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 줄이고, 오메가-3 늘려라… ‘치매’ 생활 속 예방이 최선!
입력 2024.08.21 06:30
김수현 기자
운동 외에도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을 늘리고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은 쉽지만 효과적인 생활 속 치매 예방법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수록 가장 두려운 병은 무엇일까? 암도 무섭지만, 치료나 수술이 불가능한 치매가 아닐까 싶다. 이런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 알츠하이머병이다. 그런데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 5일 동안 매일 30분 정도 적당한 운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병 관련 생체 지표가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을 하면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 외에도 쉽지만 효과적인 생활 속 치매 예방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당분 많은 음식 줄여라
과학자들 중에는 알츠하이머병을 ‘제3형 당뇨병’으로 분류하기는 경우도 있다. 인슐린은 뇌 기능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으며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수 있다. 뇌세포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아밀로이드반이 형성되고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할 수 있다.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오메가-3 지방산 섭취하라
생선 등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춘다. 연구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세 가지 형태 중 하나인 DHA가 이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어, 꽁치, 연어, 송어, 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뿐만 아니라 호두, 달걀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다. 매끼 등푸른 생선이나 달걀, 호두 등 오메가-3 지방산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도록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7시간 이상 숙면 취하라
밤에 잠을 잘 자면 멜라토닌이 적절히 분비돼 아밀로이드반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한다. 멜라토닌은 아밀로이드반을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 아밀로이드반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병변이다. 숙면의 효과를 얻으려면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7시간 이상 푹 자야 한다.
◆ 스트레스 낮추고 명상하라
2개월 동안 하루에 12분 정도 명상을 한 결과, 노인들의 혈액 순환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면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좋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2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명상을 하도록 한 결과, 인지 테스트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명상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감정과 기분을 조절하는 효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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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갑니다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안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