어느 정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가지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 단수공천이 많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지금 한나라당이 단수공천한 지역이 전략공천을 포함해서 160개 정도 되구요. 저희가 이제 한 131개 됩니다. 무엇보다 민주통합당은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지역에 소위 단수공천을 한 경우가 지금 네 군데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새누리당은 자신들의 텃밭인 영남지역에서 39군데에 걸쳐서 경선도 없이 밀실에서 그냥 후보자를 소위 일반적으로 … 쓰는 말로 내리꽂은 셈이거든요. 이런 점에서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이 저희보다 더 낫다 이렇게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 무엇보다 저희는 한나라당 공천을 보면서 마치 복수혈전을 보는 것 같다, 4년 전에 일종에 '친박 죽이기' 공천이었다면 이번에는 이제 입장이 변경되어서 '친이 죽이기' 식의 이런 어떤 권력투쟁적 측면으로 새누리당의 공천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복수혈전을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광균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이나 다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민주통합당에서 그렇게 보지 않는군요?
김기식
저쪽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볼 수가 없구요. 많은 국민들께서 아시겠습니다만 대개 다 공심위에서 몇 분의 오더를 받아서 지금 공천을 하고 있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전체 지역구의 3분의 2에 가까운 데를 공심위에서 일방적으로 지금 단수공천을 하고 있는 거죠.
오광균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공천 과정에서는 민주통합당이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앞서 질문을 드린 거구요. 그 다음에 이제 선거가 코앞이지 않습니까? 정책부문에서 좀 전략이 부재한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한미FTA 문제, 또 제주해안기지 건설문제인데 새누리당에서는 '왜 참여정부 인사들이 말 바꾸기를 하느냐' 이렇게 주장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기식
저희는 국정의 판단기준이 명확합니다. 국민의 이익, 국민의 의사를 가장 우선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정책이 국민의 이익이나 의사에 반하면 당연히 수정하고 보완해야 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민주주의 원리에 맞다고 생각하구요. FTA가 물론 이익이 생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1%의 어떤 특권층과 대기업에는 이익이 생기지만 또 99%의 서민들에게는 지금 가뜩이나 어려운 생활에 있어 더 어려운 점들을 주는 거거든요. 우리 골목상권들 보호하기 위한 각종 입법적인 대책이 지금 FTA로 인해서 무효화 될 수 있는 이런 위험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99%의 서민과 중산층의 입장에서 지금의 FTA가, 이명박 정부에서 체결한 FTA가 옳으냐, 그것이 옳지 않다면 당연히 그것을 수정해야 된다 라고 하는 것이 국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당의 입장에서 옳은 판단이다 이렇게 생각하구요. 또 제주해군기지의 경우에도 안보를 위한 해군기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한 해군기지를 지으려고 하더라도 국민들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참여정부 당시에 방폐장을 부안에 설치하려고 했다가 주민들께서 반대하셔서 그걸 취소한 예가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반드시 그런 어떤 국민의 의사와 동의를 얻는 이런 민주적 과정을 우리가 밟아야 된다, 이런 차원에서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광균
그런데 이제 제주해군기지 문제 때문에 보수층의 결집을 가져왔다, 이런 분석도 있고 보면, 선거전략상 조금 문제가 생긴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식
물론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만 반대로 국민의 이익이나 어떤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이런 한나라당 정권의 어떤 비민주적이고 반민주적인 어떤 이런 본질이 들어간다는 측면에 있어서 저쪽에도 좀 부정적인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광균
이 문제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한광옥 전 의원이 구 민주계를 중심으로 '정통민주당'을 창당했습니다. 먼저 구 민주계 인사들의 이 같은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김기식
민주통합당의 공천결과는 공정한 심사에 의한 결과였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그분들의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국민들께서 평가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특별히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하신 말씀을 좀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대의를 위해서 희생과 헌신을 강조했고 또 특히나 분열하면 안 된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런 점들을 지금 탈락하신 분들이 좀 충분히 이해해주셨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저는 호남과 호남출신의 유권자들께서 늘 이런 어떤 대의에 입각한 투표를 해오셨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광균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지역과는 달리 박빙이 예상되는 게 수도권 일부 지역인데, 이 지역에서 야권표의 분산이 되면 새누리당에 유리한 결과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분들과의 후보단일화 문제도 혹시 염두에 두고 계십니까?
