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지리산 (397.6m)
산행일시 : 2005년 4월9일~10일
누구랑 : 가족과 산호인 산악회회원 75명
<사량도 지리산 개요>
사량도는 통영시 사량면으로 우리나라 남단 다도해의 통영시 서남부 해상,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3개의 유인도와 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이다.
통영시는 통영군과 충무시가 통합되어 통영시로 되었다.
통영시 충무항과 사천시(구 삼천포) 에서 다같이 약19㎞ 거리로
통영시 사량호부두(통영시 도산면 저산리)와 삼천포에서 배로 40분 걸리며
통영 여객터미널에서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
사량도는 크게 서로 마주보고 있는 주섬인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 사이가 마주보고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호수처럼 잔잔하며 윗섬에 금평항이 있으며,
윗섬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지리산,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다.
지리산이나 옥녀봉 만을 오를 수도 있고, 지리산부터 옥녀봉까지 종주할 수 있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행으로 재미를 더해 주지만 암봉, 고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다소 험하다.
그러나 위험코스에는 우회코스가 있으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안내표지가 잘되어있다.
초보자는 가급적 우회코스로 산행을 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량도 산행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 주능선이 암봉으로 연이어지고,
지리산에서 옥녀봉에 이르는 종주코스에는 20여미터 정도의 2개의 철사다리,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로프사다리 등 기초유격코스 같은 코스들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암봉, 고 암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398m),
불모산(399m)을 거쳐 옥녀봉(291m)의 능선이 이어져 바위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면서 산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리산에서 옥녀봉까지 종주하는데 5-6시간정도가 소요된다
<산행글>
오랜전 부터 산행하기로 가족과 약속하고 기다리던 사량도 산행 날짜가 오늘 오후
드디어 다가왔는데 비가 오전부터 내린다, 혼자 간다면산행하는데 비가 뭔 상관이야
하고 출발하겠지만 가족과 함께하기로 했는데 비가 내일까지 계속 온다고 하니 걱정이다.
그래서 집사람이 가기 싫다고 하기를 바래보지만, 이 웬수가 비가와도 간다고 준비중이다..
어쩌라 비가 산행준비을 하여 출발하려고 하니 비가 장마비처럼 즐기차게 내린다.
지금이라도 집사람과 아이들이 포기하고 나만 혼자 갔다온다고 하니 아이들은 가기
싫다고 하는데 집사람은 그래도 가야 한다고 아이들 달래고 협박하여 집을 나선다
그리하여 억수로 내리는 비에 아라곳 하지 않고 약속장소로 나가니 많은 회원님들이
나와 계시네요, 그리하여 서로 안부인사을 하고 샤랑도로 출발합니다
가는 도중 내일 아침에은 비가 멈추기을 기대하며 눈을 감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네요
그렇게 버스는 달리어 용암포 선착장에 도착하지만 아직도 밖으로 비가 하염이 내리지만
어케 하게습니까.
내리는 비을 맞으며 사량도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7시 11분 에 지리산 산행 들머리에 진입 하니다..
억수로 내리는 비에 진달래꽃이 찌그러드네요
비와 함께 안개가 자옥하여 가시거리가 짧아 오늘 섬산행의 묘미인
조망은 글렀나 봅니다....
오늘 우리공주가 출발할때는 비가오는데 무슨 산행이냐고 하며
투덜거리며 집을 나섰는데 막상 산행을 시작하니 넘 기분이 좋나봅니다.
공주 화이팅!
근데 아들놈은 아직도 기분이 않좋은지 혼자 묵묵히 말없이 걷기만 합니다,,,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데도 아랑않고 우리는 계속정상을 향하여 가지요...
지리산 정상에 오르지만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그치만 우리는 지리산에 오릅니다...
사량도 지리산 정상석입니다..
허리을 다치시여 1년여 고생하시고 이제 산행을 시작하시 산악회 마스코트 이며 총무님이신 강털보님 괜찬으신지요...
오늘 공주님과 함께한 산행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대장님과 변사장님 주유중이시네요...좀만 드시고 또 가야지요...
안개가 자옥하여 회원들의 산행 걱정을 하고 계신 오대장님과 강총무님 얼굴에 걱정이 가득하네요, 걱정 마십시요 다들 잘 가고 계십니다...
인천에는 이제 진달래가 피기 시작 하는데 이곳은 진달래가 만개했네요
아 이제 조금씩 비가 줄어들며 서서히 비가 그쳐야 가고 있습니다 ...
조만간에 바람이 운해를 싹 걷어가길 바래봅니다...
바람이 운해을 걷어가면 환상적인 경관을 볼수 잇을것 같아 일부러
산행을 천천히 해야겠네요...
회원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수고하시는 안대장님 ...
그리고 돼지꿈꿔 좋은집에 서사장님....
천천히 가십시요, 그럼 좀있으면 운해가 걷힙니다...
이곳 의 산행 코스는 걱정않해도 될듯 하네요
그냥 앞으로 계속 나가면 대항이나 금평에 도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코스가 위험구간에는 항시 우회코스가 있어 비가 길이 미끄러워도 걱정이 없네요
가마봉을 지나지만 아직도 운해는 걷힐줄 모릅니다...
칼등같은 달바위봉을 다른분들은 우회하는데, 저는 우회하지 않고
모두 지나 가 봅니다..
이곳의 암릉은 다른 바위들은 물먹으면 미끄러운데 이곳은 그렇지가 않네요
이곳은 평상시에는 막걸리등 장사을 하는곳인데, 오늘은 비가 많이와서
장사하시는분이 않나오셧네요, 그래서 여기서 우리끼리 잠시휴식을 취하며
중간 주유을 합니다. 조당수님 술 조그만 드세요,,,,
항상 수고가 많으신 손대장님...
10시 23분에가마봉 정상석을 지나갑니다.
감방 정상석을 깔고 않아 뭐하노.
두사람 넘 다정혀!
가바봉을 내리가는 철계단 경사가 넘 심해 현기증이 납니다.
엉금 엉금 기어 내려 옵니다...
머지 않아 옥녀봉에 도착 하겠지요..
야! 기대했던일이 벌어지는군요.
바람이 운해을 싹 걷어 가면서 환상적인 조망이 시작됩니다.
멀리 아름다운 선착장이 보입니다...
옥녀봉에 올라서니 그동안 자옥햇던 운해는 물러가고 바다와 산 그리고 운해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자옥한 운해에 갇혀 있다가 확 펼쳐지는 장면이 꼭 영화의 한장면이네요.
저 환상적인 광경을 보기 위해 우리는 거의 4시간 동안을 운해에 갇혀 걸오 왔습니다...
듬직하신 우리 대장님 총각입니다...신경좀 써 주십시요,
저도 증명사진 하나찍어 봅니다...여긴 옥녀봉 정상입니다...
우리 손대장님도 총각입니다,, 뭡들하십니까....올핸 국수좀 얻어먹읍시다...
멀리서 산딸기님이 아기님의 도움을 받아 엉금 엉금 기어옵니다.
산딸기님 그리 무섭소,,,
하산길에 계단이 또 기다리고 있네요...
비트 하나 마련해놨습니다..
멀리 금평항이 보입니다...
날머리에서 탈출 기념으로 한장 날립니다...5시간 걸렸네요.
금평항에서 단체사진 (회원님들 오늘 산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가 타고갈 다리호입니다..
이제 사량도 지리산을 멀리 두고 떠나 갑니다..
옥녀봉아 잘있거라...
이렇게 오늘 사량도 지리산 산행은 이것으로 마치고 사천으로 건너가 미리 예약해둔
점심을먹고 인천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