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 8팀을..
두팀 빼곤 순위까지 다 맞췄었는데..
4강엔 3팀밖에 못 맞췄군요..아쉬비..
그리스가 돌풍을 일으킬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프랑스까지 꺾을 줄은 몰랐습니다+_+
물론 유로2004에서 프랑스는 꽤 노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시" 지단과 물오른 앙리가 있는 프랑스가..
어찌어찌 뽀록으로라도 4강엔 갈 줄 알았습니다..
네덜란드나 프랑스에 가지고 있는..
개인적 애정도 물론 작용했겠지만요ㅋㅋ
어쨌든 예상대로..
포르투갈, 네덜란드, 체코
그리고 예상밖의..
그리스가 4강에 진출했습니다..
비록 한 팀 틀려버려서 김이 좀 새긴 했지만..
내친 김에 준결승, 결승 얘기도 좀 해 볼까요..
이번 유로2004 전술의 특징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돋보인다는 겁니다..
즉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미드필드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기본으로..
여기에 좌우와 중앙으로 볼을 바로 연결하는..
수비형(팀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세한..
공격적이고 힘싸움 위주의 성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단(프랑스), 피구(포르투갈) 등 세련된 미드필더들이 힘들어 하고..
다비즈(네덜란드), 제라드(잉글랜드), 가투소(이탈리아) 등이..
눈에 띄는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물론 네드베드(체코)처럼 유행과 상관없이..
심장 두개 단 듯한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미드필더는 논외지만-_-
그럼 팀별 분석 및 예상으로 가 볼까요..
포루투갈은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와 함께 대표적인 뽀록팀인데요..
그래도 홈어드밴티지라는 강력한 후원에 힘입어..
어찌어찌 4강에 올랐습니다..
피구는 여전히 잘하긴 하지만 예전 같지 않고..
누누 고메스와 히카르도 정도만 제대로 해 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만약 같은 조에 비슷하게 무기력한 스페인이 아니라..
체코, 네덜란드 뭐 이런 팀이 있었다면..
반드시 떨어졌겠죠-_-
차라리 남미처럼 완전한 개인기로 아니고..
특유의 무기력함은 여전해서..
4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이기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네덜란드의 경우는..
예전과는 달리 뒤로 갈수록 힘이 나는 스타일인 거 같은데..
체코에게 덜미 잡혀 지역예선에서 엄청 고생해서 올라 온 뒤..
역시 체코에게 또 덜미 잡혀 조별예선에서도 엄청 고생해서..
8강에 올랐습니다..
바로 그 절치부심의 집중력..팀 추스르기의 플레이..
다비즈-로벤-반 니스텔루이라는..환상 공격 라인..
뭐 이런 것들이 있으니..
포르투갈을 이기는 건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스웨덴 전에서 보여줬던..
상대방의 수비를 교란시키기 위해서..
오른쪽과 왼쪽 윙을 바꿔가며 활요하는 건..
아직 어린 로벤과 반 데 마이어에게는..
좀 무리수라고 봅니다..
이런 변칙 전술 안쓰고 기본에 충실하기만 해도..
네덜란드가 포르투갈에게 질 까닭은 없다고 봅니다..
체코는 이번 대회에서..
최강 팀으로 군림하고 있는데요..
최고의 미드필더 가운데 하나인 네드베드는 말할 것도 없고..
이 선수는 후반에 가면 진가가 드러나지요..
끊임없는 체력과 뛰어난 스피드로 상대방쪽 하프그라운드를..
종횡무진 휘젓고 다닙니다..
득점왕 1순위 물오른 바로스와 2미터의 얀 콜러의 파괴력..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 등..
선수들 전반적으로 수준높은 플레이..
상황에 맞는 감독의 과감한 전술..
게다가 지역예선까지 전승행진을 벌였고..
그럼에도 방심하지 않는 것..
최근 4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이뤄 냈다는 것 등..
도저히 질 까닭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그리스 돌풍을 잠재울 유일한 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스의 경우는..
약소국이었다기 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난 편인데..
모이면 오합지졸이 되는 그런 팀 컬러를 갖고 있었는데..
"오토 대제"라고 불리는 독일 출신 레하겔 감독이..
스파르타 식으로 강도높은 훈련을 시켜서..
