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도쿄에 큰 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이곳에 글을 올렸던 사람인데요.
전 현재 도쿄에 살면서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올해 2학년이 되고 학교개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지진이 일어나고 또 원자력발전소의 폭발이 있은 후에도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일본에 계속 머물러 있는데요.
현재 일본 상황에 대해 적어볼까합니다.
벌써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난 후 2주가 지나갔네요.
지금 일본에서의 가장큰 문제는 물론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역시 가장큰 문제는 방사능 문제입니다.
핵연료봉이 녹아 폭발하는 멜트다운의 위기는 넘겼다하더라도
또 방사능에 대해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예를 들어 현재 일본 도쿄 수도권 지역의 수돗물에선
한국에도 알려진바와 같이 방사능이 검출된 것과 같은 문제들이 한 예죠.
그런데 현재 도쿄 상황은 한국에서 정보를 접하고 계신분들은
놀라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사람들이 일상생활하던 그대로입니다.
마치 2주전엔 큰 지진이 있었고
방사능으로 인한 걱정은 생각도 없어보일만큼 도쿄는 평화롭습니다.
다만 그런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부분이 보이는곳은
슈퍼의 사재기를 보면 아직까지 물건보급이 안정이 되있지 못하는데요.
하지만 이 부분도 많이 나아져 물이 지금도 좀 구하긴 힘들지만,
다른 물품들은 구할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물건 재고가 텅 비어진 이유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만일에 대비해
사재기하는것도 한 이유이지만
현재 일본내에 가솔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는데요.
그래서 각 주유소별 가솔린이 부족한 것으로 인해 물건들이 차에 싣고 보급이 되러가는게
예전만큼 정해진 시간마다 보급을 하러가지 못해서 물품이 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일본이 피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건 정전인데요.
원자력발전소가 당장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또 원자력발전소 복구에
전기가 소비되다 보니 도쿄쪽은 계획정전이라 해서
동경전력 회사가 정해놓은 지역대로 그룹을 형성해(예를 들면 강남구는 1시~4시, 서초구는 4시~7시)
전력을 100% 공급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어
시간대별로 3시간씩 정전을 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도쿄는 중요한 도시이기 때문에 정전 되는곳은 23구중 한 구 뿐이고,
저희집 같은 경우도 정전 한번 되지 않고 아무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도쿄 근처의 지역들도 그렇구요.
그리고 수돗물에 대해선 저도 수돗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걸
보고 아 이건 진짜 귀국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일본 방송에서 나오는거 보니 사람의 건강에 피해가 없다고 하고
또 방사능 분야 전문가나 동경대 교수, 이번 핵 방사능에 대비해 만들어진 의료팀
관계자분이 하는 말이
도쿄에서 나온 방사능 수치의 물은 2만리터를 마셔야
피폭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미미하답니다.
또 얼마전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 지역과 가까운쪽에서
재배되는 야채 등에서 방사능이 검출 되었는데,
이 검출된 수치도 매일매일 적은양도 아닌
꽤 많은 양이라도 8년이상을 먹어야
피폭을 한다고 설명을 하고,
아직 사람의 몸에 이상이 오는 수치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번 일을 통해 유학생들이나 일본인들이 현재 가장 의심을
하고 있는건 일본 정부가 언론에 보도를 할때 정보의 공개도인데요.
핵연료봉이 노출해 방사능이 누출될 때도
당장 건강에 이상이 있는 수치는 아니라고 발표를 하고,
또 요즘 야채, 우유나 수돗물에서 방사능이 검출 됐을 때도
당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정도의 수치는 아니라고 하고,
너무 축소해서 발표를 하는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짜 지금까지 피폭된 사람도 원바력발전소가 있던
지역 주민들 중에서도 피폭된 사람은 검사한 결과 많이 나오지 않았고,
또 방사능에 의해서 신체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지역보다도 천만명 가까이 모여 사는 도쿄의 인구가
대이동을 하게 되면 엄청난 패닉이 일어나기 때문에
패닉이 일어날걸 우려해 축소해서 보도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언론이나 해외 언론을 봤을 땐 너무 과장해서 보도를 하고
일본은 너무 축소해서 보도를 하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적어도 한국 언론만큼 도쿄는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마치 꼭 도쿄가 지금은 방사능에 오염되 사람이 살 수 없는
도시마냥 보도를 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에도 방사능 피해가 있게 된다면 어떻게 뒷감당을 하려고
그렇게 일본 상황을 위험하게 보도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기자가 일본에서 취재하면서 그런 기사를 쓴다면 모를까,
한국에 있는 기자가 일본인 기자보다도 훨씬 자세하게 알아서
일본 상황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는걸 보면 정말 화가 나더군요.
