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열사의 날씨에 좀 걸어 다녔더니, 맥이 빠지네요.
trauma님의 막걸리에, 어제 예전이라는 한국 식당과 같은 건물에 있던 Asiana인가 하는 슈퍼마켓에서 산 "Nature's Choice"라는 Brand의 "Cashew Nut Plain" (소금 없는 Nut)를 안주 삼아서 원기 회복 시키고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 1시까지 일을 하고, 점심 먹고 난 다음, 다시 Tecom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주유소 둘러서 "Normal, Full"이라고 간단하게 한마디하고 지난 번 처럼 주유 했습니다.
Sponsor에게 미리 보낸 돈 중에 남은 돈을 Check (영국식으로 Cheque 라고 하려니 Typing이 잘 안되어서...그냥 미국식으로 Check)으로 받았기에, 가는 길에 은행에 잠시 들렀습니다.
Emirates NBD라고 과거의 Emirates Bank와 NBD가 합병이 된 은행이라고 하네요.
2시 15분에 도착했는데, 문에 "Working Time : 08:00 - 14:00" 이라는 팻말과 함께 문이 닫혀 있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후에 다시 문을 열긴 한다는데, 오후에는 업무를 제한해서 본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어제 말씀 드린, 65K Dhs 짜리 Fully Furnished를 보러 갔더니, 어제 만났던 Agent중에 다른 사람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알고 받더니, 65K Dhs 있다고 전화한 사람의 쫄따구 였습니다.
하여간, Rania 라는 곳으로 갔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게다가 Tecom에서는 드물게 Chiller를 세입자가 내야 하는데다가, 가구도 많이 낡았고, 게다가 70K Dhs라고 말도 바꾸고...
그래서 "잘가라"라고 인사하고 그냥 돌려 보냈습니다.
심기 일전, 하지만 어떻게???
어제 밤에 미열소녀님이 각 건물에 들어가 보면서 직접 발로 뛰었다는 글을 봤기에, 저도 한번 따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한 3시간 동안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면서 다녔습니다.
그런데, 좀 당황스러운 것이, Unfurnished는 정말 많은데, Full furnished는 정말 별로 없더군요.
아마도, 대부분이 신축 건물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구시가지 쪽에는 Full Furnished가 상당히 많았던 것 같은데, Marina도 그렇고 Tecom도 그렇고...새로 지은 건물은 Full Furnished가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좀 당황.
지역을 틀어야 하나? - 마눌님이 실망하실 것 같아서....
그럼 어떻게 할까?????
어제 봤던 Hotel Apartment를 한군데 더 들어가 봤습니다.
어제 봤던 곳은 Legacy라는 곳이었고, 오늘은 Mazoon이라는 곳이었습니다.
1BR과 2BR을 모두 봤는데, Legacy보다 훨씬 좋더군요.
1BR도 방과 거실이 꽤나 널찍한게 거주와 사무 모두에 불편함이 전혀 없겠더군요.
2BR은 복층식이라서 위에서 자고 밑은 거실과 주방만 있던데, 상당히 넓더군요.
당연히 예상은 했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이더군요.
90박 이상에 한정하여 Special Rate로 Offer를 해 주는 가격이 2BR 기준 12,000K Dhs, 1BR은 750K Dhs.
Legacy와는 다르게 인터넷은 1달에 100Dhs를 내야 한다고 하네요.
"에이 바씨네"하고 돌아 서려는데, Saels Executive (필리핀 아가씨)가 "혼자 있을 때는 1BR에 있다가, 가족이 와 있을 때는 2BR에 있으면 되지 않느냐" 하더군요.
상당히 일리있는 말이라서 그 말 듣고 다시 계산을 해보니, 대충 95KDhs (인터넷 포함)로 나오더군요.
쏠깃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잘 알겠는데, 너네 Boss에게 내 의견을 말하고 좀 더 Favor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명함 받고 나왔습니다.
1. 2BR 90K로 해주면 (이때 Legacy는 85K로 Offer 받았다고 거짓말 좀 하고), Legacy로 안가고 바로 그냥 2BR로 계약하겠다.
2. "90 Nights Above"에 대한 Special Rate 인데, 당연히 1Year에 대해서는 좀더 Special한 Rate가 있어야 될 것 아니냐?
90K가 힘들다면, 니가 말한대로 "1BR + 2BR" 방식도 고려를 할테니, 대신 좀더 파격적인 Rate를 달라.
3. 대신, 결제에 대해서는 호텔 측이 원하는대로 해 주겠다.
내 요청에 대해, 이 친구 e-mail로 회신 주기로 했는데, 내일 한번 연락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이래 저래, 저의 처한 환경이 자꾸 "Hotel Apartment"로 몰고 가네요.
뭔가 스윗소로우 님의 계시가 있는듯...
