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클렘 총재는 기준금리를 4.25%p로 0.25%p 인하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합의가 있었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된다면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4일 기준금리를 0.25베이스포인트 내린 4.25%로 다시 인하했다. 6월 이후 3번째 연속 인하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완화’ 가 인하의 이유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완화, 추후 빅 컷도 고려”일부, “경제 활성화 위해 더 인하했어야”
이번 결정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대로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제 캐나다중앙은행이 언제쯤 보다 가파른 인하 빅 컷을 결정할 지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티프 맥클렘 총재는 4일 기자회견에서 “더 큰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면 더 큰 걸음을 내딛을 준비가 되어 있다. 현재로서는 0.25%p가 적절해 보였다.”고 말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 6월 4.75%, 7월 4.5%로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해오고 있다.
맥클렘 총재는 인플레이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주택 및 주거 비용과 기타 일부 서비스 가격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압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7월 금리인하 이후 이러한 상승 압력이 약간 완화되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경제 공급 과잉으로 인한 하방 압력도 여전히 남아 있다” 며 “인플레이션이 7월 전망치에 따라 광범위하게 완화된다면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 이라고 했다.
이 날 맥클렘 총재의 발언은 7월 발언과 동일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캐나다통계청은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6월 2.7%에서 7월 2.5%로 떨어졌다고 지난 달에 밝혔다. 이는 팬데믹 압력과 공급 차질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서 0.25(bp) 인하를 예상했지만, 50bp의 극적인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 정도 규모의 인하가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맥클렘 총재는 여러 시나리오가 논의되었지만 0.25bp에 대한 ‘강력한 합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우리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훨씬 약하다고 판단되면 더 큰 조치가 적절할 수 있다”고 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4일 인하폭이 국내경제를 활성화할 만큼 충분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CIBC은행 이코노믹스 에이버리 셴펠드는 “캐나다중앙은행은 또 한 번의 0.25% 인하하라는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 인플레이션이 덜 위협적인 상황에서 현 금리는 경제를 다시 움직이게 하기 위해 가야 할 지점보다 아직 훨씬 높다.”고 저작했다. 캐나다상공회의소 수석 경제학자 앤드류 디카푸아는 “이번 발표가 금리에 대한 명확한 경로를 보여주기에는 부족하지만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몇 차례 회의에서는 명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2022년 봄부터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급격히 오른 금리는 2023년 7월부터 5%로 동결되다가 6월에 첫 인하가 시작되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10월 23일 예정된 다음 통화정책 발표에서는 경제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체 전망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