이번일이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이긴 하지만 현재 방사능보다
무서운건 한국 언론입니다.
전 많이 불안해하다가도 지금은 이것저것 정보를 접하며
잘 생각해 행동을 해서 많이 나아졌는데,
한국 언론 소식을 접하면서 저 때문에 걱정하고 불안해 할 가족을
생각하면 정말 부모님께는 죄송한 마음뿐이네요.
특히 전 유학생활 하며 부모님께 전화를 하면 국제전화비 많이 나온다며
끊으라고 그러고, 방학이 되도 한국에 들어오라고 말씀 한번도 안하시던 아빠 엄마가
요즘들어서는 전화로 역시 들어오지 않겠냐고 전화 오는걸 생각하면
정말 각언론사마다 연락을 해서 항의를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이번 일을 겪으며 일본 국민들은 너무 정부 말을 잘따른다고
저보고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주위에서 몇몇 있었는데
그래도 그건 최종적으로 본인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전 계속 일본에 남아있네요.
아무쪼록 제가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도쿄도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상태입니다.
제가 한국에 돌아가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가
혹시 여기서 방사능에 대한 피해를 입게 되면
한국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닌 방사능에 대한 피해를 입는건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여기서 피해를 보나 한국에 가서 피해를 보나 같은거죠.
그리고 제가 요즘 이곳저곳 방사능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있는데,
체르노빌도 폭발했을 당시에 피해 지역 반경이 200km였다더군요.
하지만 이번 원전은 체르노빌 정도로 악화가 되지 않았을뿐더러
그 땐 실험을 통해 고의로 온도를 올려 일어난 일이라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또 도쿄로부터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역까지의 거리는 280km이구요.
체르노빌 때의 일을 가정하더라도 원전 폭발의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을거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또 밑에 러시아학자가 한국에 인공구름을 만들어 비를 내리게 해야한다는
학자도 있었는데, 요즘 또 이런 학자들이 왜이리 많아졌는지,
도쿄에 지진 일어나고 나오는 뉴스가 3일 이내에 진도 5이상의 여진이
일어날 확률이 70%라고 그랬는데, 결국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2주 이내에 일어날거라고 예상한 사람도 있는데,
이미 2주는 지났고, 또 후지산이 폭발할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방사능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이더군요.
어찌나 사람 목숨을 들었다놨다 하는지,
제가 원래 스포츠를 좋아해서 언론에 찌라시성에 대해선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번 일을 통해선 더욱더 실감을 하고 있네요.
현재 전 원래 접속 안하던 일본 유학생들이 모인 다음 카페가 있는데,
그곳에 무엇인가 정보좀 접할수 있으려나 게시판 글 보다가
유언비어나 카더라 통신 소식 사람들이 너무 많이 퍼와서 일본 사람들보다
더 패닉이 되어 오히려 거기 들어가는게 정신 건강에 안좋더군요.
암튼 원래 현재 일본 상황에 대해 적으려다보니 저도 좀 흥분을 하며
내용이 딴길로 빠지고 했네요.;;;
다만 제가 마지막으로 현재 바라는건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되지
않길 바라며, 또 비가 당분간 안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제가 정보 접하는곳에서도 비오는날 만큼은
비를 맞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방사능이 하늘로 올라 구름에 부착되 그게 떨어지게 되는거라고..
특히 머리에 맞으면 안되고, 최대한 피부 노출을 삼가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충동구매로 저 1회용 비옷을 몇개 구입해놨는데
그냥 충동구매 한걸로 끝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이 원자력발전소를 복구하고 있는 동경전력이 문제인데..
이 회사는 정말 욕하는게 아까울정도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더군요.