참...중간에 Byblos (바이블로스 라고 있더군요) 호텔에 궁이라는 한국 식당이 있기에, 들어가서 그냥 메뉴만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호텔에 있어서 그런지 무척 깔끔하더군요.
가격은 예전이나 코리아나에 비해서는 조금 더 비싼 듯 하더군요.
지금 YTN에서 일기 예보하는데, 서울 9도 (아침)로 예상한다네요.
거 참...
첫댓글 아 시원한 한국이 ....흑흑..그런데 예전도 보니까 여는 시간이 따로 있던데요.. 기억이 가물가물
10시 45분까지라고 했던가, 11시 45분까지로 했던가...
어제 가서 물어 봤는데, 가물가물...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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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님, 랜드라인이 뭐에요? 처음 들어보는 용어라서요.
지금 안그래도 Tecom에 Hotel Apartment 좀더 검색해 보고 있습니다.
10월 20일경이면, 공급선하고 거래선하고 이리로 출장 올텐데....제가 다 안내하고, 장소도 물색해야 하고...난감하네요.
한국의 집/사무실 일반전화를 Landline이라고 합니다. 전화선으로 연결되는 거 말이지요..
캐나다에서도 영국식으로 Cheque라고 하기에 Check이라고 표기된 걸 보면 '점검' 뭐 그런 뜻의 단어로 먼저 간주 됩니다. UAE도 영국영향을 많이 받아서 Center도 Centre로 표기하지요. 캐나다와 동일합니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어느날 부턴 그게 더 편하더라구요..
참, 매일 열심히 사십니다~.
Landline.
또 하나의 용어를 알게 되네요.
일반 생활 영어하고, 제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Business English하고 사용하는 단어가 너무 달라서 당혹스러울 때가 많아요.
보통은 Local Phone이라고 하면 다 알아 들어서 그 용어만 생각을 했었거던요.
아니.. 언제적 막걸리를 여태 드신데여??? ㅋㅋ 그거 저 같았음 한 숨에 들이 마실 양이었는데 ㅎㅎㅎㅎ 진 짜 술 못드시는 분이군요 ㅋㅋㅋㅋ 글구, 엘피스님을 밀땅의 대가로 임명합니다 . 사업가는 그래서 다른가봐요 ^^
"밀땅"이 뭔가해서 네이버 검색해 봤어요.
"밀고 땅기기"
하하하...
장사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어요.
다만,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절대 안 그럽니다.
저 진짜 술 약해요. 세병 가져 갔었는데, 큰 병 (사실은 작은 병)은 이틀에 걸쳐서, 작은병 (사실은 미니 사이즈죠)은 하루에...
아직 한병 남았어요. 냉장고에 넣어 놓았더니, 갈수록 잘 숙성이 되는걸요.
돌아가신 제 아버님이 정말 "소주 반잔"이 주량이셨는데, 저는 그나마 많이 발전하거에요.
우리 애들은 좀 더 발전해야 하는데....
엘피스님 버짓을 얼마정도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원베드 풀리퍼니시드 그린스 6만케이면 가능하지 싶습니다. 대략 800스케웨핏 나오고요, 그리고 마리나 센터말고 사이드쪽으로도 육만, 혹은 오만도 가능 합니다 풀리 퍼니시드도요 . 차를 가지고 다니실 생각이라면, 마리나 지역 약간 사이드 지역도 저렴하니 괜찬지 싶은데요 . 이곳은 빌딩마다 가격차가 무척 심합니다. 테콤은 이제 막 생겨나는 동네라서 가격대가 별차이없지 싶은데요 . 흐음 .....
NBD 도 일반 브랜치는 보통 2시까지 하지만 몇몇은 (에미레이츠 타워 등) 오후 6시까지 영업하더라구요. 혹시 급하시면 여기까지라도 내려와보시는건 ㅎㅎ
그냥 2시까지 가까운데 갈께요.
오늘 은행가서 한 30분 대기하고 일 보고 왔습니다.
ElPIS 님의 글을 한줄 한줄 읽으면 이상하게 입가에 미소가 계속 흐르네요..
후후....
미소만 짓지 말고 조언좀 해 주세요.
열심히 글을 올리는 이유가 여러가지 인데, 그 중에 하나가 "조언 받는 것" 이거던요.
에미레이츠 디포짓 넣는 기계는 어디에서도 볼 수 있을거에요...현금 인출기랑 보통 나란히 있는데...그 기계에서 거의 대부분의 은행일을 볼 수 있습니다...수표나 체크...빌을 내거나 크레딧 페이먼트 등등....한 번 이용해 보세요...편리합니다.
네....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보다 은행 업무는 더 수월하게 되어 있는 것 같네요. 나중에 계좌 개설되면 적극적으로 이용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