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색악마입니다. 오늘 가입을 해서 이 곳에 첫 소설을 연재해볼까 합니다.
이 소설의 제목은 Knight Mare입니다. 뭔가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잘못된 것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겠지요?
맞습니다. 사실은 Knight Mare이 아니고 Nightmare입니다. 악몽이라는 뜻이지요.
하지만 제 소설은 그것을 약간 다르게 변형했습니다.
Knight는 기사. Mare는 (달이나 바다의)검게 보이는 부분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검은 기사, 흑기사란 뜻이지요.
이 소설을 읽으시면서 제목에 대해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프롤로그 시작합니다.
부스럭, 부스럭....
이 소리는 풀을 밟을 때의 소리이다. 아주 조심스럽게 밟을 때의...누군가가 이 곳에 침입했다.
이 곳은 공화국 나에트라Naithrea의 수도인 키더민Kingdomin의 귀족 사레오 반 디스폴리오가 살고 있는 대저택이다.
디스폴리오가문은 400년전의 다이카트Dikaht전쟁 때, 왕의 궁중 마법사였던 애셔스 반 디스폴리오가 공을 세워 생긴 귀족가문이다.
마법사 가문인만큼 이 곳의 경비는 따로 있지 않다. 저택 주위에 마법 결계를 쳐두어 누군가가 침입해오면 반응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 결계를 뚫고서 저택에 침입했다. 어느 누가 생각해봐도 보통 놈이 아니란 뜻이다.
사레오 반 디스폴리오는 아무 것도 모른체 잘 자고 있었다. 뒤룩 뒤룩 살찐 몸은 어려서부터 잘 먹고 잘 커와서일 것이다.
그 몸매에 양 옆에는 여자를 두명이나 끼고 있었다. 침대가 큰 탓에 떨어질 위험은 없었지만, 사실 사레오 한명으로도 보통 침대에는 잘 수가 없다.
"으으음.......이리 와......."
그 말에 반응이라도 하 듯 왼쪽의 여자가 조금 움직였다.
슥
보통 사람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소리가 엄습했다. 그는 열려있는 창문으로 몸을 날리더니 아무 소리도 나지 않게 착지했다.
그는 신발을 신고 있었다. 밑창에는 아무 것도 깔지 않은 체....
보통의 도둑들은 소리가 나지 않기 위해 신발 밑창에 솜이나 털을 붙인다. 하지만 보통 신발을 신고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이자가 역시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딸깍
능숙한 솜씨로 문을 따고는 안에 들어간 사내는 잠시 후에 품에 무언가를 손에 들고 재빨리 빠져나왔다. 밖에 나간 사내는 다시 들어오더니 몇번을 왔다 갔다 했다.
이제 그 집에서 나온 물건은 꽤나 될 것이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깜깜한 밤, 이 밤은 사레오 공에게 상당히 좋지 않았던 밤이 되었을 것이다. 다음 날 일어나면 그의 저택은, 아니 키더민은 감히 대귀족의 저택에 침입한 발칙한 도둑놈을 잡으려고 난리가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