현재까지 방사능에 대해 나아진 뉴스를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라도 최대한으로 피해를 줄여주면
전혀 생활에 지장없을텐데
미군이 도움 요청해준다는걸 거절하는 등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후쿠시마 지역쪽 주민들이나 이번 일로 피해본 사람들이
소송걸 준비를하고 있는데
피해배상 규모금액이 얼마나 클걸로 예상이 되는지
일본 정부가 벌써부터 동경전력이 배상해주고 금전적으로 부족하면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열흘전쯤 미국이나 IAEA에서 조사하러 온다고해서
아 이제 좀 끝나겠구나 싶었는데, 다시 감감무소식이고....
지금 동경전력이 나라 하나를 말아먹을 작정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될 정도로 진짜 어떻게 일처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ㅋㅋㅋ저도지금 나고야에살고있는 유학생입니다 나고야는 정말평화로워요 사재기같은건 어느정도있어도.. 다음큰지진이 나고야에온다는 전문가들 분석이많다고 해서 겁먹고있습니다 ㄷㄷㄷ
아 그리고 확실히 한국 설레발언론은 대단 한듯 ㅋ 나고야는 피해가 거의없었는데 한국지인들은 언론보고 엄청 걱정하시더라구요 ㅠ
진짜 한국 언론은 ;;; 이번일로 장자연 사건이나 천안함 사건때의 어뢰에서 붉은 멍게가 발견된 뉴스 등 몇몇개 큰 뉴스가 있었는데 그게 다 묻힌거 같아 아쉽네요.
또 저 이번 겨울방학 때 나고야에 가족들이 일 때문에 오게되서 2주정도 놀러 갔었는데 나고야도 참 좋은곳이더군요~ 날씨가 좀더 따뜻할때 갔으면 더 즐기다 왔을텐데,, 다음에 제대로 계획 세워서 한번더 여행갈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유학생으로서 이제 더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하네요.
더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무사히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의 정신적 피해로 충분하니 더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쓰신걸 읽어보니 큰 피해가 없으시다니 일단 다행이십니다. 근데 큰 동요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현지에서도 정부 발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라고 하셨고 더구나 국내서도 뉴스로나마 접해서 알수있는 도쿄전력의 이해할수 없는 사고 후 처리 과정..더구나 미량의 방사능피폭에 의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당장 육안으로 확인하기 다소 어려운점을 생각해보면 훗날 어떤 영향을 끼칠것인지 등등..호들갑스러운 반응은 자제해야겠지만 최소한의 불안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더 큰 사고로 발전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정부발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는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체에 영향을 미칠일은 없는데 계속 상황이 안좋아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람이 생활하는데 있어 의외로 방사능에 누출되는생 생활 방사능도 많습니다. 그 일상생활에서 겪는 방사능 누출에 비하면 지금 도쿄는 조금 높을뿐, 실제로 신체엔 문제가 없는 수치입니다.
설레발이라도 좋습니다..대비하는 게 나쁜 건 아니니까요..더군다나 한국도 원전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나라입니다...오히려 이 일을 계기로 확실한 대비책을 마련해줬으면 하구요...일본이 그렇게 조용할 수 있는 이유는 워낙 자연재해를 많이 겪어서 내성이 생긴 것도 한몫하는 것이죠. 그 사람들이 조용하다고 해서 우리도 조용해도 된다는 건 잘못된 생각같습니다. 제 눈엔 그 사람들이 무서워 보이거든요..그리고 현재 많은 회원분들이 지적하시는 것은 한국 정부의 태도에 있습니다.
