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것들, 해야 하는 것들

은혜로 삽니다   그러나 절대로 기죽지 아니합니다. 날마다 우리를 지켜주시는 주, 날마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주,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하신 주, 그러면 일용할 모든 것을 주신다고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풍족하지 못해도 우리 교회, 기숙사 4개, 신학교......하루 하루 은혜로 살아갑니다. 풍요하지 못해도 날마다 굶지는 않습니다.^^   다만, 기도하는 것, 현재 우리가 기도하는 것, 기회가 되고 여유만 되면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봅니다. 이 내용은 전체 메일로 보내지 아니합니다. 매번 단체메일로 이것 저것 필요해요.....이런 구걸들이 여러 협력자들의 마음을 어렵게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우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들 하나님이 채워주실 줄 믿고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 감동이 되시는 분들 헌신해주세요.^^   현재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   1. 교회 정화조 청소, 교회 화장실 (뭐라고 하죠? 그 교회 화장실의 내부가 다 가득찼습니다. 지난 3년간 청소하지 않아서 정화조가 가득차버려서 용무를 보고 나서 처리가 안됩니다. 물을 여러번 붇고 부어야지만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용하는 사람도 힘들고 물은 물대로 낭비되고 있는데 정화조 청소차 불러서 하는데 3천밧정도라고 합니다. ㅜㅜ 가장 절실하죠.ㅜㅜ   2. 신학생들 필요한 책들 50- 100여권. 저희가 말이 그래도 신학원입니다. 작년 시작할때 약 100만원의 후원으로 신학서적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일년간 100권도 안되는 모든 책들 다 신학생들이 보았고 이젠 새로운 학기가 되었는데 적어도 명색이....아무리 작은 신학원이라고 하더라도 주석서, 신학서, 경건서적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우리 신학생들이 기도한지 3달이 넘었습니다. ㅜㅜ 적어도 이번 학기 새로운 책 50권이라도 필요합니다. 최소한의 주석서와 성경 기본 서적서들을 구입해야 합니다. 긍휼을 주세요.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3. 교회 의자 10개 정도. 현재 매주 주일 마다 교회가 차고 넘칩니다. 그래서 플라스틱 의자가 추가로 10개 정도 필요합니다. 의자는 한개당 199밧 입니다.   4. 에스더, 임마누엘 기숙사 플라스틱 옷장 에스더 기숙사도 예쁘고, 임마누엘 기숙사도 예쁩니다.^^ 모두 각 곳에 7명씩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 아이들이다 보니 남자들보다 옷이나 물품이 많아서 기숙사가 가득찹니다. 그래서 옷이나 책을 정리할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된 3단짜리 정리용 플라스틱 책장이 필요합니다. 한 개에 약 500밧 정도 합니다.   5. 신학생들 단체 티 한개씩 새로운 신학기가 시작되었구요 우리 대학생들도 가난하지만 정말 신학생들은 너무 가난합니다. 그래서 매 학기마다 비싸지는 않아도 좋은 정말 품질좋은 옷 하나씩 예쁜 단체 티 셔츠 사주고 싶습니다.   6. 고기 파티 늘 하는 생각이고 늘 가슴이 아픈 부분은.....신학생들 멀리서 데리고 와서 매일 한끼에 300원하는 밥을 먹이면서 늘 가슴이 아픕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까운 백화점에 데리고 가서 실컷 고기 부페 먹이고 싶습니다. 치앙라이 센탄 백화점 가장 좋은 일본 음식점 고기 부페식 일인당 340밧인데 4명가면 1명 공짜인 프로모션이 있으니깐 1인당 고기부페 배터지게 먹이고 싶습니다. 일인당 250밧 정도네요. 이게 현재 저의 가장 간절한 소망입니다.^^ 선교사의 간절한 소망이 너무 소박하죠?? 하하하 신학생들 데리고 가서 일본 음식점 고기 부페 실컷 배터지게 먹이고 싶습니다.   7. 우리 임마누엘 공주들....다 데리고 가서 예쁜 원피스 한 개씩^^ 우리 임마누엘 아이들...매주 주일마다 아침부터 밤 9시까지 쉬지 않고 교회 섬깁니다. 이보다 더 잘할수 없습니다. 이 귀한 공주들 7명...지난 1년간 저와 같이 동고동락했고 같이 울고 같이 웃고하면서 올해 교회가 40명이 넘는 아이가 모이는 성장의 원동력들입니다. 이 공주들 데리고 가서 예쁜 원피스 한개씩....비싸지 않아요. 일인당 200밧 정도? 8천원짜리 예쁜 원피스 사주고 주일날 오전에 입고 오라고 하고 싶어요.   이상입니다.   작지만.... 태국 선교사의 작은 소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