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행자씨/김사랑
태종대 앞바단 잘있데유
꽃피는 동백섬에 꽃은 폈지라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은
갈매기 꿈을 실고
오늘도 떠나가는데
보고픈 행자씨도 잘지내시라
해운대 보름달같은
행자씨 얼굴에 웃음꽃 피면
시들했던 내맴이 환해졌지라
흘러가는게 세월이고
쌓이는게 나이라더니
오매, 미치고 환짱 해불겠네
태종대앞 출렁이는 파도 맹코로
이 가슴은 여전히 출렁이는디
아따 아즉도 못이졌걸랑
카톡이라도 해보셩 잉
아이쿠 오놈에 인생은
오륙도 섬마냥 다섯인지 여섯갠지
시방도 청춘잉거처럼
철딱서니 업시 심장은 벌렁댔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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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흘러가는 세월 따라 가야하는 나이는 쌓여만 가네요
허무하고 무심한 세월 어찌할꼬
김사랑 시인님
보고 싶은 행자씨
매우 좋네요
언제나 강한 느낌을 주시는
시어에 그리고 감성이
풍부하면서도 음악도
좋네요 신나는 음악과
함께 놀다갑니다
김사랑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즐거운 주말
멋지게 보내십시요
김사랑시인님 안녕하세요
보고픈 행자씨/김사랑
고운 글, 아름다운 작품 감사합니다.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