김기식
그런 점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야권연대나 후보단일화는 지난번에 한명숙 대표와 이정희 대표가 합의해서 발표한 어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에 어떤 야권연대, 또 어제 있었던 범 진보진영의, 민주진보진영의 야권연대 공동선언 과정에 시민사회 각계 인사들이 다 참여를 하셨습니다. 저희는 그것으로서 야권연대 후보단일화는 완성되었다고 생각하구요. 계속 말씀드립니다만 분열로 인한 결과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낀다면 어떤 이렇게 공천과정에 불만을 가지신 분들도 좀 충분히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고 최종적으로 저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광균
지금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해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셨는데 가장 상징적인 의미, 중요한 의미는 뭡니까?
김기식
무엇보다 이제 우리 국민들께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1%의 어떤 특권세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99%의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부, 새로운 국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시면서 그러기 위해서 야권이 분열하지 말고 단결해라는 요구를 해오셨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그러한 요구에 우리 민주통합당이 정말 통 큰 양보와 결단을 통해서 그것에 부응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성격, 다시 말해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열어야 된다 라고 하는 이런 총선의 의미를 정확히 야권연대를 통해서 보여준 것이구요. 이것을 통해서 단일한 총선구도가 정비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오광균
합의문 내용을 보면 민주통합당이 전국 16곳을 통합진보당 몫으로 양보했고 76곳의 선거구에서는 경선을 치르도록 그렇게 합의가 되어 있는데, 당초 예상보다 민주당이 더 많은 곳을 양보한 겁니까?
김기식
네. 실제로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양보했고 또 통합진보당과 협상 과정에서 의견이 모아졌던 부분이 있는데 그것도 막판 협상과정에서 통합진보당 내부의 사정 때문에 추가적인 요구가 있어서 난항을 겪었습니다만 그런 요구까지 저희가 다 수용을 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대승적으로 야권연대를 요구하시는 국민들, 그런 야권연대를 통해서 반드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이런 국민들의 요구 앞에 저희가 크게 결단해야 된다, 이런 차원에서 이루어진 결단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참 뼈아픈 겁니다. 특히 민주통합당의 후보가 나가면 승리하는데 통합진보당 후보면 이기기 어려운 지역구를 양보했습니다. 이것이 잘못되면 이제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줄 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건 이제 결국은 저희로서는 의석이 줄고 그만큼 이제 새누리당 의석이 늘어나기 때문에 총선결과 전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가 있구요. 또 우리당 후보들로 보면 지금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한 경선, 또 단일화 경선, 또 본선까지 한 달 사이에 세 번의 경선을 해야 되는 부담을 드린 점에 있어서는 당 지도부로서는 상당히 민주통합당 후보들께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은 있습니다만 이런 대승적 결단을 했다는 점에서 저희 당 후보들에게도 좀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그렇게 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다만 한 가지 저희가 이렇게 크게 대승적으로 결단을 했습니다만 야권연대의 원칙은 승리하는 야권연대입니다. 그래서 승리하는 야권연대를 위해서 누가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으려면 누가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 좋은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주신다면 저희의 이런 대승적 결단이 총선 승리로 이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광균
야권연대 실무협상을 맡았던 박선숙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김기식
네네.
오광균
혹시 통합진보당과의 연대 과정에서 너무 많은 것을 내준 것이 아니냐, 그래서 반발하는 지금 분위기가 혹시 있는 건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김기식
제가 알기로는 박선숙 의원은 애당초 이 야권연대 협상을 맡으면서 일정한 양보지역구도 나오고 또 많은 후보들에게 추가적인 경선에 부담을 드려야 되기 때문에 저희 당의 후보들에게 상당한 미안한 마음을 갖고 협상에 임했고 그 결과 때문에 상당히 지금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불출마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최종입장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구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당내 반발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것은 분열로 비춰지는 것을 서로가 자제하기 때문에 외부에 많이 노출은 안 되어 있습니다만 양보한 지역구의 후보들 같은 경우는 정말 몇 년 동안 준비해온 선거를 뛰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양보를 했기 때문에 굉장히 심한 반발이 있습니다만 저희로서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런 국민의 요구에 대한 어떤 응답을 위해서 저희가 대승적으로 결단한 점을 충분히 좀 납득을 시켜서 이런 반발을 잘 수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광균
네. 야권연대의 파급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과반의석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언론의 분석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과반 확보를 자신하십니까?