완전 다른 팀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끈끈한 팀컬러..확실한 팀플레이..엄청난 체력..
비록 골게터는 없지만..
2002년 월드컵때 히딩크의 한국처럼..
강한 체력과 미드필드 압박을 충실히만 하면..
지지는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단면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번대회 최강팀인 체코를 꺾기엔 힘들어 보입니다..
결국 네덜란드와 체코..
끈질긴 악연의 두 D조 팀끼리..
결승전을 하게 될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우승은 네덜란드가 하게 될 겁니다..
객관적 전력은 체코가 우세합니다만..
"절치부심" 네덜란드가..
떨어진 체력을 정신력으로 극복해 줄 거라는 거랑..
예선전부터 지금까지 9경기를..
최소 2골씩 넣어 가면서 단 한 판도 지지 않을 만큼..
압도적으로 강한 체코도 한 번은 실수할 거라 생각하므로..
어째 개인적 바램의 냄새가 심합니다만ㅋㅋ
덧붙여 한국 축구 얘길 좀 하자면..
우리도 2002년엔 수미형 미드필더 김남일이 있었기에..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대등할 수 있었죠..
김남일이 온몸으로 거칠게 압박해서..
상대방 공격수들을 일단 때웠기 때문에..
쓰리백에서 차단하는데 여유가 있었다고나 할까요..
근데 최근엔 김남일이 팀내 복잡한 분위기 때문에..
이런 걸 할 선수가 없을까봐 걱정입니다..
다만 늘 욕먹던 수비수 이민성이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바꾼 뒤..
환골탈태 했다는 반가운? 얘길 들었는데 부디 맞길 바랍니다ㅋㅋ
제가 글쓴이는 아니지만 최근 A매치 전적이나 유로 2004 예선.본선에서의 성적을 놓고 가늠하신 걸로 사료 되옵니다 물론 FIFA랭킹은 네덜란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누계적인 수치라 이변이 많은 메이져 대회에서 실질적으로 각 팀 전력의 판단 근거 혹은 승률 여부를 가리는데 다소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첫댓글 분석이... 기사하셈^^
객관적인 전력이 네덜란드가 체코보다 떨어지나요? 이건 좀 논란에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제가 글쓴이는 아니지만 최근 A매치 전적이나 유로 2004 예선.본선에서의 성적을 놓고 가늠하신 걸로 사료 되옵니다 물론 FIFA랭킹은 네덜란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누계적인 수치라 이변이 많은 메이져 대회에서 실질적으로 각 팀 전력의 판단 근거 혹은 승률 여부를 가리는데 다소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원래 개막하기 전부터.. D조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가졌다고 평가돼었던 체코인데.. 대다수의 전문가들 예상이 D조 체코1위 2위는 네덜란드나 독일 이렇게 예상햇음..
네덜란드는 프랑스처럼 문제점 많은 팀중하나죠.지금의 체코는 단연 유럽최강,,
포루투갈은 뽀록이 아니라 실력이 있다고 봅니다.
스펜은 공격수들이 제 몫을 못해줘서 그런거 아닐까요? 제가 보기엔 포칼이 잘해서 이겼다기 보단 스펜이 부진해서 그런거 같은데..저만 이리 생각했나? ^^;; 스펜 입장에선 당연히 자신들을 이긴 팀을 치켜 세워줘야 그나마 체면이 사는걸테니..
쓰레기 같은 글.... 누구더러 뽀록이라는건지... 그런 뽀록팀에ㅔ 진 스페인 러시아는 나가 뒤져야 겠군 아주 시간 낭비하게 마드는 글임
저 분은 프랑스팀을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프랑스 팀에게도 뽀록팀이라 했는데..그리 흥분하실만큼 나쁜 뜻이 아닌 걸로 보입니다 자신과 의견을 달리 한다고 해서 그렇게 함부로 쓰레기 글이라고 비방하시면 안되죠 사람마다 생각과 주관이 다른건데..
축구에 뽀록이란 없다~ 결국은 실력이다~ 그리스가 치고 올라온 것도 '이변' 아님, 정신력과 조직력과 압박축구의 승리.. 체코와 네덜란드의 리턴 매치가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오늘도 밤 새울 준비 완료~~ㅋㅋ
그동안 거의 안틀리고 맞쳤으니 이제 틀리겼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