그렇죠. 저도 준비해서 나쁠건 없기에 비옷을 사두거나 요즘엔 바로 한국을 갈 수 있게 캐리어 준비도 해놓은 상황입니다. 이건 부모님을 안심시켜드리기 위해 준비해놓은 것이지만;; 그리고 전 언론이 조용해도 된다기보단 일본은 방사능이 노출 됐을 경우, 현재 도쿄 방사능 수치가 얼마인데 이 수치는 연간 사람이 생활하며 방사능에 누출되는 양은 이정도이니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은 이렇다 등 어느정도 레벨인지 발표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사를 쓸때마다 그냥 이게 사람 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최악의 경우만 써놓고 지금 어느정도 수치인지는 기사에 쓰지도 않더군요. 기사를 쓰려면 다 제대로 썼으면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 맞으면 안되는건 위에 글쓴 내용과 같습니다. 도쿄는 공기중의 방사능 피해에 대해 현재 문제가 없는 편인데 만약 원전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원전 지역에 있는 방사능 물질이 하늘에 있는 구름에 부착되 도쿄에 내리기 때문에 원전 지역쪽에 있는 방사능 물질이 도쿄로 옮겨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자 공급도 불안정한건 위에 적었는데요. 물만 구하기 힘들뿐 다른건 자기가 원하는거 구할수 있고 현재 가솔린이 부족해 물품 공급이 제때제떄 안되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6번 물품공급이 되면 요즘은 2,3번 가량밖에 안되는거 같더군요. 그리고 정전을 하는건 당장의 전력공급이 어려워 지진이 일어난 후 한것일뿐
이제 하는 구역이나 시간도 줄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원자력 발전소가 없어도 필요한 전기는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데 현재 화력발전소도 피해를 입어 복구가 안됐다고 하더군요. 원자력 이외에 다른 발전소만 제기능을 하면 이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더구나 또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지금 정전을 할 필요가 없는데 동경전력이 멋대로 한다는 말도 있고, 암튼 지금 제일 문제는 동경전력 이 회사죠. 또 지인이 일본분이신지 한국분이신지 모르겠지만 도쿄 사람들 수돗물 마십니다. 특히 음식점에서 주는 물은 다 수돗물을 주거나, 수돗물로 밥하고 사용하는데 식당&술집도 다 장사 잘되구요. 전 지금 수돗물로 샤워도 하고 있습니다.
일단 님 사는 곳에 안전하시다고 하시니 다행이십니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게 너무 뉴스 믿으면 안되죠 일본정부 및 언론 통하여 문제없다 했지만 실제로 정 반대로 심각한 수준이죠 암튼 미미 하지만 일본은 혹시 모르니 늘 조심해야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래서 전 요즘 뉴스를 보긴 보되 그리 참고는 하지 않고, 방사능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전문가의 트위터나 다른 사이트 등에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어느 한 방사능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동경대 교수분의 트위터를 알게 되었는데 이 분이 무슨 방사능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은 확실히 많이 안좋아진거 같습니다. 하지만 도쿄는 그정도까지는 아니구요. 역시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다만 여기서 더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일본언론은 축소 은폐보도 하는게 당연한거기 때문에.. 제가 만약 글쓰신분 입장이라면... 당장 귀국했을거 같네요.. 조금의 노출이라도 될수있는 방사능이 무섭거든요... 현재 방사능 유출량이 체르노빌 보다 더 심각한 수준일 수도 있다는 기사도 있고...
현재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보다 한국 병원에서 X레이, CT촬영 도와주는 분 방사능 노출 수치가 더 높다더군요. 그만큼 도쿄는 방사능에 있어선 아직 괜찮은 편입니다. 또 비행기를 타는게 일상 생활에서 방사능 노출되는 양보다 더 많이 노출되기도 하구요. 방사능 유출양이 체르노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는 기사는, 글에도 썼지만 요즘 예언이라든지 예상을 하는 사람이 부쩍 많이 늘어나서요 ㅡㅡ; 그런 사람들중 한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람마다 누적데미지로 인해 생기는 게 무서운 거죠. 하루이틀이 아니라 티끌 같은 게 여기저기서 쌓이다 보면 몇년 후엔 상당량이 되니까요. 물이 8년이고 채소 8년이면..합치면 4년으로 줍니다. 굳이 방사능 아니더라도 현대인들이 먹는 음식물이 그다지 신뢰도가 높지 않고 암 유발하는 것도 많은데 거기에 방사능이 더해지니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그렇죠. 저도 이번에 방사능에 대해 찾아보며 지식을 쌓고 있는중인데, 가장 큰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것과 또 신체에 쌓이면서 나중에 발견되는게 가장 큰 문제더라구요. 그런데 전 글에 물은 8년이 아니고 2만리터로 적었는데; 또 님이 산술적으로 물+채소 먹는다해서 4년으로 준다고 하더라도 그 때가 되서야 가장 낮은단계의 피폭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그 부근 지역의 야채는 판매를 금지 시켰지만, 현재 물등에서 검출되는 방사능 수치도 떨어져가고 있는 중입니다.