김기식
저는 지금 야권연대가 됐다 하더라도 과반의석을 확보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희 당의 목표는 원내 제1당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목표이구요. 물론 야권연대를 통해서 저희가 보기에는 단일후보의 지지율이 한 5% 정도는 상승하지 않을까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부 경합지역이 우세로 가고 또 열세지역이 경합지역으로 돌아서는 이런 효과는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의 경우에는 영남권에서 한 60석 정도를 확보하고 충청, 강원권에서 한 10여석을 확보하게 되면 수도권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한 75석 정도를 갖고 들어오시게 되거든요, 들어오게 되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이제 새누리당에 기본적으로 비례대표까지를 포함하면 저희가 2월 초에 예측할 때 최소한 125석 정도를 확보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가 이번에 야권연대 과정에서 양보한 지역구에서 만약에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새누리당 후보는 의석, 새누리당에 확보한 의석수가 130석을 넘어가는 반면에 저희로서는 140석 정도를 목표했던 부분들이 야권연대로 인해서 의석수가 내려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당히 지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간에 의석수가 지금 거의 붙어 있다 이렇게 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승리하는 야권연대가 되어야 된다, 그것을 위해서 대승적으로 결단하는 어떤 민주통합당에 대해서 좀 평가를 제대로 해주실 거라고 믿고 그런 평가가 있어야만 지금 이런 어떤 어려운 점들을 저희가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광균
야권연대 합의에 따라서 17일부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후보 간에 경선이 치러지는데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지죠?
김기식
네. 그렇습니다.
오광균
그렇게 되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혹시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 쪽으로 표를 던지는 이른바 '역선택' 문제도 가능한데, 이건 어떻게 해결할 생각이십니까?
김기식
네. 참 그런 지적이 저희 내부적으로 이미 있습니다. 더군다나 여론조사 경선의 날짜가 이미 공표되어 있기 때문에 그 역선택의 우려가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역선택,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에 의해서 경쟁력 있는 민주통합당 후보가 낙선할 경우에는 결국 새누리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되어지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고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그런데 이건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구요. 우리 국민들께서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다시 말해서 승리하는 야권연대가 되기 위해서는 민주통합당 후보가 되어야만 그나마 야권연대 의미가 살 수 있다는 점, 이런 점들을 충분히 판단하셔서 선택해주시지 않을까 이런, 야권연대가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결과를 주어서는 결코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오광균
알겠습니다. 자, 끝으로 이제 총선이 한 달이 채 안 남았는데 민주통합당의 막바지 총선 전략 어떤 겁니까?
김기식
네. 무엇보다 이번 총선은 정말 우리 국민들, 다수 서민들의 민생을 파탄시킨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심판과 평가가 이루어지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을 저희가 명확히 우리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또 그런 파탄 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에서 파탄 난 민생에 대해서 새로운 저희의 대안을 명확히 제시하려고 합니다. 이런 어떤 정권심판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다시 말해서 복지국가, 또 상생의 경제민주화, 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어떤 새로운 비전을 우리가 국민들께 제시하고 그것에 대한 어떤 국민적 신뢰를 얻어냄으로써 이번 총선이 바로 다음번 대선에서의 정권교체의 어떤 바로미터가 되는 선거라고 하는 점에서 총선과 대선을 함께 묶어서 저희로서는 정권교체를 위한, 또 … 정권 심판을 위한 선거로 가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바람과 일치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광균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김기식
네. 고맙습니다.
오광균
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 김기식 전략기획위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