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굴드(클리앙)
2023-08-08 23:16:20 수정일 : 2023-08-09 01:22:18
어쨌건 얼기설기 주요한 내용을 번역해보았습니다.
비티에스 차출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일부입니다.
얘들 다 한국 사는 친구들을텐데, 한국인들이 어떤 걸 놓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서..
상황이 심각하군, 서둘러 우리의 마지막 희망 케이팝 군단을 출동시키자. ( 히어로물 빗대 비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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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미국 애들은 보통 똑 부러지거든, 한국까지 날아가서 왜 원하는 경험을 못했는지 알 정도는 되지. 다시 말하지만 걔들 스카우트라고, 보통 케이팝 안 듣는다고. 스카우트 배지 수집하고 관련지식 배우는데 관심이 있지. 콘서트 연다고 좋아질 거라곤 생각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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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란 행사가 뭔지 이해 못하는 것 같다. 한국을 알리는 게 목적이 아니라, 전세게 스카우트들이 서로를 만나는 게 목적이라구. 취지가 무색하게도 걔네를 다 뿔뿔히 흩어놓아서 한국문화 홍보에 열을 올리면 무슨 보상이라도 되는 줄 아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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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독일 케이팝 행사에 갔던 게 떠오르네. 무더위에 몇시간을 부족한 음용수로 버티다가 뭔가 시작했는데, 갑자기 우리를 한복패션쇼하는데 앉혀놓고는 웬 부산관광 홍보하는 여자가 나와서 부산 얘기를 반시간 동안 하더라. 장소와 시간이 모두 부적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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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젊은이들은 한국과 한류와 한국의 역동적인 에너지에 매력을 느꼈던 친구들일 것이다. 잼버리의 파행으로 인한 실수를 메꾸기 위해서라도 이들에게 가능한 문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
- 한국정치가들이 단체로 뭘 잘못먹었나본데, 전세계가 한국문화에 경도되어 있다고 단단히 착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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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친구들은 한류때문에 한국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
- 뭔 개념상실한 광대들이냐. 얘들이 한국에 온 이유는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야. 잼버리는 사년마다 열리고, 계획은 십년전에 잡는다구.
한류하고 상관 없고, 100년에 걸쳐 (제25회) 열리는 행사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 뿐이야. 한국이야 어떻든 큰 상관없어. 그냥 개최한다니까 모여서 서로 축하하고 각국에서 온 친구들이랑 교류하는 행사라니까. 폴란드나 , 남아프리카, 또는 세계 어디든 가능한거야.
업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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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으로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게도 만들 기세야. 이누메 정치인들은 구제불능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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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모든 것을 국가적 위신과 이미지에 놓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혐오스럽다.
어느 나라든 문화수출에 대해 그런 경향이 있단 것은 알겠지만, 한국은 특히 노골적이다.
재난이나 사건이 날때마다 하는 말들이,
"에휴, 소말리아보다도 못한 [후진국] 수준이구만.. 국가 수준이 너무 떨어진네.."
뭐 지금 제시되는 아이디어들이란 게 예상됐던 일이지. 뭔 거지같은 것을 꺼내서 땜빵하든 간에 열심히 해봐라.
그런데 뉴진스도 등장시킨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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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비티에하고 무슨 상관이길래 불러내? 아찔하다.. 이런 정신나간 정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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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 비티에스 볼려고 온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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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괴롭히지 말고 그냥 관광하고 자기들끼리 즐기게 둬라. 그게 최소한의 예의고 훨씬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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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자기 증명을 하고 싶어 몸부림치는 어린애같다. ( 남의 반응을 통해 인정받고 싶어하는...그런 뉘앙스겠죠)
한국이 상당히 쿨한 점이 있단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정서적인 불안정은 극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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