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TPC(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합계 19언더파를 적어낸 우즈는 2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첫 날 공동 선두를 허용했을 뿐 2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달린 우즈는 2007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40만달러.
4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티샷, 아이언, 퍼팅의 삼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지면서 2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1타씩을 줄였다. 10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 러프에 떨어졌지만 어프로치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16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3온, 2퍼트로 첫 보기를 적어냈고 스트리커와 격차가 3타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스트리커는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18번홀(파4)에 들어선 우즈는 긴장이 풀린 듯 110야드를 남기고 친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적어냈지만 여유롭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서만 7번째 우승이다.
7승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일 대회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샘 스니드(미국)가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기록한 단일 대회 최다승 기록인 8승에는 1승 모자란다.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존 허(23)는 4타를 잃고 3언더파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댓글 역시 ~ 솰아있네~~~~~~~~~~~살와있어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