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07:1)"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시8:4)"
하나님! 이 아침 반가운 빗소리를 들으면서 기도드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전엔 가을에 내리는 비는 웬지 쓸쓸하게 느껴졌는데 올해만큼 가을비가 소망이 된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긴 시간 지속된 감당할 수 없는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다 타버렸습니다. 기도의 줄도 놓쳐버렸습니다.
기도의 줄을 회복시켜 주셔서 이 가을 깊이 기도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위해서, 이 나라 이 민족 열방을 위해서, 우리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폭염 속에 심신이 더 많이 지쳤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연로한 사람들, 연소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병약한 사람들, 북녘 땅의 백성들,
전쟁과 재난으로 집을 떠나 유랑하는 사람들 . . 하나님 돌봐 주시옵소서.
우리 대한기독여자의사회 회원들을 돌봐 주시고
특별히 연로하신 선배님들을 그리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회원들을 돌봐 주시옵소서.
우리가 고통받은 폭염이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가 빚어낸 온난화로 인한 것임을 생각할 때,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돌이키지 않을 때 앞으로의 이 세상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셔서 죄에 대한 깊은 각성을 주시고 회개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세속에 물들어 우리가 무엇이 죄인줄 몰라서 죄 중에서 편안하게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지않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긴 폭염 속에서 만물도 고통을 받아 들녘에서 익어가고 있는 곡식과 과일들도 엄청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농부로부터 들었습니다.
결실의 계절에 이 곡식과 과일들을 끝까지 지켜주셔서,
그들이 땅에 떨어지지않고 잘 영글게 하시며 수고한 자들이 기쁨으로 거두어들일 수 있도록 은혜 주시옵소서.
우리 대한기독여자의사회에 은혜를 주셔서 올 한해도
회원 간의 코이노니아와 의료사역과 긍휼사역에 뿌린 씨앗들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은혜주시옵소서.
우리 회원들 각각 그들이 속해 있는 곳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수 있게 은혜주시옵소서.
재개발로 인해 오랜 시간 정들었고 편안했던 둥지를 떠나 새로운 둥지로 이전하신 오혜숙선생님과 병원을 기억하여 주시고
은혜내려 주시옵소서.
28일 토요일에 있을 월례회에 열심을 다해 모이며
우리 회를 이끌고 가시는 회장님과 임원들에게 힘주시고 은혜 주셔서
기쁨으로 수고의 결실을 풍성히 거두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가을에 더욱 힘써서 기도하고 사랑하며 살도록 우리를 불러주시고
우리의 인생을 복되게 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