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m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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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를 정부가 망쳤을까요? 소소히 소시민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무능력한 정부과 상식없는 몇 몇 국민의 미친 콜라보로 시너지를 수소폭탄급으로 냄. 잼버리 아니고 혐한 좀보리
오늘 네시간을 운전해서 아이와 입장료 내고 잼버리 일일 입장했습니다. 입장료도 비쌈 성인 2만원. 13세이하 만원. 전라북도도민은 공짜 개부럽. 우리같은 유료 입장객 호구는 거의 없어보임.
각 부스마다 기념품을 나눠주거나, 체험을 하는데, 수량이 정해서 있어 온가족 다 주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건 분명히 스카웃들이 중심이 되는 행사인데, 구지 그걸 다 받겠다고 어린 스카웃 대원들에게 눈빛 발사하고, 아일랜드 부스 선생님은 열받아서 호통치심.1인 1개라고 물론 방문객이 여러개 챙겨갔죠 .
사우디 아라비아 부스에서는 40대 아주머니가 기념품 이것저것 잡으며 이거 다 프리냐고? 다 가져가도 되냐고 큰소리 지르면서 땡뀨땡뀨 , 사우디 넘버원 넘버원 이러는데, 6.25때 기브미 초콜렛 하는것도 아니고... 부끄럽지 않으신지? 외국 어린 스카웃 대원들의 썩소를 보니 제가 다 부끄럽더군요. 뭐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대원들 먹으라고 제공하는 복숭아가 있더군요. 철수한 벨기에 진영에 조금 쌓아 놓았는데, 대원들은 하나씩 가져가거나, 나라별 지도 선생님들이 와서 한두상자 가지고 가더라구요. 방문객들은 당연히 손 델 생각을 안했습니다. 상식이니까요. 아이들 개고생하고 음식도 개떡같이나오는데 과일이라도 먹으라고 제공된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상식 가진 사람이 가지고 가겠습니까? 수량도 넉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추측하건데 근처 농장 주인분이 기부하신 것 같았습니다. 기부받는 부스가 따로 있었고, 여러가지 물건들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근데 그걸 두상자나 훔쳐서 싣고 집으로 가는 가족이 있더군요. 참 대단하시더군요. 한상자면 그래도...이해하려고 시도는 해 봤을텐데. 두상자!!!!
가져다 놓으시라고 한마디 하려다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런 말이 통할 사람이라면 애초 이런짓도 안했을 것이고, 괜히 고성이 오가면 더 부끄러워 질 것 같아서요. 5000천만 국민이 아무리 잘해봐라 얼빠진 정부놈과 상식빠진 50명이 나서서 망치면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복숭아 많이 드시고, 1000억으로 배불린 잼버리 정부 관계자 분들도 배 터지게 잘 사십시오. 그 배가 터져서 오장육부가 배 밖으로 나오면 본인이 한 짓을 후회하려나요?
아이 데리고 갔다가 못난 어른들 추태만 보여준것 같지만 반면교사로 삼겠습니다.
하지만 지역특산물 기부하는 분 들, 한국 기념품 챙겨와서 나눠주시는 분들, 얼음물이 무한 공급되는지 모르고 몇 상자씩 싸들고 오신분들, 입장과 동시에 아이들 걱정하시는 분들, LG는 점심시간 아이스크림을 무한 공급했고, 입장객 출입금지 야영장 쪽에는 삼성 로고 찍힌 조끼입고 분주히 움직이는 삼성맨들도 어렴붓이 보였습니다....사실 이런 분들이 99.8프로는 됐습니다. 그러니 나라가 돌아가는 거겠죠.
나라 이미지고 나발이고 내 자식이 저러고 있으면 속에서 천불이 날 것 같았습니다. 잼버리는 잼버리가 아니라 한혐 좀보리 패스티벌 같았습니다.
제발 남은 시간동안 귀한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맛있는거 먹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좋은것도 많이 보고 안전하게 돌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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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jhj 23.08.08 12:21
현장 관리자나 알바에게 얘기하시지..
도둑년이, 이런 글 보고 반성할까요?
Yumxi 23.08.08 12:24
사람들이 뒤에서 수근거리고, 그걸 들은 경찰,잼버리 관계자들 모두 노타치 노개입. 건드려봐야 외국인들 엄청 많고. 프레스 센터 옆이라 기사들도 많아서 일만 커질것 같은 분위기. 사람들도 그거 알고 그냥 참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