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소년문화센타에서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경선이 있었다.
결과는 남경필 의원이 524표 김영선 전 대표 512표를 득표하여 12표 차이로 남경필 의원이 새로운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경선을 지켜 본 후기를 정리해 본다.
임시경기도당위원장 경기도 광주시 국회의원 정진석
경선장소 수원시 소재 청소년문화센타
경선관리위원장 부천에 이사철 원미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경선장 사회자 수원 출신 장안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박종희 전대변인
모두 남경필 의원과 가까운 경기 남쪽 출신들이 경선을 관리하였다.
남경필 공동 선대본부장 여의도연구소장 임태희 이명박계 심재철 등 27명의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을 줄을 세워 지지한다는 발표를 했다.
이사철 경선관리위원장이 인사말에 김영선 의원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안산 상록의 모 당원이 김영선 지지 문자를 보내 경선법을 위반 했다고 일방적인 공지를 해서 김영선 의원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여 경선에 안 좋은 영향을 주었다.
지리적으로 경기 남쪽 출신인 남경필 의원에게 유리하게 짜여진 상태에서 경선이 진행되어 김영선 의원에게는 아주 불리한 상황이었다.
후보자 연설도 먼저 연설을 한 김영선 의원은 대권후보에 대한 거론을 일체 하지 않고 끝냈다.
두 번째 연설을 한 남경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시장 손학규 전 도지사를 차례로 거명하며 득표에 도움이 될 연설을 하여 연설이 끝나고 김영선 의원에게 대권주자들을 거명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위반 했다는 가벼운 항의를 받는 상황도 있었다.
그리고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어 70%의 투표율로 경선 투표가 마감되어 개표 결과 12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었다.
12표로 졌다.
아쉽고 안타깝고 아팠다.
그런데 김영선의원은 의외로 담담하게 승복하고 끝까지 평온을 유지 한 상태로 남경필의원의 당선 소감을 듣고 인사를 나누고 자신에게 불리한 경선 환경을 만들어 준 관계자들에게도 격려와 감사를 표하고 대의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지지자들과 경선장에서 멋있게 퇴장을 하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6명과 수고한 지지자 3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보좌진 비서진이 함께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며 경선에 대한 소회를 나누면서 김영선의원이 미래를 걸어도 될 역량이 있는 훌륭한 정치가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정치에 입문해서 보고 느낀 문제들을 개선하여 참 좋은 정치를 하려고 했는데 기회를 갖지 못했다.
모두 자신의 부덕에 소치고 도와주시며 고생하신 자원봉사자 보좌진과 비서진 그리고 운영위원장들께 미안하다며 밝은 표정으로 당당하게 말하고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에게 덕담의 기회를 주어 나도 김영선 의원에게 제 생각을 말했다.
“너무 아쉽다.
그러나 더 귀한 가치와 희망의 미래를 창조해 갈 출발선에 다시 섰다.
오늘의 작은 실패는 더 좋은 정치를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우리는 오늘의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는 아쉽고 아픈 일을 당하지 않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해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자는 말과 김영선 의원과 함께 국민들에게 비전을 줄 더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 공부하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자“ 는 발언을 하였다.
오늘 나는 비판 받는 정치인 스럽지 않고 경선에 불복하는 비겁한 정치인들을 보다가 모든 것이 불리하게 짜여진 경선 구도에서 아쉬운 패패에도 흔쾌히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결과에는 12표를 졌지만 내용은 많이 승리한 경선이라고 규정하며 자위하고 싶다.
그리고 절반의 승리자 남경필 의원은 절반의 반대자와 아름다운 경쟁자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한나라당의 당원과 경기도당의 당원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 온몸을 바쳐 충실하기를 바라며 연이나 대통령 경선에 사리사욕을 버리고 공정한 관리를 통해 정권교체에 최적임자가 선출되도록 공정하게 관리해주길 바란다.
미래 연대와 수요 모임도 한나라당 속에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모임으로 정권교체의 거름이 되도록 쓰이기 바란다.
당원과 국민이 남경필 의원이 있어 정치인을 신뢰 할 수 있다고 말 할 수 있게 사심을 버리고 살신성인의 정치를 하길 바란다.
향 후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경선을 바라보며 대선 경선 관리와 모든 경선에 좀 더 합리적인 관리와 진행을 요구 하며 깨끗한 승복으로 대미를 장식해준 김영선 의원의 아름다운 모습이 정치 발전과 경선의 전통이 확립되는 동기가 되기 바란다.
오늘 절반의 지지를 받고도 패배를 한 김영선 의원과 절반의 지지를 받아 승리한 남경필 의원 두 분의 앞날에 행운과 건승이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