방사능 같은경우는 명확한 팩트인게, 냄새도 안나고 바람이라든가, 비구름을 통해 옮길수도 있고, 도쿄내에서 피복된자들이 돌아다닐 위험도 있구요. 세상에 만약에 1프로라는걸 간과해서 나쁠건없다고 보네요. 누가 그런 큰지진과 해일이 올지 예상했겠습니까 ,, 오히려 은폐축소, 그리고 우리는 선진국 시민이니깐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하는 일본의 국민성이 좀 저는 놀랐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보니깐 점점 불만이 터져나오는거 같더군요. 숨길수없는 본연의 공포를 보여주는게 도쿄지사가 수돗물 안전하다고 말하면서 독극물 마시듯이 표정으로 마시는거보니, ,,
도쿄내에 피폭된 자들이 돌아다닐정도면 우리나라나 전세계가 위험한정도가 될겁니다. 벌써 원전이 있던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잠시 피난갔다고 한 기사들도 봤으니까요. 그리고 현재 일본에서 피폭된 사람도 많지 않고 피폭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치료로 금방 나을 정도이고, 또 피폭도 그렇게 쉽게 당하는게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방사능에 노출되거나 지금 원전에가서 한번에 많은 양의 방사능이 신체에 노출이 되야 피폭이 되더군요. 또 도쿄 지사가 수돗물 마시는건 저도 보고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그건 뭐 안심시키는것도 아니고 뭐하러 나왔는지 해서요. 참 또 방사능 수치는 거리가 생길수록 그 떨어지는 수치도 크다고합니다.
그런데 일본방사능에 대한 난리는 한국언론뿐 아니라 다른 외국들도 똑같지 않나요, 오히려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한국 언론은 한국 언론의 그동안 해온 본질과 안맞게 좀 차분해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에서 느끼는거랑은 또 다른가 보네요.
전 요즘 일본 인터넷 사이트에서 찾아보는 양으로만 해도 꽤 많아 미국이나 영국쪽은 보지 못하고 있는데 그럼 다른곳은 더 보면 안되겠네요.;
최근 일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도요타 리콜 사태와 JAL기 납품 사건(JAL의 잘못이 아니라 JAL에 승객용의자를 납품하는 회사) 같은 것인데, 비록 한 국가와 두 개의 사례를 통해 일본을 설명을 하는 것이라 그다지 신뢰는 안 갈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두 경우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데 해당 책임 업체에서 그 문제점을 부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들어나고 말았고 소비자들은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지금 일본 사태를 봐도 비슷하게 보입니다. 지금 현재 일본에서는 체르노빌의 10배 규모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태에 대해서 낙관적인 뉴스는 거의 없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이죠.
언론의 설레발로 조금 피해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정도 해 줘야 '그런가?' 하고 조금 조심할 사람도 있으니... 만에하나 한명의 목숨이라도 더 구할수 있다면... 설레발 치는게 낫죠.. 유럽이나 미국에선 이미 체르노빌때보다 더 많은 방사능이 유출되었닫고 보도하던데요... 조심과 예방은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치지 않다는 말이 있죠... 모쪼록 더 많이 조심하시고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래요
별거아닌거에는 공포를 조장해서 과장하고, 정말 중요한건 조용히 넘기는게 한국언론의 특기죠..
동감입니다...
홍콩/마카오 갔더니 일본 단체 관광객 정말 많더군요. 물론 대부분 사람들이 칸사이벤을 쓰는 분들이긴했습니다만;;;
당장 눈앞에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안전한건 절대 아닙니다.
저도 지금 도쿄에 살고있는 유학생입니다 ..제 주변에 사람들 다 한국가고 저만 딱 그시기에 비자연장기간이 걸려서 좀 더 있다보니 상황이 괜찮아진거같아서 안돌아가고 남아있게됬는데요 .. 저도 처음에는 한국인터넷뉴스보고 가족들 전화받고 불안해져서 돌아갈까 고민하다가 지금은 평소처럼 알바다니고 지내고 있어요,,다만 물은 좀 불안해져서 마트가서 생수 사게되더라구요 아무쪼록 무사히 잘 끝났으면 좋겠네요 ..한국돌아간 사람들도 모두들 다 왔으면 좋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