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같은 동네에 사니까 좋은 점이 많다.
자기가 가보고 좋으면 꼭 나랑 또 가자고 한다.
어제도 같은 이유로 의왕시 백운저수지 부근에 새로 생겼다는
백운제란 한정식집엘 갔다.
이 집 특징은 점심먹고 후식으로 주는 대추차나 커피를 들고
마당에 있는 식물원으로 가서 꽃도 보고 나무도 보면서 차를
즐길 수 있다는거다.

식물원 안에서 바라 본 백운제 음식점이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이층 창가에 놓인
늘어진 식물들…. 이름은 모르지만 아름답다.

양 두 마리가 지키고 있는 뒤쪽 냉장고 안에는 더 가져다
먹으라는 야채들이다.

이렇게 싱싱한 야채를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다.

17,000원 자리 한정식이다.

더덕도 보이길래….

이건 북어찜인데 북어찜이 싫으면 돼지불고기를 시켜도 되고.

2 인용 밥솥이다.
뜨거운 보리차가 나오길래 숭늉을 만들지 않고 마른 누룽지를
긁어 먹었다. 맛있었다. 옛날 생각도 나고….

마당에 있는 장독대다. 항아리 마다 장이 가득하다.
이 장으로 음식 간을 하는 모양이다.

나는 대추차, 딸은 커피를 들고 식물원 안으로 들어갔다.
삼삼오오 차를 즐기며 수다를 떨고 있다.


우리가 앉았던 의자다.

이런 흔들의자도 있고… 주인이 많은 배려를 한것 같다.

ㅎㅎㅎㅎㅎ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다가 모처럼 즐거운 곳에서
점심을 먹었드니 기분이 업 된다.
평수가 넓어지거나 말거나 먹는다는것은 언제나 즐거워. ~~
첫댓글 저도 평수와 근량에 관계없이
먹는것은 언제나 콜~인데...
봄 나들이도 식후경입니다.
ㅎㅎㅎ
그게 사는 재미죠.
얼마나 오래 살겠다고 먹고 싶은것
참아가면서 살려고요.
저는 어제 이곳 딸아이네 근처에 15년 전에 이민을 와 농사를 짓고 있는 양반 집에 들려
간장과 된장에 절인 고추 $20 그리고 쌈 야채 $10어치를 사다가
T-bone스테이크를 구워서 맛나 게 먹었습니다.
아무튼 정말 고기 하나는 엄청 싼 캐나다입니다.
그런데 역시 야채가 고기 보다 더 비싼 듯했습니다.
남은 야채로 오늘 아침 겉절이를 만들어 주었습ㄴ다.
카나다나 미국은 고기가 싸지요. 맛도 좋고.
누가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어쩌고 저쩌고 했지만 미국사람들 소고기 먹고
죽은 사람 없지요. ㅎ
할아버지가 김치도 만들어 주시고 겉절이도 만들어 주시니 은비나 쌍둥이 행복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