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캠핑장, 조성 확대 필요한 듯
- 오토캠핑장 1곳만 운영 타 시·군 보다 적어
최근 야외에서의 휴양·숙박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캠핑문화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강릉지역에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캠핑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관광도시 강릉의 만성적인 숙박난 해결과 여름 성수기의 숙박부족의 해소, 동계올림픽 대비차원 등에서 캠핑장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주 5일제 시행 등으로 기존의 여행, 숙박 등의 관광패턴이 가족캠핑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각 지차체들은 최근 캠핑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정선군은 화암약수터 오토캠핑장, 홍천군은 국민여가캠핑장, 양양군은 지경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 중에 있고,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과 고성군 송지호 오토캠핑장장은 주말과 휴일이면 인파로 북적이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캠핑명소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전국 제1의 관광도시를 지향하고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지역에는 오토캠핑장이 단 1곳밖에 없으며 이 또한 차량 10대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등 캠핑장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연수(41·강릉시 지변동) 씨는 “바쁜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여유를 즐기기 위해 휴일이나 주말에 캠핑을 자주 떠나는 등 요즘 관광패턴은 캠핑이 대세”라며 “강릉에 캠핑장이 조성된다면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고 관광도시의 이미지에 크게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지역 내 캠핑장 시설이라 할 만한 장소가 단 1군데도 없다”며 “시민들의 관광패턴에 부합하고 만성적인 숙박난 해소와 전국 제1의 관광지 조성을 위해 현재 캠핑장 조성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