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미라지의 콤프방
 
 
 
 

회원 알림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기다리는정거장
    2. llskyll
    3. 현연진-코팩앤금하
    4. 황성용
    5. 바보곰
    1. 김동구라
    2. 임 원석
    3. 하이엘프
    4. 해돌
    5. 과속쌩초보[김태훈..
 
 

최근 댓글 보기

 
 
 
 
카페 게시글
Ⅱ 자유게시판 스크랩 [잡담]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원사랑 (임석태) 추천 0 조회 151 08.09.07 00:54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축구장이라는 데를 가 봤습니다.

축구보다 야구를 더 좋아하고 야구장은 몇 번 가 본 적이 있지만 요즘 LG가 제대로 삽질을 하고 있어 요즘은 통 야구장을 가지 않죠.

그냥 파란 잔디가 보고 싶어서 아이들을 꼬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 갔습니다.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주차 때문이였는데 여기 만차니 차 빼라 식으로 어떻게 하면 된다라는 점을 전혀 이야기해 주지 않더군요. 주차장을 찾는데만 결국 30분이 걸렸습니다. 결국은 찾았는데 어디냐하면 월드컵 경기장 맞은편에 있는 주차장이였죠. 내 참...

 

주차장 때문에 조금 늦었는데 관람석에 앉자마자 경기가 시작하더군요. FC 서울과 부산의 무슨 컵 대회였습니다.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장에 온 기념샷입니다. 뒤에 사람들이 들고 있는 일본 부채같은 것은 FC 서울 300승 기념으로 마구 뿌린 찌라씨입니다. 찌라씨 치고는 무지 두껍습니다.

 

FC 서울 서포터즈입니다. 이 친구들 꽤 쓸만하더군요...

 


집에 가자는 입막음을 하기 위해 음료수와 과자를 사 줬습니다. 저도 맥주(500CC)와 오징어 포를 샀죠. 맥주와 음료수 2개와 과자 1개와 오징어 포를 합쳐서 무려 14,500원... 지지리도 비쌉니다...-_-;;

 

경기장 룰 때문에 음료수 병의 뚜껑을 경기장 안으로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렇게 뚜껑 없이 줘요. 조금 있으니 콜라가 거의 설탕탄 간장 맛이더군요...그래도 이 노마들은 좋답니다...

 

드디어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TV로 볼 때 45분이 무척 길던데 막상 경기장에서 보니 빨리 지나가데요. 사실 하프 타임에 경기장에선 뭐 할까 궁금했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별거 아니더군요.

 
정말 머저리 같은 수비수의 실책 딱 하나 때문에 전반전에 1대0으로 서울이 지고 있었죠.

 

월드컵때 쥐럴같은 세레모니로 여러 사람 망친 안정환이 후반적에 교체 투입됐습니다. 줌으로 확 땡겨서 촬영한 건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는 되네요.^^ 부산의 두 번째 골을 이 아저씨(?)가 어시스트했죠. 나중에는 개인기도 부리더군요...

 

 지겨워서 어쩔 줄 모르는 막내가 결국 FC 서울에서 준 찌라씨를 가지고 노는 신공을 터득했습니다.^^

 
경기 내용은 엄청났습니다. 후반전에 서울이 한 골을 내 줘서 2:0으로 지고 있었는데 후반에 내리 3골을 넣어 2:3으로 이겼습니다. 90분 종료 2분전에 동점골, 추가 시간에 역전골,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야구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야구나 축구나 모그룹은 같은데 왜 이리 차이가 나는지....

역시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는 심판이 망친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해 준 경기입니다. 정말 기똥차게 경기 흐름을 잘도 끊더군요.

 

전광판의 스코어 보이시죠? 3:2... 황선홍 부산 감독의 X씹은 표정...^^

 

운 좋게 걸린 아트 포토입니다. 정말 이건 운이예요.

 
응원해 줘서 땡큐해 인사하려고 오고 있는 서울사람들입니다.

 

 
축구장에 왔다는 증거를 제출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배경으로 한 컷 했습니다.

 

막내의 안경으로 눈 가리기 신공... 대단해...

 

경기장 밖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막내의 개구리 변신입니다. 꼭 이러고 있으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애니에 나온 뭐시기(이름을 몰라서...-_-;;)와 비슷하네요.^^

 

 

처음 가 본 축구장이였는데 축구의 케네디 스코어인 3대2 (그냥 제 생각입니다.)로 역전 드라마를 봤습니다. 큰 아들이 21일 서울 게임을 또 보자고 하더군요. 계속 오자고 조를까봐 심히 걱정됩니다.-_-;;

오늘같이 게임을 해 준다면 축구장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축구도 재미입니다!!!

 
다음검색
댓글
  • 08.09.07 01:01

    첫댓글 스포츠에는 그다지 관심이 많친 않치만 고등학교때 축구장 가봤는데.. 야구장하고 또 다르데요.. 가까이서 같이 뛰는 느낌이랄까..? 두 아드님이 너무 즐거워 하는것 같습니다..

  • 작성자 08.09.08 10:30

    또 오자고 지금부터 졸라서 문제입니다.-_-;;

  • 08.09.07 01:06

    국민학교 들어가기전인가 들어가서 인가, 암튼 들어가서라도 1~2학년일 시기인거 같은데, 아버님 따라서 효창 운동장에 갔었죠, 그때 엄청난 소음에 환장해선 아직도 축구장하면 가기 싫다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_-;;;

  • 08.09.07 01:08

    상암동 CGV 영화 볼때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영화를 봐도 주차비를 받더군요.-_-;;; 기본요금 + 추가요금 식인거 같은데, 추가요금은 티켓에 도장 받아가면 할인해주는 식인거 같은데, 많이 거시기 합니다.

  • 작성자 08.09.08 10:31

    까르푸가 홈에버로 바뀌면서 주차 시스템도 상당 부분 바꿔졌죠. 다른 데에 비하면 그래도 싼 편입니다.^^

  • 08.09.07 11:02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소중하고 좋은일이지요.^^

  • 작성자 08.09.08 10:32

    주말은 거의 의무 방어전입니다. 대신 밤에는 아빠 프라할 테니 절대 건들지 마라하고 선포하죠.^^

  • 08.09.07 12:24

    장성한(?) 아들 둘을 데리고 다녀오셨군요... 울 아버지.... 경남 출신으로 부산에 살고 계시지만, 야구는 올림픽에서 사라져야할 종목이라고 당당히 말씀하시는 아마추어 축구인이십니다. 그래도 아버지랑 축구장 한 번 가본 적이 없군요. 요새 자이언츠 때문에 야구에 홀까닥 했는데... 저는 나중에 아들래미 데리고 잠실 야구장이나 갈 지 모르겠습니다. 처가가 가깝거든요. ㅎㅎ

  • 작성자 08.09.08 10:33

    나중에 LG와 롯데 게임 같이 가시죠. 요즘 워낙 LG가 엄청난 삽질을 하고 있어서... 올림픽에서 야구는 MLB 사무국이 IOC에 찍혀서 괘씸죄로 짤렸죠...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8.09.08 10:33

    고맙습니다. 다 얘들 엄마 덕분이죠, 뭐...^^

  • 08.09.07 22:08

    직훈다닐때 광양에 구경다닌후론......축구는-.-;;;제발 2010년 f1 해남에서 열리면 좋겠는데,,,돌아가는상황을보면 ㅠㅜ

  • 작성자 08.09.08 10:34

    계속 A 매치 등 빅게임이 서울에서만 한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으니 조금 만 더 기다려 보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